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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주배경청소년 개요
1.1. 이주배경청소년의 정의
이주배경청소년의 정의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18조에 명시되어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이주배경청소년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청소년과 그 밖에 국내로 이주하여 사회적응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즉, 이주배경청소년은 다문화가족의 청소년과 국내로 이주하여 사회적응과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이 유형을 더 세분화하여 다문화가족의 청소년, 외국인근로가정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1.2. 이주배경청소년의 유형
이주배경청소년의 유형은 다문화가족 청소년, 외국인근로자가정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으로 분류된다"이다.
먼저, 다문화가족 청소년은 국내 체류 외국인 중 한국인 배우자와 혼인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의 자녀를 의미한다. 이들은 이주민 배경과 한국 문화의 이중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외국인근로자가정 자녀는 외국인 근로자의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들은 부모의 불안정한 체류 지위와 열악한 주거환경, 낮은 경제적 지위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중도입국청소년은 부모의 이주로 한국에 입국하여 성장하는 청소년을 뜻한다. 이들은 한국에 입국한 시기가 다양하고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자녀, 결혼이주민 가정의 자녀, 외국인 근로자 가정의 자녀 등이 포함된다. 중도입국 과정에서 겪는 문화적 차이, 언어 장벽, 가족 재결합의 어려움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탈북청소년은 북한을 벗어나 한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를 의미한다. 이들은 북한 사회에서의 생활경험, 탈북과 입국 과정에서의 어려움, 새로운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정체성 갈등 등의 다양한 문제를 겪는다.
마지막으로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는 북한을 벗어난 부모가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로, 부모의 탈북 과정에서 출생하여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을 의미한다.
2. 이주배경청소년의 현황과 문제점
2.1. 이주배경청소년의 증가 추세
이주배경청소년의 증가 추세는 다음과 같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외국인 주민자녀의 수는 약 237,50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약 20만 명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도입국청소년의 수는 약 9,892명이며,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탈북청소년의 수는 약 2,90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다문화가정 청소년, 외국인근로자 가정 자녀, 중도입국청소년, 탈북청소년 등 다양한 유형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빨라지는 이주민 유입으로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외국인의 장기 체류가 늘어나고, 외국인근로자나 유학생 등 이들 간의 가족 형성 가능성도 커지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가족형태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2. 이주배경청소년의 주요 어려움
2.2.1. 학습결손과 학교 부적응
이주배경청소년들은 학습결손과 학교 부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다문화 학생 10만9387명 중 1278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청소년의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생 나이인 청소년 274명 중 49명만 재학 중이었다. 정부는 중도입국 청소년이나 불법체류자 등을 제외하고 통계를 파악하므로 실제 수치보다 낮게 나오며, 실제로는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업중단율이 배로 올라간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겪는 학습결손과 학교 부적응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제한된 언어능력과 양육 스트레스로 인해 자녀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는 학교 및 사회생활 적응에 장애요소로 작용한다. 유아기에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부모의 영향으로 자녀는 언어발달의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40%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진로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며, 한국어 실력이 충분하지 못해 학교 자체를 다니지 않는 경우도 많다.
둘째,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은 일반 청소년이 겪는 사춘기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외국인 부모로부터 학습된 문화와 한국문화 사이의 차이로 인해 정체감의 혼돈을 겪게 되며, 이는 학교생활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중도입국 청소년의 경우 한국 입국 전 부모님과 장기간 떨어져 지내 경험으로 인해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와 가치관 차이, 친한 또래와의 관계 형성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신체적·심리적 변화와 자아정체성의 혼란에 이주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겹치면서 다중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셋째,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외모 및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자신의 외모로 인한 친구들의 놀림과 따돌림, 학교나 학원 등에서의 불공평한 대우 등을 경험한다. 한 사례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청소년은 한국 학교를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표현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