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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서양 고전의 이해
1.1.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동양의 고전
7장 황종희 명이대방록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현재 정치인들에게 정말 유익한 글이자 리더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글이고 예비 리더들에게 필요한 말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 리더가 언젠가는 될 수 있기에 황종희 명이대방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읽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옛날에는 천하의 백성이 주인[主]이고, 군주가 객[客]이었는데, 무릇 군주는 일생동안 천하를 위해 경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군주가 주인이고 천하의 백성이 객이 되어서 무릇 천하의 어느 곳도 평안하지 못한 것은 다 군주만을 위하기 때문이다."라는 것인데, 백성이 주인이 되어야 천하를 경영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는 듯해서 정말 인상적이었다. 백성이 주인이 아니고 즉 백성의 뜻을 따르지 않고 리더인 군주 자신의 뜻을 강압적으로 따르기만을 바란다면 진정한 리더 즉 군주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백성이 있기 때문에 군주가 있고 팀원들이 있기에 팀의 리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그들이 곧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리더들이나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은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의 말도 기억에 남는 문구다 "천하의 큰 해악은 군주이다. 군주가 없을 때에는 사람들이 각자 사적인 자기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아아! 어찌 군주를 세운 것이 본래 이와 같았겠는가! 군주의 직분이 밝으면, 요순의 시대처럼 사람들은 능히 자기 왕위를 덕이 있는 자에게 양위할 수 있고, 허유나 무광 같은 자들이 속세를 등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부분인데, 천하의 큰 해악은 군주라는 말은 군주가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는데 군주가 백성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결단코 천하를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군주가 제대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한 부분이라는 생각에 기억에 남는다.
황종희가 말한 요순의 시대에는 리더가 백성들의 칭송을 얻었고 정치를 잘 해서 매우 태평한 나라가 도래하게 될 수 있었다. 그 부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황종희 명이대방록은 누구나 다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아이를 자라나게 하는 부모가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부모도 아이에게 있어서는 리더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리더인 부모가 아이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아이는 제대로 크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인생까지 모두 생각하게 해주어서 황종희 명이대방록은 감명깊은 고전 중 하나였다. "지금은 군주가 주인이고 천하의 백성이 객이 되어서 무릇 천하의 어느 곳도 평안하지 못한 것은 다 군주만을 위하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모든 이들이 되새기면서 이제는 이러한 이기적인 행태를 벗어던지고 진정 백성이나 팀원 등을 위해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실천하게 된다면 요순 시대처럼 태평한 평화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뜻에서 황종희 명이대방록은 가장 감명 깊게 본 책이라고 선택했다.
1.2.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양의 고전
13강 마르크스 자본을 꼽고 싶다. 현재의 자본주의를 너무 적나라하게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립의 이유는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사이의 관계가 기본적으로 착취관계이기 때문인데 자본가는 잉여노동을 증가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노동 시간을 연장하려하고 노동의 강도도 강화하려고 하며 나아가 궁극적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노동자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킴으로써 노동자 계급의 생활기반을 파괴하기에 따라서 자본가와 노동자계급은 대립할 수밖에 없다"는 글이 있는데 나 역시 전적으로 이에 동의한다.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는데 그 때 느낀 것은 바로 그 부분 즉 "자본가는 잉여노동을 증가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노동 시간을 연장하려하고 노동의 강도도 강화하려고 하며 나아가 궁극적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노동자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킨다"는 내용처럼 사장님은 항상 나에게 노동시간을 연정해주어 항상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돈이라도 야간 수당이라도 나오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