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강원아리랑"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전파
1.1. 아리랑의 개념과 유래
1.2. 아리랑의 전국적 전파
1.3. 아리랑의 지역별 특성
1.3.1. 강원도 정선 아리랑
1.3.2. 경기도 아리랑
1.3.3. 진도 아리랑
1.3.4. 밀양 아리랑
2. 아리랑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유산화
2.1. 아리랑의 시대별 변천
2.2. 아리랑의 정신문화적 가치
2.3. 아리랑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3. 아리랑의 현대적 활용과 보존
3.1. 아리랑의 대중문화 진출
3.2. 아리랑 전승 및 보전 활동
3.3. 아리랑의 세계화 노력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전파
1.1. 아리랑의 개념과 유래
아리랑의 개념과 유래는 아직 확실하게 합의된 설이 없다. 첫째, 삼국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의 설립 신화와 관련하여 계림의 알에서 태어난 알영 부인을 찬미하는 "알영가"가 아리랑으로 전래되었다는 알영 부인 설이 있다. 둘째, 조선말 흥선대원군 시대에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고, 흥선대원군이 무너진 경복궁을 재건하기 위해 새로운 화폐인 당백전을 발행하고 조세를 수취하는 과정에서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한 끝에 그러한 원성이 차라리 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의 귀가 멀었다"는 뜻의 "아이농(我耳聾)"에서 유래하였다는 아이농 설이 있다. 셋째, 마찬가지로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과 관련하여, 경복궁 재건에 동원된 백성들이 자기 고향을 떠나 부역살이를 하러 가는 설움을 달래기 위해 "나의 님과 이별하는 슬픔"을 노래로 지어 "아리랑(我離娘)"을 불렀다는 아리랑 설이 있다. 이외에도 아리랑이 단순히 음악적으로 운율을 만들면서 추임새를 넣는 "무의미한 구절(Nonsense verse)"에 불과하다는 설, 아리랑이 "긴 고개(장령, 長嶺)"를 의미하는 바 각 지역마다 위치한 험준한 고개를 넘으면서 부르는 노래에서 왔다는 고개노래설, 동북아시아의 샤머니즘 전통에 유래하여 초혼 풍습과 같이 떠나간 영혼을 부르면서 사별하는 아픔을 참는 노래라는 설, 그리고 한때 사랑하였던 정인이 자신을 버리고 떠나가 그와 이별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아리고" "쓰려서' 아리랑 및 쓰리랑과 같은 가사가 반복되게 되었다는 설 등도 있다.
1.2. 아리랑의 전국적 전파
아리랑은 한반도 전역에 걸쳐 전파되었다. 정선 아리랑이 원류로 여겨지는데, 강원도 정선 지역에서 발생한 아리랑이 조선 말기에 국가 재건 사업을 위한 노동력 동원 과정에서 중부 지방으로 전파되었다는 것이다.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재건 사업에 동원된 정선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힘든 노동을 하며 겪은 슬픔과 향수를 아리랑으로 표현하게 되었고, 이 노래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각 지역의 아리랑은 지역 문화와 정서에 맞게 변형되고 발전해 나갔다. 경기 지역의 경기 아리랑, 호남 지역의 진도 아리랑, 경상도 지역의 밀양 아리랑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경기 아리랑은 경기 지역의 민요 선법인 경토리를 기반으로 하며 여느 아리랑에 비해 통속성이 강하다. 진도 아리랑은 다양한 가사 변주와 시김새가 특징이며, 밀양 아리랑은 솔직하고 해학적인 가사로 유명하다.
이처럼 정선 지역에서 발생한 아리랑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며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정서가 반영되어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의 아리랑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는 아리랑이 단순한 노래를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3. 아리랑의 지역별 특성
1.3.1. 강원도 정선 아리랑
강원도 정선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리랑 중 하나로, 정선 지역의 특색이 잘 반영된 노래이다. 강원도 산간 지역의 생활과 정서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이 노래는 모두 5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설 내용이 매우 풍부하다.
정선 아리랑의 가사는 주로 강원도 산간 지역의 자연 풍경과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만수산 검은 구름", "무릉도원과 같은 정선의 산들", "산허리를 도는 실안개와 숲속의 두견새" 등의 표현은 강원도 산간 지역의...
참고 자료
Naw Hser Hser Cho The, 아리랑 및 한국 노래에 대한 연구, 경북대학교, 2012
이주연, 아리랑의 권역별 음악특성 연구, 원광대학교, 2014
홍영, 세마치형 아리랑의 음악적 형식 고찰, 남부대학교,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