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1.1. 정의 및 유발요인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폐의 발달이 미숙하여,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시켜 주는 물질인 폐 표면 활성제가 부족하여 무기폐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진행성 호흡부전의 하나이며 주로 미숙아에서 나타난다"" 폐의 성숙도가 미숙할수록 잘 발생하므로 자궁 내 기간이 짧을수록, 출생 체중이 작을 수록 발생 빈도가 높다"" 전체 출생 중 약 2%의 빈도를 보이며, 28주 미만에서 60~80%, 37주 이후에는 5%이지만, 만삭에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출생 체중별로는 1500g 미만의 극소 체중아에서 30~40%의 빈도를 나타낸다".
1.2. 주증상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주증상은 다음과 같다.
급성기에 조산아에서는 산소 흡입의 감소가 특징적이다. 폐의 허파꽈리관 내층에서 투명막(clear membrane)이 발견되며, 폐 습윤제(wetting agent) 또는 유화제(emulsifier)의 양이 감소되어있다. 호흡 곤란과 청색증이 출생 수분 이내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미숙아에서 더욱 심하다. 빈 호흡, 함몰 호흡, 호기성 신음, 청색증, 코 벌렁임 등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욱 심해지며, 호흡음은 정상 또는 약간 감소되어 있고 가는 수포음이 들릴 수도 있다. 동맥혈 가스 분석 상 대사산증을 나타낸다.
불충분한 치료 시 혈압이 강하하고 체온이 저하되며 청색증 및 안면 창백이 더욱 심해지고, 더욱 진행되면 불규칙한 호흡과 무호흡증이 나타난다. 동맥관 개존에 의한 혈류의 증가나 울혈 심부전으로 인해 폐부종이 가증될 수 있으며 전신 부종, 장관 마비, 소변감소 등의 타 장기 부전 소견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기에는 일부에서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호전 후 기관지폐 형성 이상과 같은 만성 폐질환으로 이환되어 지속적으로 산소 의존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중증의 경우 수주 또는 수 개월 후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1.3. 진단방법
출생 전 레시틴(Lecithin)과 스핑고마이엘린(Sphingomyelin)의 비율 검사와 포말 안정 검사로 폐의 성숙도를 확인할 수 있다"".
출생 후에는 흉부 X선 검사와 동맥혈 가스분석, 심장 초음파 검사로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다"".
흉부 X선 검사에서는 폐포 허탈로 인한 과립상 음영과 공기 기관지 음영이 관찰되며, 동맥혈 가스분석 결과 저산소증, 고탄산혈증, 호흡성 산증이 나타난다"". 또한 선천성 심장질환의 유무와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을 확인하기 위해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1.4. 치료
미숙아 분만인 경우 출산 전 산모에게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투여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기의 폐를 성숙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부족한 폐 표면활성제제가 인공으로 개발 및 시판되기 시작하여 출생 직후에 기도 내로 투여하여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방법으로 인해 과거에는 죽었을 미숙아가 약 30% 정도 더 생존할 수 있는 약으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 제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보편화되어 사용하고 있으며, 의료보험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치료기간은 출생체중 및 제태기간 및 이 병의 경과와 관계가 있어 개인에 따라 다르다. 신생아의 호흡곤란 증후군의 치료는 호기말 양압(PEEP)과 같은 기계적 또는 물리적 인공호흡기를 사용한다.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Symptomatic treatment)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다.
1.5. 간호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환아의 간호는 호흡을 유지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호흡 유지를 위해 산소 공급, 흡인 및 체위 변경 등의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소를 공급하고, 기도 내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흡인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상부호흡기 폐색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한 머리를 높게 하거나 복위를 취하는 등 적절한 체위를 유지시켜준다.
