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살의 이해
1.1. 자살의 원인과 위험요인
자살의 원인과 위험요인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사회경제적 요인으로는 빈곤, 실업,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자살의 위험요인이 된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스트레스로 인해 개인의 우울감과 절망감이 높아지고 이는 곧바로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신체적 질환이나 장애와 같은 건강관련 요인도 자살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만성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 그리고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살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들은 신체적 고통과 더불어 우울감, 절망감 등의 부정적인 심리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신질환 역시 자살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우울증, 조현병, 알코올 의존장애 등의 정신질환자들은 자살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우울증은 자살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신질환으로 간주된다. 우울증 환자는 대부분 자신의 삶에 대한 희망을 상실하고 무기력하며 자살 생각을 하게 된다.
더불어 자살 시도나 자해 경험, 그리고 자살가족력 등 과거 관련 행동과 경험도 자살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특히 과거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향후 자살 재시도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대인관계 및 사회적 고립, 의미 있는 타인의 상실과 같은 대인관계 요인들도 자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이거나 중요한 대상을 잃은 사람들은 절망감과 무력감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종합해볼 때, 자살의 원인과 위험요인은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위험요인들을 균형 있게 고려하고 다각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1.2. 자살의 정신사회적 및 생물학적 요인
자살의 정신사회적 및 생물학적 요인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정신사회적 요인으로는 사회적 고립, 중요한 인물의 상실, 결혼상태, 실업, 이주 및 이민, 정신적 외상 등이 있다.
사회적 고립은 타인과의 상호관계가 단절된 상태로, 정서적 지지체계가 약해져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에 취약해지는 요인이 된다. 중요한 인물의 상실은 개인의 의존적 욕구가 좌절되어 공허함과 무가치감을 느끼게 하며, 안전한 환경에 대한 욕구를 상실하게 만든다. 이혼, 별거, 독신, 사별 등 결혼상태의 변화는 자살의 위험도를 높이는데, 반면 아이가 있는 경우 자살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업은 자아존중감 저하, 우울감 및 절망감 유발로 자살위험을 높이며, 이주 및 이민 역시 사회적 환경 변화와 관계단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자살의 위험요인이 된다. 또한 만성적인 정신적 외상, 특히 학대나 따돌림의 경험은 자살위험을 높인다.
한편 자살의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우울증과 정신질환이 꼽힌다. 우울증은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과 관련이 있으며, 코르티솔 분비 증가 등 스트레스 관련 요인도 자살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살에 취약한 정신질환으로는 조현병, 양극성 장애, 알코올 의존장애, 불안장애, 성격장애, 식이장애 등이 있다.
이처럼 자살에는 다양한 정신사회적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한 체계적인 예방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3. 자살위험이 높은 정신질환 및 신체질환
자살위험이 높은 정신질환 및 신체질환이다.
우선 자살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정신질환으로는 기분장애, 조현병, 알코올 의존장애, 불안장애, 성격장애, 식이장애 등을 들 수 있다. 기분장애의 경우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가 자살위험을 크게 높이는데, 우울증 환자의 2.1%, 경도 우울증 환자의 2.9%, 중증 우울증 환자의 20.2%가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과 같은 정신증 환자의 경우에도 약 10%가 자살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알코올 의존장애, 성격장애, 섭식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에서 높은 자살률이 확인되고 있다."다음으로 자살위험이 높은 주요 신체질환들로는 암, 소아당뇨, 간질, 척수손상, 후천성 면역결핍증, 섬망,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이 있다. 이러한 만성 질환이나 장애 질환,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의 경우 2차적인 우울증이 발생하거나 질환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해 자살 시도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암 환자의 경우 질환에 대한 심각한 공포감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척수손상 환자나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의 경우에는 타인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 욕구로 인해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1.4. 노년기와 청소년기의 자살위험요인
노년기와 청소년기의 자살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노년기의 자살위험요인으로는 심한 외상과 학대의 경험, 자살의 가족력, 과거 자살을 시도한 경험, 심각한 신체질환 등이 꼽힌다. 특히 우울증 노인, 자살계획을 알리는 노인, 배우자가 최근에 사망한 노인, 최근 병원에서 퇴원한 노인, 자살 가족력 또는 친구력이 있는 노인들이 자살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노인들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