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복강경하 위절제술 (Laparoscopic distal gastrectomy)
1.1. 서론
1.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014년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갑상샘암을 제외하고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은 위, 폐, 큰창자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 유방, 큰창자, 위의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으나 남녀 모두에서는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 중 위암은 폐암 다음으로 2위이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이다. 위암은 환경적, 유전적,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원인이 높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례 학습을 통하여 위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이다.
1.2. 본론
1.2.1. 수술 및 질환에 대한 이론적 배경
위암이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위암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하게 된다. 위암은 위 내에 넓게 퍼지거나 깊이 퍼지기도 하며, 위 주변의 림프선을 따라 전이되거나 혈류를 통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전이될 수 있다.
위암의 발생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염산 결핍, 흡연, 유전적 요인 등이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점막을 만성 염증 상태로 만들어 전암 병변으로 진행시키고, 염산 결핍은 위 환경 변화를 유발하여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한 흡연은 위암 발생 위험을 2-3배 증가시키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약 2배 증가한다.
위암 환자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서 불분명한 위의 불편감, 고창, 식욕감퇴, 구역, 체중감소, 피로,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성 위암은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암의 진단은 위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위 내부를 관찰하고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상부위장조영술, 내시경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의 검사가 활용된다.
위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 단계에서는 내시경적 치료나 부분 위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며, 진행성 위암에서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와 함께 근치적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1.2.2. 수술 전 대상자 준비상황
수술 전 대상자 준비상황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환자 성명은 이@@이며, 성별은 여성, 연령은 67세이다. 병록번호는 00744363이고, 수술일자는 2022년 7월 27일이다. 진료과는 SGS이며, 수술명은 Laparoscopic distal gastrectomy이다. 수술 전 진단명은 Gastric Ca.이었고, 수술 후 진단명도 Gastric Ca.로 확인되었다.
환자의 의식수준은 alert 상태이다. 수술 전 수술서약서 확인, 투약 여부 확인, 소지품 및 장신구 제거, 피부준비, 금식 여부 확인, 배뇨와 배변 확인, 검사결과지 부착, 감염 여부 등이 모두 확인되었다.
환자는 자정 이후부터 금식 상태였고, 자연배뇨를 하였다. 검사결과지도 확인된 상태였으며, 특별한 감염 소견은 없었다.
이상으로 수술 전 대상자 준비상황을 살펴보았다.
1.2.3. 수술 과정
수술 과정은 다음과 같다.
복강경 수술은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먼저 배꼽 주위의 피부를 봤이와 메스를 이용하여 절개하고 트로카를 삽입한다. 트로카를 통해 복강경을 삽입하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복강을 팽창시킨다. 이후 복강경을 통해 주변 장기의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그 다음 복벽과 결장을 박리한다. 출혈 예방을 위해 하장간막 동맥과 정맥을 클립으로 결찰하고 절단한다. 약 10cm 길이의 S상 결장을 절제한다. 복강경이 들어갔던 부위를 5-6cm 정도로 더 넓게 절개하고 wound protector를 삽입한다. 이를 통해 절제한 결장을 체외로 꺼내 놓는다.
몸 속 결장을 다시 복강 내로 넣어 자동문합기로 고정하고, 항문을 통해 나머지 자동문합기를 직장에 삽입하여 연결한다. 문합부위가 새는지 따뜻한 생리식염수와 공기를 이용해 확인한다. 문합부에 문제가 없으면 배액관을 삽입하고 복벽을 봉합한다. 수술이 끝나면 마취에서 깨어나 회복실로 옮긴다.
1.2.4. 수술 중 간호활동
수술 중 간호활동은 다음과 같다:
소독간호사는 순환간호사와 수술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고, 거즈와 수술기구 계수를 확인한다. 순환간호사는 기계 및 전기 장비와 환경적 요소를 확인하고, 마취간호사는 EKG monitor, infusion pump 등의 장비를 확인한다.
순환간호사는 대상자가 stretcher car에서 수술 침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조하고, 수술실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마취과 의사에 의해 Time out을 시행하고, 마취간호사는 환자에게 EKG, NIBP, SpO₂ 측정 기구를 적용한다. 마취간호사는 수술 전 V/S를 확인하고, SPO₂가 98%인 것을 확인한다.
마취간호사는 EEG를 대상자의 이마에 부착하고, 마취 전 O2를 facial mast 통해 8L 투여한다. 마취간호사는 마취제를 투여하고, 마취의의 intubation을 돕는다. 마취 후 bovie plate를 왼쪽 다리에 부착하고, 양쪽 팔목에 억제대를 적용하며 자세를 잡아준다. Foley 적용 시 소독간호사와 순환간호사는 1차 계수를 진행한다.
소독간호사는 instrument table의 위치를 조정하며, 순환간호사와 함께 다른 의료인들의 가운과 장갑 착용을 돕는다. 소독간호사는 대상자의 수술 부위를 제외하고 전신을 수술 포로 덮는 것을 보조한다.
수술 중 소독간호사는 집도의가 요구하는 Bovie, Ligasure 등의 물품을 건넨다. 혈액이 묻은 기구들은 처치가 끝날 때마다 거즈로 닦는다. 소독간호사는 Linear stapler 등 수술에 필요한 물품을 순환간호사에게 요구하고 순환간호사는 물품을 준비해 건넨다.
순환간호사와 소독간호사는 2차, 3차 계수를 실시한다. 소독간호사는 집도의에게 Nylon을 건네고 봉합 중 나오는 혈액을 닦기 위한 거즈를 제공한다.
수술 후 마취간호사는 extubation전 시행하는 suction과 extubation을 보조한다. 순환간호사는 소독간호사와 사용한 기구를 정리한 후, 기구를 멸균한다.
이처럼 수술 중 간호활동은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이루어지며, 소독간호사, 순환간호사, 마취간호사가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며 상호 협력하여 수술 과정을 도와준다고 할 수 있다.
1.2.5. 마취 회복간호
마취 회복간호는 마취에서 깨어나는 환자의 의식 상태와 생체징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찰하여 안전한 회복을 돕는 중요한 간호활동이다.
마취간호사는 extubation 전 시행하는 흡인과 extubation을 보조한다. 이후 환자에게 수술이 끝났다는 것을 알리며 의식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를 회복실로 이송한다. 회복실에서는 환자의 활력징후와 의식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출혈 및 창상 상태를 관찰한다. 또한 통증 관리와 체온 유지, 오심·구토 예방 등의 간호중재를 실시한다.
회복실 도착 시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지 않고 불안정한 상태일 수 있다. 따라서 마취간호사는 환자의 반응을 주시하며 기도 유지, 호흡 및 순환 관찰, 출혈 확인 등 집중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특히 기도 유지와 호흡 관리에 주력하여 저산소증이나 무호흡을 예방한다.
또한 통증 관리를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고, 통증 정도와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사정한다.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수액이나 가온 담요를 적용하며, 오심·구토 예방을 위해 항구토제를 투여한다. 이 외에도 창상 상태, 배액관 기능, 소변량 등을 면밀히 관찰하여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
마취에서 깨어나는 과정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춰 적절한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마취간호사는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안전과 안위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2. 대장암(Colon Cancer)
2.1. 병태생리
대장암은 점막의 샘세포에서 주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대장암은 보통 선종성 용종에서 시작하여 악성이 됨에 따라 장 내에서 크기가 커지고 장벽을 침윤하여 림프계나 순환계로 퍼지기 시작한다. 용종이 악성화되는 것은 크기, 조직학적 형태 및 이형성의 정도와 관련이 있으며, 용종이 악성으로 변이되기까지 약 5~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