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을 말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그만큼 외상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될 경우가 많이 발생하며 그중에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한 모든 사람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사건을 경험한 여자의 20%, 남자의 경우 8%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젊은 성인이 심각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20.06.20. 방영되었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나왔던 PTSD 에피소드 간필옹 환자를 선정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관한 사례조사를 통해 원인, 증상, 진단방법,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 받고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간호를 제공하여 도움이 되고자 한다.
1.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현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현황은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2015~2019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료 인원이 7,268명에서 1만570명으로 총 45.4%, 연평균으로는 9.9% 증가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그만큼 외상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될 경우가 많이 발생하며 그중에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한 모든 사람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사건을 경험한 여자의 20%, 남자의 경우 8%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20대 환자(2,349명, 22.2%)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0대(1,690명, 16.0%), 30대(1,677명, 15.9%)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20대가 1,493명(23.3%)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30대(1,097명, 17.1%), 50대(988명, 15.4%)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도 20대>50대>10대 이하 순으로 남녀 모두 20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젊은 성인이 심각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아동의 경우 증상에 대한 평가가 어려워, 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단 기준 이하의 증상을 경험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보다 진단을 적게 받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이해
2.1. 정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손상 또는 성폭행"을 (1) 직접 경험하거나, (2) 이러한 사건을 직접 목격하거나, (3)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일어난 실제적이고 위협적인 사망 또는 폭력 사건을 직면하거나, (4) 혐오스런 사건에 직접적으로 반복 노출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외부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증상을 말한다"."
2.2. 원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외상 사건 자체가 일차적인 원인이다. 전쟁, 강간, 고문, 구타 등 인간에 의해 고의적으로 가해지는 경우와 자동차 사고, 산업재해, 비행기 사고 등의 인재, 그리고 태풍, 지진, 화재, 홍수와 같은 천재지변의 경우 등 다양한 외상 사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쟁터에서 귀환한 군인들이 겪는 전쟁 신경증이나 기억상실증도 이에 속한다. 그 밖에 중요한 사람의 죽음, 이별, 수치스러운 경험, 심한 좌절의 경험, 심각한 질병이나 신체적 장애가 생겼을 때, 가족으로부터의 학대 등과 같은 상황에서도 발생한다. 이와 같은 심리적 외상들은 사전에 예측하거나 대비할 수 없고, 도망가거나 회피할 수 없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둘째,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모든 사람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심리적, 생물학적 사전 요인이 질환 발생에 관여한다. 일반인 중 60%의 남자와 50%의 여자가 상당히 의미 있는 사건을 경험하지만 실제 이 질환의 평생 유병율은 6.7%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사건 경험 전의 취약성이 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심리학적 요인으로는 어릴 때 겪은 심리적 충격과 관련된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현재의 사건과 맞물려 다시 일깨워지는 정신분석적 모델과, 자극에 조건화된 공포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그 자극을 피하려는 행동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인지행동적 모델 등이 제시되고 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 등의 기능 이상과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 이상 등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군에서 노르에피네프린 시스템과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이 증가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반응이 나타남이 확인되었다.
2.3. 증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침투 증상, 회피 증상, 생각과 기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그리고 각성과 반응의 변화 등이 있다.
침투 증상의 경우 외상적 사건을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재경험하게 된다. 외상성 사건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원치 않는 기억이나 악몽의 형태로 계속해서 나타나며, 때로는 사건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다시 체험하는 회상을 경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