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직장암의 정의
1.1. 직장암의 개념
직장암은 직장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한다.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또는 결장 직장암이라고도 한다.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길이가 약 15㎝이며 상부, 중부, 하부 직장으로 나눌 수 있다. 직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으로 안쪽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직장암은 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이 외에도 유암종,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등이 있다."
1.2. 직장암의 종류
직장암은 크게 선암과 신경내분비종양이 있다. 직장암의 대부분은 선암이 차지한다. 선암은 직장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층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하여, 점막하층으로 진행되고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선암의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양성 종양(폴립, 용종)이 진행되어 발생한다."
신경내분비종양(유암종)은 점막의 호은세포에서 암세포가 기원한 경우이다. 전체 위장관에서는 충수돌기와 직장에서 유암종이 잘 발생한다. 최근 대장내시경 시행 건수의 증가로 1cm 이하의 작은 직장 유암종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 추세이다."
2. 직장암의 원인
2.1. 식이 요인
직장암의 발생에는 다양한 식이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 첫째, 붉은색의 육식을 통한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가 직장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의 분석역학적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의 원인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이 바로 과다한 육류 섭취 또는 고지방식이이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량이 많은 나라에서 대장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붉은색을 띤 육류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 육식을 통해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의 생성과 분비가 증가되어 대장 내 담즙산의 양이 많아지게 된다. 이후 대장 내 세균들이 이를 분해하여 독성 대사산물을 만들게 되고, 이것이 대장세포를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킨다"이다.
둘째, 섬유질 섭취 부족도 직장암 발생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야채, 과일 등의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대장암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암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시간을 줄이고, 장 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섬유질의 충분한 섭취는 직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칼슘과 비타민 D의 부족도 직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칼슘 섭취가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몸 안에 비타민 D 농도가 충분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은 이온화된 지방산이나 담즙산 등과 결합하여 용해되지 않는 칼슘염을 형성하여 대장 점막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넷째, 육류를 굽거나 튀기는 등의 조리방법도 직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육류를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경우 발암물질이 생성되어 직장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 및 비타민 D 결핍, 고온 조리법 등의 식이 요인이 직장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이다.
2.2. 생활 습관 요인
생활 습관 요인은 직장암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과다한 육류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등이 대표적인 요인이다.
첫째,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가 직장암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성 지방이 풍부한 육류, 특히 붉은색의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의 생성 및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그 결과 대장 내 담즙산의 양이 많아지고, 대장 내 세균이 이를 분해하여 독성 대사산물을 만들게 된다. 이러한 독성 물질들이 대장 세포를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직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된다.""
둘째, 섬유질 섭취 부족도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야채, 과일 등에 풍부한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발암물질과 장 점막의 접촉 시간을 줄이고 장 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면 직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셋째, 운동 부족 또한 직장암 발생과 관련이 깊다. 신체 활동이나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대변 내 발암물질과 장 점막의 접촉 시간을 줄이게 된다. 따라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직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처럼 생활 습관 요인, 특히 고지방 식단, 섬유질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등은 직장암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개선하는 것이 직장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3. 유전적 요인
대장암의 약 5%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며, 이외에도 5~15%는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가족 내 유전 질환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 가족성 선종성 대장 폴립증(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FAP)이다. 이 질환은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생기게 되는데,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FAP 환자의 경우 대장암이 발병할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약 10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므로 환자의 1차 가족들도 유사한 위험에 노출된다.
둘째,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 HNPCC)이다. HNPCC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가족성 용종증보다 더 흔한 질환이다. HNPCC는 보통 실제 선종이나 폴립이 발견되지 않고, 암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HNPCC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약 80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의 경우,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환자와 가족들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40세 이전부터 2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환의 위험도를 확인하고, 예방적 수술 등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4. 기타 요인
기타 요인으로는 50세 이상의 연령, 장폴립증, 염증성 장질환 등이 있다.
첫째, 50세 이상의 연령은 직장암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직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5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증가한다. 최근에는 젊은 환자의 직장암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직장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령의 환자들은 면역력 저하, 만성 질환 동반, 신체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직장암 발생과 예후에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고령자들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장폴립증은 직장암의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다. 장폴립증은 대장에 수백 또는 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