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순자의 성악설에서 맹자와 흄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순자(荀子)
1. 성악설
2. 위(僞)
Ⅲ. 맹자(孟子)
1. 성선설
2. 순자와 맹자
Ⅳ. 흄(David Hume)
1. 본능적 인간
2. 감정에 지배되는 인간
3. 순자와 흄
(1) 성(性), 정(情), 려(慮), 위(僞)에 따른 비교
(2) 제도에 따른 비교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인간의 본성에 관해 논의할 때 많은 사람들이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을 떠올린다.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학생들은 동양과 서양 철학자들을 구분하며 그 이론들을 외운다. 루소와 맹자, 홉스와 순자 그리고 로크와 고자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인간을 착하게 보면 성선설이고, 악하게 보면 성악설,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보면 성무선악설이라고 한다. 그러한 학습 때문인지 사람들에게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악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으면 단순히 착하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사회가 혼탁해도 사람의 본성은 악(惡)하지 않고 선(善)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선과 악이라는 두 개념을 칼로 자르듯 반대되는 개념이라 표현한 문제도 있다. 논리적으로 선의 반대는 선이 없음인데 말이다. 이러한 선에 대한 인간의 믿음과 악의 개념어 혼동으로 순자를 비롯한 인간 이성에 회의를 품은 철학자들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순자의 경우 역사적으로 살아있을 당시를 제외하고는 인정받지 못한 철학자였다.
과연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악(惡)하다고 생각했을까? 또 인간의 악한 본성을 어떻게 해결하려 했을까? 나아가 이러한 순자의 입장은 다른 철학자들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처음에는 그의 사상적 배경과 철학적 견해를 살펴볼 것이다. 이어서 사상적 대척점으로 알려진 맹자의 이론과 순자와의 비교를 할 것이고, 서양에서 인간 이성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표명한 흄의 입장을 소개하고 순자의 이론에 적용시킬 것이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위 세 철학자가 공통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해 언급하며 마무리 지을 것이다.
Ⅱ. 순자(荀子)
1. 성악설
순자는 모든 사람의 본성이 악하다고 한다. 순자가 말한 악한 본성은 생리적 욕구에 기인한 이기심이었다. 배고프면 먹고 싶고, 추워지면 따뜻하게 하고 싶고, 피곤하면 쉬고 싶은 것이 인간의 자연적이고 생리적인 욕구라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생리적 욕구대로 산다면 인간들은 필연적으로 다툼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다툼은 춘추 전국시대 혼란의 원인이라 보았다.
참고 자료
김교빈·이현구, 『동양철학에세이』, (파주: 동녘, 2013)
이현복 외, 『인간본성에 관한 철학 이야기』, (서울: 아카넷, 2007)
로저 트리그, 『인간 본성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 (서울: 자작나무, 2000)
[네이버 지식백과]영국의 경험론(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2008. 7. 15., 강성률, 반석)
[네이버 지식백과]순자[荀子] - 성왕이 다스리는 나라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2006. 5. 22., 장현근, 김승일, 권중달, 김한규, 손예철, 윤찬원, 이근우, 이인호, 조병한, 이승환, 김호동, 심경호, 김석근, 황희경, 김원중)
[네이버 지식백과]인간의 본성은 선(善)한가, 악(惡)한가(2천 년을 이어져온 논쟁, 2006. 8. 21., 고전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