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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상신생아 사례연구
1.1. 정의 및 생리적 변화
신생아기는 출생 후 첫 4주간을 의미한다. 신생아기는 태아기의 연속으로서 두 시기 모두 성장과 발달에 있어 유전적, 사회적,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출생 후 자궁 외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여러 생리적 적응현상이 완성되는 기간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취약한 시기이다. 제태연령에 따라서 분류되는데 미숙아는 출생 시 체중과 상관없이 재태기간 37주 전에 태어난 영아를 말하고, 만삭아는 출생 시 체중과 상관없이 재태기간 38주와 42주 사이에 태어난 영아이고, 과숙아는 출생 시 체중과 상관없이 재태기간 42주 후에 태어난 영아를 말한다.
신생아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하고 즉각적인 생리적 변화는 호흡의 시작이다. 자궁 내에서는 간혹 호흡운동이 있는 것 외에는 호흡 억제기전에 의하여 호흡이 억제되어 있다. 호흡의 시작을 돕는 자극에는 화학적 자극(낮은 산소분압, 아산화탄소, 낮은 pH)과 온도변화(따뜻한 자궁→시원한 외부)가 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신생아는 흉부 압착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부가적인 호흡지지가 필요하다. 또한 계면활성제가 폐포에서 수분의 표면장력을 감소시켜 폐확장을 쉽게 한다.
신생아의 순환기계 변화도 중요한데, 태아 순환에서 출생 후 순환으로의 전환 시 태아 단락(난원공, 동맥관, 정맥관)의 기능적 폐쇄가 수반된다. 이때 증가된 혈액이 폐혈관을 확장시켜 폐혈관 저항이 감소되고, 체순환 저항은 증가하여 혈압을 유지하게 된다. 난원공은 기능적으로 출생 직후에 닫히며, 동맥관은 기능적으로 4일 이내에 닫히나 해부학적 폐쇄는 이보다 더 걸린다.
체온조절 측면에서 태아의 중심체온은 모체보다 1°C가 더 높고, 신생아의 정상 중심체온은 36.5~37.0°C이다. 신생아의 열손실이 성인에 비해 4배나 많아 체온조절기능이 미숙하다.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서는 신생아의 수분량이 출생 시 몸무게의 73%로 성인보다 높고, 수분교환율과 신진대사율이 체중 대비 높아 산증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신장의 소변 농축 능력 저하로 탈수나 신혈증, 과수분증이 초래되기 쉽다.
소화, 흡수, 배설 기능도 일부 제한이 있다. 신생아의 대변은 변의 색과 성상이 출생 후 기간에 따라 변화하며, 소변량은 하루 200~300ml 정도로 적고 24시간 내 첫 배뇨가 필요하다.
피부, 근골격계, 감염에 대한 방어, 내분비계, 신경계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신생아기는 태아기와 연속된 성장발달 과정이지만, 자궁 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겪는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1.2. 신체사정
정상신생아의 신체사정은 아프가 점수, 일반적인 신체계측, 피부, 머리, 눈, 귀, 코, 입과 목구멍, 목, 가슴, 폐, 심장, 복부, 생식기, 등과 직장, 사지 등의 다양한 항목에 대해 시행된다""
신생아의 피부는 출생 직후 밝은 붉은색을 띠며 통통하고 매끄럽지만, 2-3일 후에는 분홍색으로 변하고 벗겨지기 쉬우며 건조해진다"" 또한 태지와 솜털이 관찰되며, 손과 발의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머리부분에서는 대천문과 소천문이 관찰되는데, 대천문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2.5-4cm 크기이며 소천문은 삼각형 모양으로 0.5-1cm 크기이다"" 천문은 편평하고 부드러우며 탄탄해야 한다""
눈은 보통 안검 부종이 있으며 청회색, 짙은 청색, 갈색 등의 색을 보인다"" 불빛이나 접촉에 눈깜박 반사가 나타나며, 귀는 귓바퀴의 위가 외안각과 수평으로 만나고 갑작스런 큰소리에 놀람반사가 나타난다""
코는 비강이 개방되어 있고 재채기가 가능하며, 입과 목구멍에서는 완전한 높은 아치형의 구개, 중앙의 목젖, 설소대, 윗입술 소대 등이 관찰되며 밀어내기 반사가 있다""
목은 짧고 두꺼우며 주름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슴은 동일한 전후경과 좌우경을 보이며 흡기 시 약간의 흉부 함몰이 있다"" 폐는 주로 복식호흡을 하며 출생 시 기침반사는 없으나 1-2일 후 나타난다""
심장은 심첨이 제 4,5번 늑간 좌측 흉골면에서 측정 가능하고, 복부에서는 간이 오른쪽 늑골연 2-3cm 아래에서, 비장이 첫 주 말에 끝부분이 촉진 가능하다"" 또한 신장은 배꼽 1-2cm 위에서 촉지되고 대퇴부 맥박이 양측으로 동일하다""
여아의 생식기는 음순과 음핵이 부어있고 요도구가 음핵 뒤에 있으며, 남아의 경우 음경귀두 끝에 요도 개구부와 음낭에서 고환이 촉지된다"" 척추는 온전하고 개구부, 덩어리, 현저한 굴곡이 없다""
마지막으로 사지에서는 10개의 손가락과 발가락, 완전한 관절가동범위, 내측 2/3에 주름이 있는 손바닥, 분홍색의 손톱바닥 등이 관찰된다""
1.3. 선천성 대사이상 및 황달 검사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는 신생아기에 발견될 수 있는 많은 유전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기 위한 검사이다. 이러한 질환들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건강해 보이지만, 발견되지 않은 채로 지속되면 지능 저하, 신경계 손상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출생 후 10일 이내에 이루어지는 선별검사를 통해 이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페닐케톤뇨증, 단풍당뇨증, 호모시스틴뇨증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선별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진단되고 치료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발달이 가능하지만, 진단이 늦춰지면 회복하기 어려운 장애가 남게 된다.
선천성 황달 검사 또한 중요한데, 황달은 신생아기에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황달은 생리적인 것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뇌에 영향을 미쳐 핵황달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황달의 정도와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달 검사는 우선 피부와 공막의 색깔을 관찰하여 황달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빌리루빈 농도를 측정한다. 혈중 빌리루빈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