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히브리 예언자의 사회사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히브리 예언자의 사회사상
1.1. 예언자 종교로서의 야훼종교
1.2. 야훼 종교의 예언운동과 사마리아 사회학
1.3. 솔로몬의 기술 사회학과 신명기 역사신학
1.4. 나할라 토지법과 기원전 8세기 예언자
1.5. 오므리 왕조와 나할라 토지법
1.6. 여로보암 2세와 아모스의 사회비판
1.7. 남유다 예언자의 사법비판
2. 세계의 종교
2.1. 원시시대의 종교
2.2. 고대사회의 종교
2.3. 자라투스트라의 종교
2.4. 이스라엘의 종교
2.5. 그리스도교
2.6. 이슬람교
2.7. 힌두교
2.8. 불교
2.9. 중국의 종교 - 유교
2.10. 중국의 종교 - 도교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히브리 예언자의 사회사상
1.1. 예언자 종교로서의 야훼종교
예언자 종교로서의 야훼종교는 고대 근동 세계에서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종교 전통이었다. 당시 이 지역의 대부분의 종교가 자연신에 대한 숭배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던 반면, 야훼 종교는 역사 속에 개입하시는 유일신 야훼에 대한 믿음을 근간으로 하고 있었다.
야훼 종교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예언자의 역할이었다. 고대 근동 세계에서 예언자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존재로서, 야훼 종교만의 고유한 산물이었다. 예언자들은 야훼의 말씀을 받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했는데, 이들은 야훼의 절대적인 주권과 공의를 선포하며 부패한 사회 질서를 비판하고 백성들을 구원의 길로 이끄는 데 힘썼다.
당시 고대 근동 세계는 국가 간 폭력과 착취가 만연했던 시대였다. 강대국들은 약소국을 지배하고 백성을 착취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국가 권력의 부패와 백성들의 고통은 극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언자들은 야훼의 심판과 구원을 선포하며 강자의 폭력에 맞서 약자의 편에 서서 싸웠다. 그들은 국가 권력의 부정부패와 사회적 불의를 고발하고, 백성들에게 야훼의 평화로운 질서를 회복하라고 호소했다.
예언자들의 이러한 활동은 당시 주류 사회에 큰 도전이 되었다. 그들은 국가 권력의 횡포와 술수에 맞서 야훼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종종 박해와 처형의 위험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예언자들은 어떠한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야훼의 뜻을 변함없이 선포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과 야훼 신앙의 본질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야훼 종교에서 예언자들은 단순히 미래를 예언하는 존재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야훼의 계시와 심판을 선포하며 부패한 현실에 맞서 싸운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들은 야훼 신앙의 수호자이자 옹호자로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했던 것이다.""
1.2. 야훼 종교의 예언운동과 사마리아 사회학
기원전 8세기는 여로보암 2세의 통치하에 북이스라엘이 있었다. 그의 통치 시기는 과거의 찬란했던 솔로몬 시대의 풍요를 재현시킨 국가적 풍요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의 풍요는 자의로 얻어낸 것이 아닌 이웃 국가였던 앗시리아의 혼란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즉 언제 깨질지 몰랐던 불완전한 평화였던 것이다. 이는 어쩌면 국가의 멸망직전의 과도기적인 태평성대가 아닌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의 번영 이면에는 불의한 경제구조, 즉 경제적인 양극화가 존재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새롭게 등장한 귀족 관료세력에 의한 토지합병(이는 후에 나할 토지법의 붕괴로 이어짐. ex.나봇의 포도원 사건), 즉 중앙왕권과 지방 농민층의 대립구조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립 가운데 여로보암 2세가 사망하면서 예견된 국가적 혼란을 맞이하였다.
고대 이스라엘은 지중해식 혼합 농법과 위험분산형 영농법을 사용하는 농업사회였다. 이후의 곡식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기원전 8세기에 들어서면서 집약적 농업 방식이 채택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토지보유양식의 변화를 초래했다. 페니키아는 부족한 농산물을 수입하며 식량을 충당했는데, 이러한 수요 또한 그러한 변화의 원인중 일부였다. 양국은 서로의 필요를 위해서 교역을 하며 번영하게 되었고, 이러한 교역은 여로보암 2세의 통치시기의 영토확장과 무역로 확보에 도움이 되었으며, 국가의 왕권강화에 도움이 되었다.
집약적농업정책 채택은 당시 주류층이었던 농업인들에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것은 직접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통해 무역을 하던 엘리트들에게 집중적으로 이윤을 남기게 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예언자들은 이와 관련된 고리 이자율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한다.
나할라 토지법으로 인해서 모든 농민은 집과 세습할 수 있는 땅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법적으로는 판매가 불가능한 땅이었는데, 왕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관료와 군인들에게 봉토를 수여하는 봉건제가 받아들여지면서 큰 사회변동이 시작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토지를 박탈당한 소작농은 농노로 전락해버렸다.
이러한 상황을 겪은 북이스라엘은 임대료 자본주의 성격의 경제구조, 집약 농법에 따른 상업주의적 정책을 정착시키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종교 또한 혼합적인 성격을 띄게 되었고, 하나님의 정의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뇌물과 유착으로 인한 부정부패, 철저한 타락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 시기에 활동하던 호세아는 아나키즘적 정치신학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패망과 왕정제도의 폐지에 대한 야훼의 뜻을 선포하던 선지자였다.
1.3. 솔로몬의 기술 사회학과 신명기 역사신학
솔로몬의 지혜운동은 고대 오리엔트 문명사회가 공통적으로 지닌 정신사적 조류인 개방성과 우주-보편주의적 가치를 기초로 하는 정신사조로, 인문주의적 가치체계에 참여하는 문화적-신학적 혁명 운동이었다. 솔로몬의 지혜운동은 정신화된 사회 인식론 지평을 열어 르네상스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는 서기관 학교가 있었다.
서기관 학교는 왕국 일상 행정업무, 서기관 학교의 교육적 역할 수행, 그리고 학문적 학술작품과 국가 관련의 역사문학의 기록의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지혜 운동은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던 부족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가 중심의 문화를 이루었고 신화적-제의적 종교 세계관이 담당하였던 거룩의 개념을 성막을 벗어나 생활공간의 일상성이라는 개념으로 현재화하였다. 또한 하나님 중심의 종교-제의적 문제를 정치-역사적 문제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였다.
신명기 역사가는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야훼의 계시를 받아 그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신명기 사가는 솔로몬의 지배를 보다 사실주의에 근거하여 작성하였다. 이를 통해 솔로몬의 권력 승계가 전통적인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권력 승계의 암투 가운데 승리하여 왕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1.4. 나할라 토지법과 기원전 8세기 예언자
고대 근동의 법문화와 초기 이스라엘의 형성
고대에는 국가가 형성되기 전 초기에 식량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수렵과 채집 등에서 낮은 사회적 생산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농업과 가축사육의 경제환경에 변화가 생겼고, 거버넌스 개념이 발전하면서 사회구조가 나타나기 시작했...
참고 자료
이희성, 2017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선지서 강의안 및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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