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나의 성악설 서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1.1. 성선설과 성악설의 대립
1.1.1. 맹자의 성선설
1.1.2. 순자의 성악설
1.2. 이성과 감정의 역할
1.2.1. 흄의 인간이성에 대한 회의주의
1.2.2. 인간 행동의 동기로서의 감정
1.3. 개인주의적 관점과 사회적 제도
1.3.1. 순자의 예(禮)를 통한 사회 질서 추구
1.3.2. 흄의 사회제도와 인간 특성의 관계
1.4. 인간 본성에 대한 통합적 조망
1.4.1.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접근
1.4.2. 인간 본성의 다면성 인정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1.1. 성선설과 성악설의 대립
1.1.1. 맹자의 성선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주장하는 성선설의 대표적 학자이다. 맹자는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남에게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는 마음(不忍人之心)"이 내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는 어린 아이가 우물에 빠진 다른 아이를 보고 깜짝 놀라며 측은한 마음을 갖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마음은 보상을 받기 위해서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다른 사람에 대한 측은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맹자는 이러한 선한 본성이 인간에게 본래부터 있다고 보았다.
맹자는 이처럼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선한 본성을 "사단(四端)"이라고 불렀다. 사단이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단초가 되는 선한 감정으로, 측은지심, 수오지심, 겸양지심, 是非지심을 의미한다. 맹자는 이러한 사단이 모든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으며, 단지 교화와 수양을 통해 이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맹자에 따르면 인간은 악해지는 것이 아니라 선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는 성악설을 주장하였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생리적 욕구에 기반한 이기심이라고 보았다. 즉, 배고픔, 추위, 피로감 등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그대로 따르면 필연적으로 다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순자는 인간이 교화와 습관을 통해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맹자와 순자는 인간 본성의 출발점은 달랐지만, 결국 인간의 노력에 의해 선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견해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1.1.2. 순자의 성악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성악설 학자이다. 순자는 모든 사람의 본성이 악하다고 말한다. 순자가 말한 악한 본성은 생리적 욕구에 기인한 이기심이었다. 배고프면 먹고 싶고, 추워지면 따뜻하게 하고 싶고, 피곤하면 쉬고 싶은 것이 인간의 자연적이고 생리적인 욕구라고 보았다. 이러한 생리적 욕구대로 산다면 인간들은 필연적으로 다툼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다툼은 춘추 전국시대 혼란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순자는 인간이 악한 행위만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생리적 욕구대로 산다면, 사흘 동안 밥을 굶은 인간은 눈앞에 놓인 빵과 음료수를 보고 주위 상황이나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혼자 다 먹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나타나는 행동은 다르다. 아무리 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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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트리그, 『인간 본성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 (서울: 자작나무, 2000)
[네이버 지식백과]영국의 경험론(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2008. 7. 15., 강성률, 반석)
[네이버 지식백과]순자[荀子] - 성왕이 다스리는 나라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2006. 5. 22., 장현근, 김승일, 권중달, 김한규, 손예철, 윤찬원, 이근우, 이인호, 조병한, 이승환, 김호동, 심경호, 김석근, 황희경, 김원중)
[네이버 지식백과]인간의 본성은 선(善)한가, 악(惡)한가(2천 년을 이어져온 논쟁, 2006. 8. 21., 고전연구회)
인간 본성에 대하여 에드워드 윌슨(생물학자) 저 | 이한음 역 | 사이언스북스 | 2017.02.03.
인간 본성에 대하여 에드워드 윌슨(생물학자) 저 | 이한음 역 | 사이언스북스 | 20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