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기업의 개념과 종류
1.1. 기업의 개념
기업이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생산경제의 단위체이다. 기업은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이를 판매함으로써 이윤을 획득하는 경제활동의 주체로, 자본과 노동력 등의 생산요소를 투입하여 생산과정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기업은 법적 형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분되는데, 상법상 기업의 종류로는 합명회사, 합자회사, 주식회사, 유한회사, 유한책임회사 등이 있다. 합명회사는 사원을 정관에 적으며 모든 사원의 동의가 필요한 기업형태이고, 합자회사는 무한책임사원과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다.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하는 기업으로 가장 일반적인 기업형태이며, 유한회사와 유한책임회사는 사원의 책임이 출자액 한도 내로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기업은 규모에 따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구분되는데, 대기업은 기업 또는 기업 집단의 자산이 10조원 이상인 경우, 중견기업은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하이면서 5천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중소기업은 매출액이나 자본금, 상시근로자 수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처럼 기업은 다양한 법적 형태와 규모로 구분되며,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생산 및 판매활동을 수행하는 경제주체라고 할 수 있다.
1.2. 상법상 기업의 종류
1.2.1. 합명회사
합명회사는 사원을 정관에 적으며 사원의 가입은 정관 변경을 위한 전사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사원총회의 의결권은 지분율과 관계없이 동등하다. 이처럼 합명회사는 2인 이상의 무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되며, 사원 전원이 회사 경영과 책임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즉, 합명회사의 사원은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무한책임을 지며, 사원 간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합명회사의 설립과 운영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책임의 분산과 사원 간의 협력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2. 합자회사
합자회사는 1인 이상의 무한책임사원과 1인 이상의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빼면 합명회사와 동일한 형태의 기업이다. 사원총회의 의결권은 지분율과 관계없이 동등하지만, 합자회사는 실제로 현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기업 형태이다.
합자회사는 무한책임사원과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다. 무한책임사원은 회사의 채무에 대하여 무한책임을 지며, 유한책임사원은 출자한 금액을 한도로 그 책임이 제한된다. 무한책임사원만이 회사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고, 유한책임사원은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합명회사와 다르다. 또한 유한책임사원은 회사에 출자한 금액 이외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한책임사원과 다르다.
합자회사는 무한책임사원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많다. 무한책임사원이 충분한 자금력과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유한책임사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조가 필요하다. 따라서 합자회사는 현실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기업 형태라고 볼 수 있다.
1.2.3. 주식회사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을 조달하는 기업 형태이다. 주식회사만이 주식을 발행할 수 있으며, 주주의 권리는 주식의 양에 비례한다. 따라서 주식은 주주의 권리로서 쉽게 사고팔 수 있어 투자를 받기에 용이하다.
주식회사는 각 사원(주주)의 출자지분이 자본금을 구성하는 형태의 기업이다. 주식회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로 구성되며, 이사의 임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관에 따라 주기적으로 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만약 이사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상법상 엄격한 절차를 지켜야 한다.
또한 주식회사는 유한책임 형태로, 주주의 책임이 출자금에 한정되므로 기업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주주는 그 범위에서만 책임을 지게 된다. 이처럼 주식회사는 자본조달이 용이하고 주주의 책임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기업에 적합한 조직 형태라고 볼 수 있다.
1.2.4. 유한회사
유한회사는 유한회사에 투자한 사원이 지분권을 취득하는 기업 형태이다. 이사의 임기는 정관으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과태료가 부과될 일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유한회사는 정관으로 절차를 변경할 수 있어 주식회사에 비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유한회사는 사원을 정관에 적으며, 사원의 가입은 정관 변경을 위한 전사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사원총회의 의결권은 지분율과 관계없이 동등하다.
유한회사에 투자한 사원은 지분권을 취득하며, 이사의 임기는 정관으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따라서 과태료가 부과될 일이 없으며, 정관으로 절차를 변경할 수 있어 주식회사에 비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1.2.5. 유한책임회사
유한책임회사는 사원을 정관에 적으므로 사원의 가입은 정관변경을 통해서 가능하고, 정관 변경은 총 사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즉, 지분을 양도하려면 총 사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유한회사와 마찬가지로 정관으로 절차를 변경할 수 있어 주식회사에 비해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습니다.
유한책임회사는 사원이 출자한 금액을 한도로 그 책임이 제한되는 회사 유형으로, 사원의 영업활동에 대한 책임이 유한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한책임회사는 사원의 가입과 탈퇴, 지분 양도 등이 정관 변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원 전원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소수 사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유한책임회사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한책임회사는 주식회사와 달리 사원총회의 의결권이 지분율과 무관하게 동등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한회사와 마찬가지로 정관 변경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어, 주식회사에 비해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유한책임회사는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기업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3. 기업의 분류
1.3.1. 대기업
대기업이란 기업 또는 기업 집단의 자산이 10조원 이상일 경우 대기업,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는 기업을 의미한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 능력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진다.
대기업은 주로 제조업, 중화학공업, 자동차 산업, IT 및 전자산업 등 대규모 자본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주로 진출하고 있다. 대기업은 방대한 자본과 규모를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유리하며, 대량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기업은 자금조달, 투자, 연구개발 등의 면에서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어 기술혁신과 신시장 개척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은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문제점도 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균형 잡힌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1.3.2. 중견기업
중견기업은 규모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간에 위치하는 기업이다.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하인 기업 중에서 5천억원이 넘는 기업은 중견기업으로 분류된다. 이 외에도 3년 평균 매출 1,500억원 이상, 자기 자본 1,000억원 이상, 상시 직원 수 1,000명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하면 중견기업으로 간주된다.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다. 대기업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지만 중소기업에 비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중견기업은 대기업보다 더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이 가능하며, 중소기업보다 풍부한 자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중견기업은 국내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중견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기술 혁신과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며,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정부에서도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어, 중견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1.3.3. 중소기업
중소기업이란 대기업, 중견기업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을 의미한다. 제조업 기준 120억~1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 중기업으로 분류되고, 120억 이하의 매출을 내는 경우 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중소기업은 창의성과 혁신성이 높고 유연성이 강하여 신속한 시장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자금조달, 마케팅, 인력 확보 등에 있어 대기업에 비해 불리한 여건에 있다. 대기업과의 경쟁 심화,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창업 지원, 금융 지원, 기술 개발 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업 간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중소기업은 기술 혁신, 수출 확대,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융복합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 기업가의 특성과 역할
2.1. 기업가의 개념
기업가는 "수행하다, 시도하다, 모험하다"의 의미(Lewis, 1983)를 가진 entreprendre는 불어에서 유래되었으며, 200년 전 중개상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아일랜드 출신의 프랑스 중상주의 경제학자 Cantillon(1755)은 기업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는데 "기업가란 사업에 자본을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고 무역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이처럼 기업가는 사업을 조직하고, 운영하며, 이윤을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할 수 있으며,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혁신자로 정의되고 있다.
2.2. 기업가와 경영자의 차이
기업가와 경영자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기업가는 성취 지향적이며 위험부담을 가지고 장기적 안목을 통한 전체적인 면을 보는 경향이 있으며 권위적이고 소유주의 특권과 같은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