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게리 콜린스의 소개
1.1. 학력 및 경력
게리 콜린스(Gary R. Collins)는 1934년 10월 22일 생으로, 캐나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맥매스터(McMaster)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영국의 런던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58년 콜린스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M.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메릴랜드(Maryland)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을 교수하였다. 그는 미국 퍼듀(Purdue)대학교로 유학하여 임상심리학을 전공하여 1963년에 철학박사 학위(Ph.D.)를 취득했다. 그는 포틀랜드 주 오리건에 위치한 오리건 대학교 의과 대학 부속병원에서 임상심리 인턴과정을 이수했다. 그러던 중 그는 포틀랜드의 서부신학교(Western Seminary)에서 1년간 신학을 연구했다. 그는 1964년에 결혼하여, 베델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두 딸을 낳았고, 필라델피아에 있는 콘웰 신학대학에서 1년간 교수한 후, 일리노이로 이사하여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로 옮겨 여기서 20여 년간 봉직하고 있으며, 심리학부의 학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1.2.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 활동
게리 콜린스는 기독교 상담학계에서 신학과 심리학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왔다. 그의 저서 대부분이 통합적 시각에서 기술되었으며, 특히 1980년대에는 통합적 관점으로 기술한 30권의 기독교 상담 시리즈 편집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콜린스는 1964년 결혼 후 베델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두 딸을 낳았고, 이후 필라델피아 소재 콘웰 신학대학에서 1년간 교수로 봉직하였다. 이후 일리노이로 옮겨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심리학부의 학부장을 지내기도 하였다.
콜린스는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이 심리학자들과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큰 도전 중의 하나라고 보았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였는데, 부인하는 접근법, 철로접근법, 분석수준접근법, 통합된 모델을 통한 접근법, 강탈접근법, 재건접근법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접근법들을 통해 통합을 향한 기독교적인 접근에 있어서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특히 콜린스는 이론적인 토론을 넘어 실제적인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심리학과 신학이 실제로 통합이 가능하다면, 이러한 통합은 이론적일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관련성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그는 기독교 실미학자들과 심리학적 결론들이 그리스도의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6가지 영역을 제시하였는데,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일, 목회적인 사역으로 도와주는 일, 동료를 도와주는 일, 심리학적-변증적 방법으로 도와주는 일, 개방적으로 도와주는 일, 예방적으로 도와주는 일이 그것이다.
이처럼 콜린스는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을 위해 이론적 논의를 넘어 실제적인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하고 실제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이 단순한 이론적 논의가 아닌, 실제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2.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
2.1. 통합의 필요성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은 필요성이 크다. 심리학과 신학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정신 과정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인간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제공한다. 반면 신학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의 영적 차원을 다룬다. 이 두 학문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설명에 있어 서로 다른 초점과 방법론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인간이라는 동일한 대상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필요하다. 첫째, 심리학의 발견과 통찰을 신학적으로 검토하고 기독교의 가르침과 통합하여 보다 풍성한 인간 이해와 기독교 신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리학이 제시하는 인간 행동의 동기와 메커니즘을 신학적으로 해석하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재구성할 수 있다. 둘째, 신학적 통찰과 가르침이 심리학적 실천에 기여할 수 있다. 심리치료나 상담의 현장에서 기독교 신앙과 신학적 지혜를 활용하여 내담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돕고 치유할 수 있다.
따라서 심리학과 신학의 통합은 양 학문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특히 오늘날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인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심리학과 신학의 통섭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간에 대한 보다 통합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와 함께 실천적인 돌봄과 치유가 가능해질 것이다.
2.2.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
2.2.1. 부인하는 접근법
부인하는 접근법은 심리학과 신학 사이에 중대한 차이점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러한 차이점들을 부인하거나 무시하려 한다. 이 접근법에서는 모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위장한다. 따라서 심리학과 신학 사이의 차이점들을 명확히 하거나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그 차이점들을 무시하고 두 분야를 결합시키려 한다. 이러한 시도는 종종 기독교 심리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는데, 그들은 심리학의 기독교적 원리들을 발견하거나 만들어내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은 종종 심리학과 신학 사이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어내지 못했다.
2.2.2. 철로 접근법
철로 접근법이란 심리학과 신학이 "서로 다른 선로"를 달리고 있다는 관점이다. 심리학자와 신학자는 서로 다른 언어, 다른 가정, 상이한 해석을 사용하며, 각각의 독특한 영역 안에서 연구와 실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에서 심리학자와 신학자는 서로의 자료에 대해 존중하지만, 통합이란 없다. 심리학자와 신학자는 서로의 견해를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양 학문 간의 접점을 찾거나 통합을 시도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들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힘쓴다.
심리학과 신학이 서로 다른 선로를 달리고 있다는 철로 접근법은 상반되는 견해와 가정을 견지하고 있는 두 학문 간의 근본적인 차이를 인정한다. 심리학과 신학은 상호배타적이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서로 보완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접근법은 두 학문 간 통합을 시도하지 않고, 각자의 고유한 분야에서 발전하도록 허용한다.
이러한 철로 접근법은 심리학과 신학 간의 화해와 접점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양 학문의 독립성과 고유한 정체성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접근법은 무조건적인 통합을 강요하기보다는 각 학문의 고유한 발전 방향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점에서 다른 접근법과 차별화된다.
2.2.3. 분석수준 접근법
분석수준 접근법은 리처드 H. 보브(Richard H. Bube)가 제시한 접근법으로, 인간 탐구의 여러 수준에서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를 바라보았다" 이다. 보브는 인간 탐구에 있어 두 가지 일반적인 명제를 암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주는 오직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때문에 매 순간 존재한다. 즉 하나님은 창조주이자 보존자이시다.
둘째, 여러 수준에서 주어진 상황들이 묘사될 수 있다. 한 수준에 대한 철저한 묘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