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전범위 총정리
1.1. 예술이란 무엇인가
1.1.1. 예술의 기원
예술의 기원에 대해서는 크게 세 가지 설이 있다.
첫째, 유희 충동설이다. 이는 예술이 단순한 놀이 또는 유희 활동에서 비롯되었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인 학자로는 요한 호이징하가 있다. 그는 인간이 놀이하는 존재라는 관점에서 예술의 기원을 설명하였다. 놀이 활동이 인간의 중요한 충동이자 동기가 되어 예술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둘째, 노동 기원설이다. 이는 예술이 인간의 노동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노동의 과정에서 수고를 줄이거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동요와 같은 예술적 형식이 나타났다고 본다. 따라서 예술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실용적 필요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셋째, 주술/제의 기원설이다. 이는 예술이 주술적이고 제의적인 목적에서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인간은 현실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가상'을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예술이 탄생했다고 본다. 즉, 주술이나 제의의 수단으로써 예술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예술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정설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예술은 인간의 기본적 충동이나 필요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후 다양한 형식과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1.2. 테크네
테크네는 합리적인 규칙과 기술에 따라 만들어진 모든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는 인지적인 능력보다는 제작적인 능력에 더 의존하며, 영감보다는 기술에 더 치중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회화, 조각, 건축, 용병술, 항해술, 웅변술, 기하학 등을 들 수 있다.
테크네는 개별적인 작품 속에 구체화된 기술과 인간의 노력을 드러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테크네는 보편적인 규칙과 원리에 근거하여 세련된 형태와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테크네는 예술 영역에 속하지만, 뮤지케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뮤지케가 자유롭고 감각적이며 본능적인 특성을 지닌다면, 테크네는 이성적이고 합목적적인 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테크네는 합리적인 규칙과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예술 영역 중에서도 회화, 조각, 건축 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인간의 기술적 능력과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1.1.3. 뮤지케
뮤지케는 테크네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비합리적인 것으로, 자유롭고 감각적이며 본능적이고 영감적인 것이다. 시, 음악, 무용, 연극, 춤 등이 뮤지케에 속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테크네는 합리적 규칙에 따라 만들어진 모든 것을 의미하며, 인지적이기보다는 제작적이고 영감보다는 기술 의존적인 것이었다. 반면 뮤지케는 이러한 테크네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으로, 비합리적이며 감각적이고 본능적인 영역에 속했다. 음악, 시, 무용 등은 뮤지케의 대표적인 장르이며, 기술이나 규칙보다는 영감과 창의성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테크네와 구분된다. 이처럼 고대 그리스에서는 예술 활동을 테크네와 뮤지케로 구분하여 이해했다.""
1.1.4. 바퀴
바퀴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예술 개념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요소이다. 바퀴는 기능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대표적인 인공적 산물로, 테크네에 속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바퀴의 발명이 인간의 능력과 지혜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특히 바퀴가 동원된 수레와 마차는 당시 이동수단의 핵심이었으며, 바퀴는 인간의 능력을 한층 증진시키는 기술적 산물로 인식되었다. 이후 중세에는 바퀴가 신의 지혜와 힘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르네상스에 이르러서는 인간 중심의 합리성과 미를 대변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하였다. 결국 바퀴는 인간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보편적인 예술의 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1.5. 미학 개념의 변화
미학 개념의 변화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하여 중세, 르네상스, 근대를 거치며 점차 발전하였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미를 수와 비례의 개념으로 보았지만, 중세 시대에는 빛의 개념에 주목하게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다시 수와 비례의 개념을 중시하게 되었으며, 근대에 이르러 미학은 하나의 독립적인 학문 영역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미학 개념은 근대 이후 큰 변화를 겪었다. 18세기 중반 바움가르텐이 '감성'을 학문적 대상으로 삼으면서 미학 용어가 처음 탄생하였다. 이후 칸트는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을 통해 근대 미학의 결정체를 만들어냈다. 칸트에 따르면 아름다움은 진리와 도덕에서 해방된 주관적 취향이며, 예술은 '영감'에 따라 자유롭게 창작되는 것이다.
또한 숭고미 개념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조화와 질서'로 대표되는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었다. 롱기누스가 제시한 숭고미는 '고결함', '장대함', '압도'와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아름답지 않은 것에서도 미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근대 이후 미학 개념은 주관성, 자유, 다양성 등으로 그 폭이 넓어졌다. 이는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며, 현대 예술의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
1.2. 고대 그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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