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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아토피 피부염 발생 현황
아토피 피부염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0%가 앓고 있는 매우 흔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특히 소아의 경우 유병률이 높아 전체 소아 인구의 약 10-20%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영유아에서도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서구화된 생활 습관, 환경오염, 스트레스 증가 등이 지목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개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의료비용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요한 실정이다.
1.2. 사례연구 보고서 목적
사례연구 보고서의 목적은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현황과 증상, 원인, 진단, 경과 및 예후, 치료법 등을 파악하고, 실제 사례에 적용하여 가족 간호 과정을 경험하는 데 있다"。이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실제 환자 간호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가족 간호 과정에서의 관찰과 사정, 간호 진단 수립, 중재 및 평가 등의 경험을 토대로 간호 실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 아토피 피부염
2.1. 정의
아토피피부염이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폄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소아기가 되면서 특징적으로 팔이 굽혀지는 부분(팔오금)과 무릎 뒤의 굽혀지는 부위(오금)에 습진을 나타낸다. 많은 경우에 성장하면서 자연히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2.2. 원인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면역학적 이상 및 피부 보호막 이상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정 유전자의 변이나 유전적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에 더 취약한 소인을 갖게 된다.
둘째, 환경요인의 중요성이 최근 강조되고 있다. 대기오염, 실내 오염, 식품 첨가물, 화학물질 등의 증가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서구화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증가 등의 영향도 있다.
셋째, 면역학적 이상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한다. 아토피 환자의 면역체계가 정상인에 비해 과민반응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피부의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이러한 면역체계의 불균형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넷째, 피부 보호막 기능의 이상도 주요 원인이다. 정상 피부는 각질층을 통해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만,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이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에 민감해지게 된다.
종합하면,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 면역 체계의 이상, 피부 보호막 기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다인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2.3. 증상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 거칠거칠하고 심하게 긁어서 홍반이나 잔물이 많이 나는 등 습진이 자주 생기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급성기에는 붉음 반점(홍반성)과 판의 형태로 나타나고 증상이 반복되면서 소아가 일정 연력이 되면 만성으로 바뀌어 무릎이나 팔꿈치 안쪽, 이마, 목 등에 나타난다(태선화).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은 호전악화를 반복하고 재발될 수 있으며, 점차 나이가 들면서 나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간혹 사춘기 이후 성인까지 만성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 및 외부의 자극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매우 민감한 반응이다. 가려움증은 보통 저녁에 심해지고, 이때 피부를 긁어서 피부의 습진성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습진이 심해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나는 부위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생후 2세까지의 유아기에는 주로 머리, 얼굴, 몸통, 팔다리가 펴지는 부위에 붉고, 습하고, 기름진 딱지를 형성한다. 급성기 습진으로 나타난다. 사춘기 이전까지의 소아기에는 이마, 눈 주위, 귀 주위, 사지 접히는 부위에 피부가 두꺼워지고 건조해지는 습진이 나타난다. 사춘기와 성인기에는 피부 건조, 손발 유두 습진, 태선화 등 소아기와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
주증상으로는 가려움증, 특징적 발진모양과 분포, 만성, 재발성 임상경과, 아토피질환의 가족력이 있다. 부증상으로는 피부건조증, 피부감염, 어린선, 모공각화증, 백색비강진, 유두습진, 손·발의 습진과 두드러진 손금, 결막염, 눈주위 색소침착, 구순염, 혈중 IgE 증가 또는 피부시험 양성, 환경이나 감정 요인에 의한 악화 등이 나타난다.
2.4. 진단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병력과 임상증상을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첫째, 병력 청취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가려운 피부증상이나 습진이 반복하여 발생했는지, 팔꿈치나 무릎 등의 접히는 부위에 발생했는지, 눈 주변이나 귀, 입술 등에 증상이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