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신이 가장 닮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1.1. 편지글의 형식적 특징
편지글의 형식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편지글의 구조를 따르고 있다. 편지글은 일반적으로 감사 인사, 본문, 마무리 인사의 3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이 편지글도 그에 부합한다. 편지의 서두인 "친구! 이렇게 자네에게 편지를 쓰게 되다니 쑥스럽기도 하지만 내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기도 하네."와 마무리 인사인 "그럼 이만 줄일께 친구. 조만간에 꼭 만나세."가 해당된다.
둘째, 편지를 쓰는 수신인인 "친구"에게 직접 말을 거는 방식으로 작성되어 있다. 편지글 전반에 걸쳐 "자네", "나", "내"와 같이 1인칭과 2인칭을 사용하여 친구와의 대화체로 표현하고 있다.
셋째, 친구와의 특별한 관계와 이를 통한 자신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대학 생활을 하며 자네와 내가 보냈던 시간들은 내 인생에 있어 황금기가 아니었나 생각하네."와 같이 과거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친구와의 관계를 표현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변화하게 되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넷째, 편지글에 서술된 내용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내가 마음속으로 무언가를 바라는 것처럼..", "그래서 나는 뚜렷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내 자신의 세계에 가지고 있었던 개체 없는 종교를 통해 내가 가져야할 이상적인 종교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어."와 같이 자신의 내면의 변화와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1.2. 선택한 인물에 대한 이유와 관계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을 수신자로 선택한 이유는 그 인물이 내 인생의 멘토이자 충고자로 큰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그 인물의 삶의 태도와 철학적 관점에 큰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종교에 대한 그의 이상적인 관점은 내가 평소에 갖고 있었던 극단적인 무신론적 견해에서 벗어나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었다. 비록 내가 뚜렷한 신앙심이나 종교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 인물의 조언과 격려를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를 자신이 가장 닮고 싶은 멘토로 선택한 것이다.
1.3. 인물의 영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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