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그룹 공동체
1.1. 소그룹이란?
소그룹이란 "작은 규모의 모임"으로, 말 그대로 "영적인 세움과 전도를 위해 정규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그룹 또는 지역교회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한다.
소그룹의 목적과 형태, 운영에 있어서 완전히 일치하는 소그룹은 없지만, 대부분의 소그룹은 다음과 같은 필수 요소들을 지니고 있다. 첫째, 하나님을 알고 그를 향해 나아가는 "위로 향함", 둘째,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가는 "안으로 향함", 셋째, 영혼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불신자들에게 나아가는 "밖으로 향함", 넷째, 새로운 리더를 세우는 "앞으로 향함"이 그것이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는 여전히 소그룹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생각들이 존재한다. 사교모임, 파당, 조직, 정체된 모임, 학습방, 치유모임, 기도그룹, 업무 그룹이나 사역 그룹 등은 엄밀한 의미에서 소그룹이라고 볼 수 없다.
소그룹을 효과적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소규모로 유지해야 한다. 규모가 너무 크면 구성원 간 친밀도가 감소하고, 소그룹이 구성원들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5명에서 15명 사이로 인원을 유지하는 것이 적정한 소그룹 규모라고 볼 수 있다.
1.2. 소그룹 모임의 구성
소그룹 모임은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인도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대해 정해진 계획들이 있고, 90%정도는 그 계획대로 진행해야 한다"". 소그룹 모임은 소그룹 리더의 역량에 따라 여러 가지 구성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그 중 '4W'는 하나의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4W 소그룹 모임 구성'은 환영(Welcome), 경배(Worship), 말씀(Word), 사역(Work)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환영(Welcome) 시간은 15분 정도로, 일반적으로 아이스 브레이크 질문으로 시작하며, 어떤 소그룹에서는 다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이스 브레이크 질문의 예로는 '지난 해 일어났던 일 중에서 나에게 최고의 사건이라 생각되는 일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당신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은 누구입니까?' 등이 있다".
경배(Worship) 시간은 20분 정도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 우리의 모임을 그분의 통치 아래 내려놓는 것이 목적이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시편을 함께 읽거나 기도문을 낭독하기도 하고 침묵 가운데 거하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다".
말씀(Word) 시간은 40분 정도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말씀하시는 시간이다". 소그룹 원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야 하며, 교회에서 제공하는 학습 자료를 점검하고 학습하여 함께 나누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사역(Work) 시간은 15분 정도로, 모임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특별히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예를 들어 소그룹에서 품고 있는 전도 대상자들을 위해 기도하거나, 소그룹 활동에 대해 계획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소그룹 모임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성경공부, 찬양, 복음전도, 교제가 적절하게 안배되어 놀라운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4W와 같은 어떤 법칙이 꼭 지켜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 집중하고, 모임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길잡이로 활용하는 것이다".
1.3. 소그룹 리더
1.3.1. 소그룹 리더 - 격려
소그룹 리더가 '격려'를 실천하는 것은 소그룹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소그룹 모임은 단순히 정보를 듣고 아는 차원을 넘어 성경지식을 개인적인 삶에 적용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그룹 구성원들이 고백, 내적 치유, 진실한 나눔 그리고 거듭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그룹 리더가 격려해 주어야 한다.
'격려'의 본래 의미는 '쉽게 만드는 것'이다. 즉, 소그룹 리더는 소그룹 구성원들이 하나님과 서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소그룹 리더는 모임에 대해 주인 노릇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헌신하며 그들의 발을 씻기는 자세로 격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그룹 구성원들이 주저없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격려를 위해 소그룹 리더에게 필요한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사랑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향한 사랑도 깊어질 수 있다. 둘째, 이웃을 향한 신실한 사랑이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다른 사람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성공적인 소그룹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소그룹 리더가 '격려'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소그룹 구성원들이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나누고, 서로를 세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1.3.2. 소그룹 리더 - 투명성
꾸밈이 없고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 선 우리의 모습이어야 한다. 소그룹 리더가 자신의 깊은 고뇌에 대해 그룹원들과 함께 나누지 않으면, 그 소그룹에서 '투명성'은 기대할 수 없다. 만약 소그룹 리더가 그룹원들에게 진실이 아닌 거짓된 모습으로 깊은 감명을 안겨주고 싶어한다면, 그룹원들도 그와 마찬가지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소그룹 모임의 핵심은 솔직하고 정직한 나눔이다. 이러한 '투명성'이 서로를 세워주고 격려하며, 막힌 담을 헐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뿐만 아니라 소그룹 안에서 경험하는 하나님나라의 기쁨과 그리스도의 임재를 통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소그룹 안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그룹원들 사이에 깨지지 않을 신뢰를 쌓아가며, 서로의 짐을 나눠지고, 서로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태도와 분위기가 매우 요구된다.
'투명성'은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변화가 없는 '투명성'은 피상적인 될 수밖에 없다. 준 웨슬리는 소그룹 모임에서 이렇게 질문한다. "지난 번에 만난 이후에 여러분이 지은 죄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겪었던 유혹은 무엇입니까?" 이처럼 투명성은 소그룹 구성원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1.3.3. 소그룹 리더 - 열린 질문 하기
'1.3.3. 소그룹 리더 - 열린 질문 하기'는 소그룹 리더가 구성원들과 효과적인 소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