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위암의 정의와 발생현황
위암은 위점막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98%는 선암(adenocarcinoma)이고 나머지는 임파종과 평활근육종이 차지한다. 201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샘암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전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고, 50세 이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호발한다.""
1.2. 연구의 필요성
보건복지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36.2%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2015년과 2016년의 통계로 보면 남녀 전체에서 발생한 암중 가장 빈도가 높았던 것은 위암이다. 2016년 기준으로 위암 발생자수는 30,504명이며 2017년 사망자수는 8,034명에 이른다. 남성의 경우 모든 암중 위암의 발생비율이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에도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발생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높은 발생비율로 인해 국가에서도 암생존자 통합지지 센터를 지정하여 암생존자 통합지지 사업을 펼치고 있고 권역 호스피스를 확대 운영하고 암 조기검진 사업을 확장해서 시행하고 있다. 발생 빈도가 높고 국가의 관심이 높은 질병인 암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과제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과제이기도 하다. 그 중에 위암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의 식습관과 높아진 흡연율로 인해서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위는 소화기계에서도 입, 식도를 지나 음식을 보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의식주 중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다. 그리고 성인간호학 소화기계 파트에서 수업을 들으면서도 관심이 갔던 분야이기도 하고 실제로 질병을 가진 대상자를 관찰하고 파악하는 것이 간호학 공부에 심도를 깊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여 선정하게 되었다.
1.3. 연구 목적
연구 목적은 위암의 높은 발생률과 예후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전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50세 이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많이 발생한다. 또한 위암은 진단이 늦어지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위암의 원인과 병태생리, 임상양상, 진단 및 치료, 그리고 간호 등 위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위암 예방과 조기 발견, 효과적인 관리 및 간호를 도모하고자 한다.
2. 본론
2.1. 위암의 원인 및 병태생리
2.1.1. 식이요인
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식이요인은 매우 중요하다. 고염식품, 질산염 화합물 (식품처리제, 염장식품, 가공육류, 훈제식품) 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이 위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질산염은 위내 미생물에 의해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률이 50~80%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불에 태운 고기를 먹거나, 알코올, 흡연 등이 위암 발생률과 관련이 있다. 특히 흡연은 비타민 C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발암물질인 질소아민(nitrosamine)의 생성을 촉진시키므로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좋다"".
2.1.2. 유전적 요인
위암은 가족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위암 환자의 10-15%가 위암 가족력이 있고, 특히 형제자매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는 발생률이 2-3배 증가한다.
이러한 가족성 경향이 유전인자 때문인지 환경요인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들로는 E-cadherin 유전자, MET 유전자, DNA 복구 유전자 등이 보고되었다. 특히 E-cadherin 유전자 변이가 가족성 위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유전자 변이들이 산발성 위암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예를 들어 p53 유전자, KRAS 유전자, BRAF 유전자 등의 변이가 위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이처럼 유전적 요인은 위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최근 위암의 발병기전을 규명하고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하고자 유전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1.3. 위암의 전암성 병변
위암의 전암성 병변에는 위 점막 세포의 이형성(dysplasia), 위 용종, 위절제술을 받은 경우,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있다.
위 점막 세포의 이형성은 세포 하나하나는 암세포와 비슷하지만 위 점막의 표층부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형성이 시간이 지나면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위암의 전단계 병변이다. 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은 정상 위 점막의 구조가 파괴되어 장상피화생이 되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이형성으로 발전하여 위암으로 이어진다.
위의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과 위 선종(이형성)이 있다. 위 선종 중 고도의 이형성을 동반한 용종은 위암의 전암성 병변으로 알려져 있다.
위절제술을 받은 경우 위산도가 떨어져 세균이 증식하게 되고 20년이 지나면 위암 발병 위험도가 3~5배 증가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있을 경우에도 위암 발병 위험도가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약하면, 위암의 전암성 병변에는 위 점막 세포의 이형성, 위 선종, 위절제술 후,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병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2. 위암의 임상 양상
2.2.1. 증상 및 진행경과
위암의 증상 및 진행경과는 다음과 같다.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약간의 불편감을 느껴도 다른 일반적 위장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워서 암이 어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