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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산시 지역사회 현황
1.1. 지리적 특성
군산시는 전라북도 서해안 지방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금강의 끝자락 북위 36도 선이 지나가는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익산시, 김제시, 부안군, 서천군, 보령시와 이웃하고 있다. 군산은 금강의 왼쪽 끝에 있는데 넓은 호남평야를 뒤에 두고 있으며 서해안의 중심적 항구도시이다. 서울과 231km, 부산과 337km 떨어져 있어 전국 2~3시간권 거리에 있으며, 중국 칭따오(청도)와는 574km로 국내 최단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항로가 열려 있는 개항 112년의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금강하굿둑의 완공으로 충남의 장항, 서천과 연결되어 논산, 강경, 부여를 포함하는 금강 하류권의 형성이 이루어졌다. 또한 군장산업기지개발, 새만금 간척사업,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군산시의 위상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1.2. 인구 특성
1.2.1. 성별, 연령별 인구구조
군산시의 성별, 연령별 인구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군산시의 전체 인구는 266,389명이며, 이 중 남성은 134,786명, 여성은 131,603명으로 남성이 약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인구 분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0~4세, 5~9세, 10~14세, 15~19세 연령층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20세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군산시의 성별, 연령별 인구구조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 형태를 보인다. 즉, 유소년층 인구의 비중이 낮고 중장년층의 비중이 높으며,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군산시의 인구 구조가 고령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1.2.2. 노인인구 현황
군산시의 노인인구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19년 기준 군산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18.0%로, 전국 평균 14.9%보다 높은 수준이다. 노인부양지수는 26.0%, 노령화지수는 135.1%이다. 이는 전국 평균 노인부양지수 20.4%, 노령화지수 119.4%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0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9.0%로 증가하였고, 노인부양지수는 28.0%, 노령화지수는 148.7%로 더욱 증가하였다. 이는 군산시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7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2020년 기준 75세 이상 노인은 3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 노인의 비율이 70%를 넘어서 여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군산시의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노인 복지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3. 사회경제적 특성
1.3.1. 산업별 인구구성
산업별 인구구성을 살펴보면, 2015년 하반기 기준 군산시의 취업자 수는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1.3%, 사무종사자 16.1%, 서비스, 판매 종사자 26.4%,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10.2%, 기능, 기계조작, 조립 종사자 32.4%, 단순노무 종사자 16.4%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기능, 기계조작, 조립 종사자와 서비스, 판매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며,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와 사무종사자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농림어업 숙련종사자와 단순노무 종사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군산시의 주요 산업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1.3.2. 의료취약인구
군산시의 의료취약인구는 독거노인, 등록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노인부부 등으로 구성된다. 군산시 전체 인구 대비 의료취약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독거노인이 9.3%, 등록 장애인이 5.0%,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2.0%, 노인부부 세대가 17.2%를 차지하고 있다.
독거노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00년 543명에서 2010년 991명, 2020년 1,589명으로 늘어났으며, 2035년에는 3,003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독거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의료 및 복지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군산시의 등록 장애인 수는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이 많은 편이다. 이들에 대한 의료 및 재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소득수준이 낮아 의료비 부담이 큰 편이므로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노인부부 세대가 전체 가구의 17.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노인보건 및 의료서비스 지원이 요구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부부에 대한 방문보건 및 돌봄서비스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군산시의 의료취약인구는 약 3만 4천여 명에 달하며, 이들에 대한 의료 접근성 제고와 맞춤형 보건 ·복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실정이다.
2. 군산시민의 건강수준
2.1. 건강 수준
2.1.1. 출생률, 사망률
전라북도 군산시의 출생률과 사망률은 다음과 같다.
군산시의 2020년도 조출생률은 5.7명/1,000명이며, 사망자 수는 2,038명, 조사망률은 7.6명/1,000명이다. 전국 평균 조출생률이 2020년 기준 5.8명/1,000명인 것에 비해 군산시의 출생률이 0.1명 낮은 수준이다. 또한 전국 평균 조사망률 8.1명/1,000명에 비해 0.5명 낮은 수준이다.
군산시의 낮은 출생률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군산시의 65세 이상 인구가 2020년 기준 19.0%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저출산 대책과 고령 인구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2.1.2. 만성질환 유병률
20~64세의 경우 만성질환 중에서 위/십이지장염을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사람의 비율이 5.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혈압이 4.8%, 관절염 3.5% 순이었다. 65세 이상의 경우는 36.7%가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심장질환 14.3%, 당뇨병 13.8%, 관절염 12.9% 순이었다. 이를 통해 군산시민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높은 편이며, 특히 고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