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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족구병 개요
1.1. 정의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이는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1.2. 원인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들은 직접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며, 분변-경구전파, 간접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 주원인이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콕사키바이러스 A5, A6, A7, A8, A9, A10형, 콕사키바이러스 B2, B5형 등도 수족구병의 원인이 된다. 이 바이러스들은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한다.
바이러스가 손, 발, 입 등 신체 표면에 접촉하여 피부와 구강점막에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 대변, 소변 등에 바이러스가 배출되어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파되거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 어린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감염에 더 취약하다.
1.3. 증상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 등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권태감)이다"" 입 안의 인두가 발적되고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 등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 발 및 엉덩이에 발생하며 가끔 팔과 다리, 엉덩이와 사타구니에 나타나기도 한다"" 수포, 발진 등의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대개 7-10일 내에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으로 인해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높다""
1.4. 진단방법
일반적으로 수족구병 진단을 위해 실험실 검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주로 환자의 나이, 임상증상 및 발진이나 궤양의 종류와 위치를 근거로 수족구병을 진단한다. 하지만 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인후 분비물, 물집의 진물, 대변, 뇌척수액 등에서 원인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인두 분비물과 대변을 채취하거나, 신경계 증상이 있는 경우 뇌척수액에서 바이러스 배양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원인 바이러스를 밝혀낼 수 있다."
1.5. 치료
수족구병의 치료는 주로 대증요법이 중심이 되며, 특별한 치료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인 회복 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해열제와 진통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안전하고 시원한 음식섭취를 권장한다."" 구강 내 병소에는 리도카인겔과 같은 국소마취제를 도포하여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항생제 투여로 이차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관리한다.""
중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탈수, 신경학적 합병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정맥수액 요법으로 수분과 전해질 보충, 산소 공급, 호흡기 관리 등의 적극적인 처치가 이루어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수족구병 환자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족구병의 치료에 있어 특효약은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자연 경과에 따른 회복을 기대하게 된다.""
1.6. 경과 및 합병증
수족구병의 경과 및 합병증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수족구병 환자는 대증요법으로 치료받으며 경과가 양호하다. 수포, 발진 등의 증상은 보통 7-10일 내에 저절로 호전되는 편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 영아의 경우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원인일 때 합병증의 발생률이 더 높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있다. 뇌간뇌척수염, 뇌염, 회색질척수염과 같은 마비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호흡마비, 연하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근염, 심장막염, 신경성 폐부종, 폐출혈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도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중증 합병증들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의 경우 치사율이 높다.
합병증은 주로 감염 초기 1-2주 내에 발생하며, 구토, 설사, 탈수 등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고열, 경련,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한 병원 방문과 치료가 필요하다. 수족구병 환자의 일부는 이후에도 운동 기능 및 인지기능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 환자에게는 초기 증상 악화와 합병증 발생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경과 및 합병증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관리와 예후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1.7. 예방방법
수족구병의 예방방법은 다음과 같다.
올바른 손씻기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배변 후, 식사 전, 기저귀 갈아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