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경제활동과 시장
우리 삶의 대부분은 경제생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유의 경제생활을 영위한다.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것을 경제활동으로 삼는 사람도 있고, 중간에 유통하는 것을 경제활동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또한, 그렇게 시장(Market)에 유통되는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시장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재화와 서비스를 매개로 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경제활동을 전개해나간다. 그런 과정에서 생산자는 소비자가 되기도 하고,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기도 한다. 경제생활을 생산 행위로만 채우지 않고, 소비 행위로만 채우지 않는다. 가령 시장에 식료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식료품 시장에서 생산자로 경제활동을 하지만 그 노동자가 퇴근 후에 의류 시장에 유통된 옷을 구매하면 의류 시장에서는 소비자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렇듯 생산과 소비는 유기적인 역할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 경제활동은 이렇듯 많은 시장에서 생산과 소비를 통해 활발히 이루어지고 생산과 소비 행위는 사회활동을 하는 모든 공동체의 구성원에게 물질적 충족이나 정신적 만족을 준다. 사회의 경제활동은 어떠한 계기에 의해 이루진 것은 아니다. 고대 노예제 사회를 통해 인류사회는 사유재산이 인정되었고, 사유재산의 증식과 생활의 안정, 생존에 대한 본능적 욕구는 자연스럽게 경제활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1.2. 경제학의 발전과 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발전과 애덤 스미스는 다음과 같다.
경제학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인류의 경제활동에 관해 특정 법칙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그 법칙을 밝혀내어 인간이 오랫동안 해왔던 경제활동을 연구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경제학은 많은 연구와 검증을 통해 과학적 학문임을 인정받았고, 현재까지도 세계적 범위의 경제, 국가적 범위의 경제, 개인적 범위의 경제 등 많은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학문이다.
경제학을 현재의 입지에 올려놓은 가장 대표적인 경제학자는 영국의 애덤 스미스를 들 수 있다. 애덤 스미스는 자신의 저서 『국부론』과 『도덕감정론』등을 통해 시장에서 시장가격이 정해지는 원리를 밝혀내고, 시장 원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에 대한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경제학의 수준을 끌어올린 인물이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에서 시장가격 형성을 공급량과 수요량의 자연스러운 변화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공급량이란, 생산자가 시장에 생산해내는 재화나 서비스의 총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쉽게 말해 시장의 모든 생산량을 지칭하는 말이다. 수요량이란, 공급량과 반대개념의 수치다. 소비자가 시장에서 소비하고자 하는 의지의 총량을 수치화한 것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공급량과 수요량의 자연적인 변화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은 주로 공급자가 많은 역할을 맡는다. 애덤 스미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시장가격의 형성은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다. 인간의 이기심은 남들보다 더 많은 이윤을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애덤 스미스는 그 이기심을'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유명한 명제로 비유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주로 공급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즉, 공급자가 경쟁자보다 더 많은 이윤을 얻으며 시장에서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가격을 낮추거나 재화나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여 판매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시장경제의 원리이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시장에는 양질의 재화나 서비스가 낮은 가격으로 형성되고 이를 수요자들이 소비함으로써 시장가격이 형성된다는 이론이다.
애덤 스미스로 대표되는 고전 경제학은 미국의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드 케인즈가 미국의 대공황을 시작으로 전 세계 경제시장이 공급량의 급격한 초과로 혼란을 겪을 때, 시장에 대한 국가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중요하다는 거시 경제학이 등장하기 전까지 모든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학으로 받아들여졌고, 케인즈 이후에도 시카고학파 등 신(新)고전주의 경제학 등으로 변화·발전되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3. 시장가격 형성의 원리
애덤 스미스는 자신의 저서 『국부론』에서 시장가격의 형성은 공급량과 수요량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공급량이란 생산자가 시장에 생산해내는 재화나 서비스의 총량을 의미하며, 수요량은 소비자가 시장에서 소비하고자 하는 의지의 총량을 말한다. 이러한 공급량과 수요량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으로 시장가격이 형성되는데, 이 때 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였다.
애덤 스미스에 따르면 공급자들은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쟁하며, 이 과정에서 가격을 낮추거나 재화와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 이렇게 형성된 시장가격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게 되며, 이것이 바로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시장경제의 원리이다. 즉, 공급자와 수요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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