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직업병의 정의
1.1. 직업병의 개념
직업병의 개념은 작업환경 중에 노출되는 유해 화학물질, 물리적 인자 또는 생물학적 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을 의미한다. 직업병은 근로자가 작업과정에서 유해한 작업환경에 노출되어 발생한 질병으로, 산업재해에 의해 재해성 질환과 만성 중독과 같이 오랜 직업생활에 의해 비가역적 장해나 불구를 초래하는 직업성 질병을 말한다.
직업병의 발생은 작업장의 불량한 환경 조건, 부적절한 작업조건 등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인체에 작용하여 발생한다.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직업병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보건교육과 사업장 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즉, 한 개의 원인에 일시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의 누적 노출에 의해 발생하므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1.2. 직업병의 발생요인
직업병의 발생요인은 물리·화학·생물학적 환경의 불량한 조건, 부적당한 작업조건 등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인체에 작용하여 발생한다"이다.
불량한 환경조건에는 작업장의 소음·진동·기압·온도·전리방사선 등의 물리적 작업환경과 사업장 분진, 금속·가스·유기용제 등의 화학적 요인, 세균·바이러스·원생동물·곰팡이 등의 생물학적 요인이 포함된다.
직업병은 한 가지 요인에 일시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따라서 적절한 보건교육과 사업장 관리가 필요하다"이다.
1.3. 직업병의 현황
직업병의 현황은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병의 실태와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2003년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업무상 질병자수는 전년도에 비해 68.5% 증가한 9,130명을 기록했다. 이 중 난청, 금속 및 중금속 중독 등 전형적인 직업병은 41.0% 증가한 1,905명이었다. 직업관련성 질병도 77.7% 늘어난 7,225명을 기록했다. 특히 작업관련성 질병 중 뇌·심혈관질환자가 14.7%, 신체부담작업으로 인한 경견완장해 등이 149.0% 증가하여 새로운 직업병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요양자 수 또한 직업병이 50.7%, 작업관련성 질병이 94.6% 늘어났다. 사망자 수도 난청, 금속 및 중금속 중독 등 직업병이 18.4%, 작업관련성 질병이 10.7% 증가하는 등 직업병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산업현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직업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유해환경과 직업병 관리
2.1. 소음성 난청
소음성 난청은 오랜기간 동안 강력한 소음에 노출되어 발생된 일시적 혹은 영구적 청력손실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4,000Hz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점차적으로 고주파로 청력저하가 진행된다.
소음성 난청은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일시적 난청과 영구적 난청이 그것이다. 일시적 난청은 전형적인 공장 소음의 경우 4,000~6,000Hz 범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소음에 노출된 지 2시간 후부터 발생한다. 하루 작업이 끝날 때 20~30dB의 청력 상실이 나타나는데, 이는 청각신경의 피로현상으로 인한 가역적인 현상이다. 반면, 영구적 난청은 장기간의 소음 폭로로 신경세포가 비가역적인 변성이나 파괴되어 발생한다. 3,000~6,000Hz 범위에서 나타나며 특히 4,000Hz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생산공정, 작업방법, 사용기계 등의 변경으로 소음원을 제거하거나 감소시켜야 한다. 둘째, 기계의 부분적 개량을 통해 소음이 나는 부분을 교환하고 소음 차단기를 설치하며, 완충제를 이용하여 기계음을 줄이고 무리한 기계 작동을 피해야 한다. 셋째, 소음원을 격리 시키고 작업실 실내벽에 차음 장치를 설치하는 등 실내 대책이 필요하다. 넷째, 개인적 보호구인 귀마개와 귀덮개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귀마개는 대화에 지장이 없고 2,000cps에서 20dB 이상, 4,000cps에서 25dB 이상의 차음력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음에 의해 청력장애가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을 가진 근로자를 선별하여 장기적인 청력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처럼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환경 개선, 개인 보호구 사용, 근로자 건강관리 등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소음 노출 시간과 강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2.2. 진폐증
진폐증(pneumoconiosis)은 어떤 분진이든 간에 폐에 침착된 분진이 조직반응, 즉 병리적인 변화를 일으킨 상태이다. 주로 직경이 5μm 이하의 호흡성 분진이 기도를 통해 폐포에 침착되어 폐조직을 자극하면 주변의 섬유세포가 증가하여 섬유증식증이 발생하고, 흉부 사진상 결정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원인 물질로는 규산, 규산화합물, 알루미늄 및 화합물, 철화합물, 탄소, 유기물 및 기타 다양한 물질이 있다. 진폐증의 종류로는 규폐증, 탄광부 진폐증, 활석폐증, 석면폐증, 면폐증, 농부폐증, 목재분진폐증 등이 있다.
진폐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흉통, 폐활량 감소, 흉위의 확축차 감소 등이 있다. 예방 대책으로는 분진의 발생이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설비, 시설의 개선 및 분진 흡입의 감소 대책을 마련하고, 분진 방지 시설을 설치 및 개선하며, 작업자에게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건강관리 차원에서 신체검사 실시로 호흡기계 질환자를 채용 규제하고 정기적인 건강 진단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2.3. 중금속 중독
중금속 중독은 납, 수은, 크롬, 카드뮴, 베릴륨 등의 중금속이 인체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건강장애를 의미한다. 중금속은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 후 혈액, 간, 신장 등에 축적되어 다양한 형태의 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납중독의 경우, 주로 호흡기를 통해 납이 인체에 침입하며 일부는 소화기를 통해 흡수된다. 체내에 흡수된 납은 혈액, 뇌, 신장 등에 축적되어 빈혈, 신경장애, 소화기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납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납 화합물을 독성이 낮은 물질로 대체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 시 환기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작업자는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수은중독은 수은 취급 작업 중 바닥에 흩어진 수은이 증발하여 발생한다. 급성 중독 시에는 우유와 달걀흰자를 먹여 수은과 단백질을 결합시켜 침전시키고, 위세척 시에는 점막손상을 막기 위해 세척액을 200~300mL를 넘지 않도록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장에 수은을 밀폐장치에서 취급하고 작업대와 바닥을 수은이 침투하지 않는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작업자는 호흡기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 후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한다.
크롬중독은 크롬을 섭취했을 경우 우유와 비타민 C를 주어 응급조치를 하며, 호흡기 흡입에 의한 급성중독의 경우 병원에 입원시켜 관리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공기 중의 크롬 농도를 허용기준 이하로 유지하고, 작업자는 고무 앞치마와 피부보호용 크림을 사용해야 한다.
카드뮴중독은 공기 중의 농도를 허용기준 이하로 관리하고, 작업자는 적절한 보호구를 사용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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