다음으로 체온 유지를 위해 신생아의 특성을 고려한 간호가 필요하다. 신생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쉽게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보온기나 방사열 온기기를 활용하여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켜야 한다. 또한 목욕 시 따뜻한 물을 사용하고 신속히 몸을 건조시키는 등의 간호중재를 제공한다.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손위생과 무균술 준수가 필요하다. 모든 처치 전후에 손위생을 시행하고, 안구, 제대, 피부 등에 대한 청결 간호를 통해 감염 발생을 예방한다. 특히 제대 간호 시에는 오염을 막기 위해 무균적인 방법으로 처치하고, 제대낙상 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 외에도 신생아 활력징후와 일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 시 신속히 의사에게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영양 공급, 피부 및 신원 확인, 부모-영아 관계 증진, 퇴원 준비 등 다양한 간호중재를 통해 신생아의 전인적 건강관리를 도모해야 한다.
종합하면,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환아의 간호는 호흡과 체온 유지, 감염 예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와 더불어 신생아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신체사정
2.1. 일반적 특성
신생아의 일반적 특성은 출생 시 나타나는 다양한 특징들을 말한다. 먼저 성별을 살펴보면, 남아와 여아의 비율은 대략 1.05:1로 남아가 약간 더 많다. 태아의 성별은 수정 시 결정되며, 성염색체의 차이에 따라 남녀가 구분된다.
다음으로 체격 특성을 살펴보면, 신생아의 평균 체중은 3,000-3,800g 정도이며, 한국 신생아의 경우 3,200-3,500g 정도가 가장 일반적이다. 체중은 재태기간, 산모의 건강 상태, 산모의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신장은 평균 48-53cm 정도로, 체중과 마찬가지로 재태기간과 유전적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두위는 33-35.5cm 정도가 가장 일반적이며, 이는 체중과 신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발달한다.
활력징후 측면에서 살펴보면, 신생아의 체온은 36.5-37.5°C 정도이며, 맥박은 120-160회/분, 호흡수는 30-60회/분 정도이다. 이러한 활력징후는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피부 특성으로는 출생 직후 전체적으로 약간 붉은 색을 띠며, 체중이 작은 미숙아일수록 피부가 더 붉게 나타난다. 또한 신생아 특유의 솜털과 태지, 피부낙설 등이 관찰된다. 황달, 몽고반점, 혈관종 등도 신생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특징이다.
이처럼 신생아는 다양한 일반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들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2.2. 신체계측
신체계측은 신생아의 정상적인 생장발달을 평가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실시한다. 신생아의 키, 몸무게, 두위, 흉위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정상 수준인지 확인하고 성장을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는 앞쪽 대천문에서 발꿈치까지의 길이를 측정하며, 평균 신장은 48~53cm이다. 몸무게는 출생 직후 측정한 후 하루 중 가장 일정한 시간인 오전에 측정하며, 정상범위는 2700~4000g이다. 두위는 전방 주전 부위에서 후방 후두 결절까지 줄자로 측정하며, 평균 두위는 33~35cm이다. 흉위는 유두 위치에서 줄자로 측정하며, 정상범위는 30.5~33cm이다.
신생아의 신체계측 결과는 성장곡선을 이용하여 평가한다. 신장, 체중, 두위가 성장곡선의 10-90백분위수 사이에 있으면 정상으로 간주한다. 계측 결과가 곡선의 3백분위수 미만이면 저체중아, 97백분위수 초과이면 거대아로 진단한다.
신체계측은 신생아의 성장과 발달을 사정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출생 후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기록하고 성장곡선을 통해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영양 상태, 내분비계 질환 등의 문제를 파악하고 적절한 중재를 제공할 수 있다.
2.3. 활력징후
활력징후는 신생아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정상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기 위해 체온, 맥박, 혈압, 호흡 등의 활력징후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체온은 신생아의 체온조절능력이 미숙하여 쉽게 변화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게 관찰해야 한다. 신생아의 정상 체온은 액와체온으로 36.5-37.5℃이다. 체온의 변화는 감염, 탈수, 저체중 등의 문제를 반영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측정이 필요하다.
맥박은 120-160회/분의 범위가 정상이며, 맥박의 규칙성과 세기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맥박은 심장의 수축을 반영하므로, 맥박의 이상은 심혈관계 문제를 의미할 수 있다.
혈압은 신생아에서 일상적으로 측정하지 않지만, 특별한 상황에서는 중요하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60-90mmHg, 이완기 30-60mmHg 범위이다. 혈압의 변화는 탈수, 패혈증, 심부전 등의 징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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