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심장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순환계의 중추기관으로, 주기적인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함으로써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는 펌프역할을 하는데 이 역할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경우 인체는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게 된다. 사람의 신체부위는 모두 중요하고 살아가는 동안 각자의 일을 하지만 심장만큼 중요한 부분은 없을 것이다. 또한, 현대사회의 생활문화나 식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최근 순환기계 질환 중 하나인 심근경색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급성심근경색의 발병환자의 25~35%는 병원 방문 이전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에 심장내과 병동 실습을 통해 심장과 관련된 여러 환자들을 관찰하며 심혈관질환의 대표라고 볼 수 있는 심근경색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사례 연구를 하게 되었다.
1.2. 사례소개
장OO님은 56세 남자분이시고 입원당일 15:30분경부터 Epigastric pain이 있어 응급실 내원 후 응급실에서 Rt radial CAG 시술 후 경과관찰을 위해 EICU에 입원하였고 20OO년 O월 O일에 53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 주증상으로 Epigastric pain이 있고 진단명은 STEMI 급성 심근경색이다.
장OO님은 56세 남성 환자로, 입원 당일 오후 3시 30분경부터 상복부 통증이 있어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응급실에서 우측 요골동맥을 통한 관상동맥 조영술(Rt radial CAG)을 시행한 후, 경과 관찰을 위해 중환자실(EICU)에 입원하였다. 이후 20OO년 O월 O일에 53병동으로 전동되었다. 주된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었으며, 최종 진단명은 ST분절 상승 급성 심근경색증(STEMI)이었다."
2. 대상자 질환 관련 문헌고찰
2.1. 정의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 폐색으로 심근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어 심근에 괴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죽상경화증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종종 심장발작을 야기하는 허혈성 심질환의 마지막 단계이다."
2.2. 병태생리 및 원인
심장은 크게 2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괴사) 상황을 심근경색증이라 한다.
심장 근육은 관상동맥이라 부르는 2가닥의 혈관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일생 동안 혈액을 전신으로 펌프질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심장 근육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완전히 막히면 허혈상태의 심근세포에 괴사가 시작된다. 국소 빈혈로 인한 심근의 손상은 몇 시간에 걸쳐 진행되면서 완전히 괴사되고 경색된다.
심장에 혈류가 감소되면 무산소 대사기전을 일으키게 되고 그 결과 ATP가 소모되고 젖산이 생성된다. 산성 환경은 심근 전도계의 장애를 일으켜 부정맥을 유발하고 수축력을 감소시킨다. 급성 허혈과정 동안 심근내막층이 저산소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여 뚜렷이 허혈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허혈은 바로 세포막에 중요한 전해질의 투과성과 통합성을 변화시킨다. 따라서 심근의 수축력을 감소시킨다. 자율신경계는 감소된 심장기능을 보상하기 위해 심박동수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로 심근의 산소공급과 산소요구 사이에 불균형 상태가 더 심해진다. 심근의 허혈이 35~45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의 불가역적 세포손상과 괴사를 가져온다. 그리고 심근의 수축능력이 영구적으로 없어진다. 괴사되거나 경색된 부위는 허혈부분으로 둘러싸이고 잠재적으로는 생존 가능한 조직이 된다.
관상동맥의 구조를 살펴보면, 가장 안쪽 층의 내피세포가 둘러싸고 있는데 내피세포가 건강한 경우에는 혈전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에 의해서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어 죽상경화증이 진행되고, 관상동맥 안을 흐르던 혈액 내의 혈소판이 활성화되면서 급성으로 혈전이 잘 생기게 된다. 이렇게 생긴 혈전이 혈관의 70% 이상을 막아서 심장 근육의 일부가 파괴(괴사)되는 경우가 심근경색증이고, 괴사되지는 않지만 혈관 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협심증이다. 이러한 상황을 잘 유발시키는 위험인자로 나이(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그 외 비만이나 운동부족 등이 있다.
2.3. 증상 및 징후
심근경색증의 주요 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흉통이다. 심근경색증에서 가장 중요한 증상은 흉통이다. 흉통의 양상은 협심증과 비슷하지만, 보통 통증의 강도가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방사통이 상대적으로 더 넓은 범위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대체로 흉통은 갑자기 시작하여 점점 심해지며 "묵직한(heavy)", "쥐어짜는(squeezing)", "짓이겨지는 듯한(crushing)"의 표현으로 서술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흉곽이나 상복부의 중앙부위에서 나타나며 팔쪽으로 방사통이 호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배꼽 아래로는 뻗치지 않는다. 항상 흉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특히 당뇨병의 과거력이 있으면 당뇨신경병증으로 인해 통증이 없는 심근경색을 겪을 확률이 높고, 고령일수록 무증상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한다.
둘째, 호흡곤란이다. 좌심실 기능 부전으로 인해 발생한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좌심실 기능이 저하되면 폐 울혈이 발생하여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된다.
셋째, 발한, 구토, 불안 등의 증상이다. 때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전에 갑작스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미주신경 반사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째, 창백, 식은땀, 곧 죽을 것 같은 공포감 등의 증상이다. 심근경색이 심한 환자의 경우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처럼 심근경색증은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동반하는데, 특히 흉통과 호흡곤란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나 고령 환자의 경우 증상 없이 발생하는 무증상 심근경색의 위험도 높다.
2.4. 진단적 검사
진단적 검사는 심근경색의 진단과 평가에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 환자의 진단을 위해서는 심전도 검사(EKG), 혈액검사 및 심장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진단적 검사가 활용된다.
심전도 검사(EKG)는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것으로,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특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ST분절 상승은 심근경색의 중요한 특징이며, 심전도 검사를 통해 ST분절 상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심전도 검사로 심근경색의 위치와 손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혈액검사는 심근경색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근 손상으로 인해 심근효소가 혈액 내로 유출되어 증가한다. 특히 크레아틴키나아제(CK), 유산탈수소효소(LDH), 트로포닌-I 등이 대표적인 심근경색 진단 지표이다. 트로포닌-I는 심근 손상이 생긴 초기부터 혈중에 유출되어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평가할 수 있다. 심근경색 부위의 국소적인 벽운동 이상과 전반적인 좌심실 기능 저하를 확인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