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위장기능 사정
1.1. 위장기능을 사정하기 위한 검사실 검사
1.1.1. 전혈검사
전혈검사는 적혈구, 혈색소, 헤마토크리트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여성의 경우 적혈구 4.0~5.4x백만/㎕, 혈색소 12.0~16.0g/dL, 헤마토크리트 36.0~48.0%가 정상 범위이며, 남성의 경우 적혈구 4.2~6.3x백만/㎕, 혈색소 13.0~17.0g/dL, 헤마토크리트 39.0~52.0%가 정상 범위이다.
혈액의 적혈구, 혈색소, 헤마토크리트가 감소하는 경우 빈혈이나 출혈의 가능성을 의미하며, 혈액의 적혈구, 혈색소, 헤마토크리트가 증가하는 경우 탈수로 인한 혈액 농축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혈검사 결과를 통해 위장 출혈이나 소화불량 등 위장기능 이상을 추정할 수 있다.
1.1.2. 전해질 검사
전해질 검사는 위장기능을 사정하기 위한 중요한 검사 항목 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위장 기능 장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전해질 검사에서는 주로 칼륨, 칼슘, 나트륨 등의 수치를 확인한다. 칼륨은 정상 범위가 3.5~5.0mEq/L이며, 만약 칼륨 수치가 감소하는 경우 위장 흡인, 설사, 구토, 장누공 등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칼슘은 정상 범위가 8.8~10.5mEq/L이며, 칼슘 수치 감소는 흡수장애를 의미할 수 있다. 나트륨은 135.0~145.0mEq/L가 정상 범위이며, 나트륨 수치 감소는 흡수장애와 설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전해질 검사를 통해 위장 기능 장애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감소된 전해질 수치는 위장 증상의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1.1.3. D-Xylose 흡수
D-Xylose 흡수 검사는 소장 흡수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이다. D-Xylose는 소장에서 잘 흡수되는 당으로, 정상인의 경우 D-Xylose를 섭취한 후 2시간 내에 혈중 최고치를 나타내고 5시간 내에 80-95%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소장의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 혈중 최고치가 낮아지고 소변 배출량도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D-Xylose 흡수 검사를 통해 소장의 흡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정상인의 경우 2시간 후 혈중 최고치는 25-40 mg/dL이며, 5시간 내 80-95%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반면 비정상인 경우에는 혈중 최고치가 낮고 소변 배출량도 감소하게 된다. 이 검사는 흡수장애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1.1.4. CEA(Carcinoembryonic antigen)
CEA(Carcinoembryonic antigen)는 정상인의 혈액에서 소량 검출되는 종양관련 항원으로, 주로 소화기 암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범위는 0~2.5ng/mL 이하(비흡연자), 0~3.0ng/mL(흡연자)이며, 악성 종양에서는 그 수치가 증가한다.
CEA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는 결장직장암, 위암, 췌장암과 같은 소화기 암뿐만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에서도 관찰될 수 있다. 결장직장암에서 CEA가 증가하는 기전은 암세포에서 과다 생산되기 때문이며, 재발이나 전이를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위암의 경우 조직형, 침윤 깊이, 림프절 전이 여부 등 병기와 관련이 있어 예후 예측에 도움이 된다. 췌장암 환자의 약 80-90%에서 CEA 수치가 증가하므로, 췌장암 진단을 위한 보조 지표로 사용된다.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에서도 CEA가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만성 점막 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CEA는 암 진단을 위한 비특이적인 종양 표지자이며, 양성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다른 임상 증상과 병력, 영상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1.1.5. 대변검사
대변검사에는 잠혈검사, 충란과 기생충 검사, 대변 배양검사, 대변 지방질검사가 포함된다.
잠혈검사는 위장관 출혈의 확인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구아이악 검사, benzidine 검사, orthotoluidine 검사 등이 있다. 이 검사들은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검사 전 3일 동안 고섬유질 음식과 아스피린, 항염제, 철분제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란과 기생충 검사는 대변 속의 충란과 기생충을 확인하는 검사로, 집란법, 침전법, 충란계산법 등이 사용된다. 이 검사는 2-3일에 한 번씩 3회 수집한 대변 검체로 시행하며, 피마자유, 미네랄유, 지사제와 같은 약물 복용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변 배양검사는 위장관 내 병원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최근 항생제 복용력을 확인해야 한다. 대변은 즉시 검사실로 보내야 하며, 냉장보관 시 세균 성장이 지연되어 정확한 검사가 어려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변 지방질검사는 대변 속 지방량을 확인하여 소화장애와 흡수장애를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검사 전 3일 동안 고지방 식사를 하고, 알코올, 미네랄유, 특정 약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적으로 대변검사는 위장관 질환을 진단하고 병리 상태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한 검사 도구로, 검사 전 환자의 준비 사항과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위장계 검사
2.1. 방사선 검사
2.1.1. 상부 위장관 조영술
상부 위장관 조영술은 식도, 위, 소장의 구조적 비정상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이다. 이를 위해 조영제인 바륨을 마신 후 투시검사와 함께 여러 가지 체위를 취하면서 X-선 촬영을 한다.
간호 시에는 먼저 검사의 목적, 과정, 환자가 준비할 내용을 설명한다. 검사 전 8~12시간 동안 금식하고 약물 복용을 중지한다. 또한 흡연은 위 운동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검사 전날 자정부터 금연시킨다. 검사 후에는 바륨 배출과 변비 예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설사약을 투약한다. 검사 후 72시간 동안 배변색깔이 흰색인 것은 정상이지만, 복부팽만과 함께 변비를 호소하면 바륨 매복을 의미한다.
이중조영법은 농축된 바륨을 마신 후 물이 닿으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알약(발포제)를 먹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위와 식도벽의 윤곽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고위관장법은 십이지장관을 삽입하고 희석된 바륨을 계속 주입한 후 형광투시검사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소장의 부분폐색이나 게실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상부 위장관 조영술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될 수 있으며,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와 검사 방식에 따라 세심한 관찰과 처치를 제공해야 한다.
2.1.2. 하부 위장관 조영술
하부 위장관 조영술은 결장의 위치, 움직임, 채워지는 모양 등을 보기 위해 시행하며 종양, 게실, 협착, 염증, 궤양성 대장염 및 폴립 등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검사이다"" 검사방법은 조영제인 바륨을 관장하고 투시검사와 함께 여러 가지 체위를 취하면서 X-선 촬영을 하는 것이다"" 검사 전 1~2일 동안 저섬유성 식이나 맑은 유동식(유제품 제외)을 먹고 검사 전날 강력한 설사약을 투여하며, 자정부터 금식시키고 검사 당일 아침에 좌약을 삽입하거나 청결관장을 한다"" 검사 후에는 결장을 비우고 바륨매복 예방을 위해 완하제나 청결관장을 하기도 한다"" 변비 예방을 위해 수분섭취를 늘리고 통증, 고창, 대변이 나오지 않음, 출혈 등이 있으면 보고해야 한다"" 이중조영법인 air-contrast barium enema 검사를 통해 좀 더 세밀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수용성 조영제 검사는 장의 급성 염증성 질환, 누공, 천공이 의심될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2.1.3. 배변 조영술
배변 조영술(defecogram)은 직장과 항문괄약근의 기능을 사정하기 위한 검사이다. 대변과 유사한 성질의 조영제를 항문을 통해 직장에 넣고 배변하는 동안 투시검사를 실시하여 직장과 항문괄약근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직장탈출, 치핵, 직장변위, 직장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