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7세기,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신문이 대중화된 이후로, 미디어는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최초로 등장한 미디어인 신문은 후대의 미디어에 비해 다양한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 그렇게 전달된 정보를 바탕으로 여론이 형성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미디어는 이내 빠른 속도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후 19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촉진되기 시작한 2차 산업혁명은 미디어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으니, 2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통해 20세기 초반에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발명되고,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신문과 비교하였을 때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글을 아는 사람들에게만 미디어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던 신문과 달리 문맹자를 대상으로도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종이를 사용해야 하는 신문과 달리 일단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구입한다면 이후에는 미디어를 제공하는데 그렇게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 인해,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인류의 정보 전달에 막대한 기여를 하기 시작했다.
2. MZ세대의 대중문화: SNS와 숏폼 콘텐츠
2.1. SNS와 숏폼 콘텐츠의 정의
SNS와 숏폼 콘텐츠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SNS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의 약자로, 가상의 인터넷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동시에 소통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칭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스냅챗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는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한편 숏폼 콘텐츠란 짧은 시간 내에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로, SNS 플랫폼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60초 이내의 영상이며 이 짧은 시간 내에 이미지나 글을 넣어 전달하거나 그래픽 또는 영상을 직접 촬영, 편집하여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숏폼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의 릴스(reels), 유튜브의 숏츠(shorts) 등이 있으며 길이가 짧고 영상의 진행 속도가 빨라 쉽고 편하게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2. MZ세대에게 SNS는 '소통창구'이자 '대중문화'
MZ세대에게 SNS는 '소통창구'이자 '대중문화'이다. MZ세대는 1981~1995년생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6~2010년생인 Z세대를 묶어 부르는 한국의 신조어로, 모바일과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신기술에 대한 적응도 굉장히 빠르다는 특징을 가진 세대이다. 그들에게 SNS는 분리하기 어려운 하나의 일상으로서의 작용을 하고 있으며, 모두와 소통하는 '본계'(본계정)와 친한 친구나 가족과 따로 소통하는 '비계'(비밀계정)등 하나의 계정이 아니라 2개, 3개씩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화나 메세지가 아니라 DM으로 안부를 묻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인스타그램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팔로워에게 질문을 받고 답변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 상에서 서로 팔로우를 하고 지내는 사람을 '인친'으로 칭하고 피드에 좋아요, 댓글을 남기는 방법으로 관심을 표시하고, 실제 친구들과도 스토리 좋아요와 답장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고 소통한다. 공유하고 싶거나 재미있는 피드를 발견하면, 댓글 언급 기능을 통해 정보를 나누는 것도 SNS의 기능이다. 이렇듯 MZ세대에게 있어 SNS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