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호흡기계는 상부기도와 하부기도로 나뉘며,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고, 대사산물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 제거와 산-염기 균형, 발성, 후각, 체액균형, 체온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상부기도는 코, 부비동, 인두, 후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부기도는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 허파(폐)로 구성된다. 허파(폐)는 흉곽 내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가볍고 스펀지 모양의 탄력성 있는 원추형 기관이다. 허파 아래에 있는 가로막(횡격막)은 복강과 흉곽을 분리하며, 갈비사이근(늑간근)과 함께 중요한 호흡근 역할을 한다. 허파는 허파꽈리(폐포)와 허피꽈리관(폐포관), 세기관지, 기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른쪽 허파는 3엽, 왼쪽 허파는 2엽으로 나뉜다. 가슴막(흉막, pluera)은 허파와 흉곽을 싸고 있는 두겹의 장막으로, 가슴막 내면을 덮고 있는 벽측 가슴막(parietal pleura)과 허파 표면을 싸고 있는 장측 가슴막(visceral pleura)이 있다. 이 두 가슴막 사이에는 약간의 장액성 액체가 있어 호흡하는 동안 윤활제 역할을 한다. 기관지는 좌·우 허파로 나뉘며 오른쪽 기관지는 왼쪽보다 짧고 굵으며 수직에 가깝기 때문에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고, 기관삽관을 할 때도 오른쪽으로 잘못 들어가기 쉽다.
2. 폐 결절의 정의와 특징
2.1. 정의
폐 결절은 주로 폐 내부에서 관찰되는 3cm 이하의 결절(종괴, 덩어리)을 의미한다. 폐 결절이 1개만 있는 경우를 고립성 폐 결절, 여러 개 있는 경우를 다발성 폐 결절이라고 한다. 병변의 크기가 지름 3cm 이상일 때는 결절이 아닌 종양 또는 혹이라고 부른다. 보통 무증상인 관계로 건강 검진 시 흉부 X선이나 CT 촬영을 통해 발견된다."
2.2. 원인
폐 결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전체 성인 환자 중 약 35%는 악성 종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35세 미만의 비흡연자에서 발견된 폐 결절은 악성일 확률이 극히 낮다.
폐렴, 결핵, 곰팡이 감염, 과오종, 폐암, 전이암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폐 결절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폐 결절이 악성 종양인 경우 대부분 선암의 형태를 띤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는 결핵에 의한 육아종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병력 조사와 진단적 검사가 요구된다. 즉, 폐 결절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병력청취와 다각도의 검사가 필요하다.
2.3. 증상
폐 결절은 정의상 무증상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일반적인 폐질환의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폐 결절이 크기가 커져 기관지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폐 결절의 진단
3.1. 영상검사
일반 흉부 X선 촬영에서 확인된 폐 결절의 감별 진단을 위해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이 필수적으로 시행된다"" 양성 종양인 육아종이나 과오종의 경우 비교적 특징적인 방사선학적 소견을 보이므로 CT를 통해 어느 정도 감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육아종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소견인 석회화가 있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