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인식 변화
1.1. 중학교 시절의 도전적인 행동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이제 난 다 컸다고 생각했다. 교복을 입고 등교한다는 설렘, 초등학교와는 다른 학교 수업방식,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은 충분히 우리를 들뜨게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난 아는 것도 없고 온전히 바른 생각은 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였다. 가족들과의 시간보다는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모두에게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나이의 우리는 친구가 자신에게 전부일 만큼 큰 존재였다. 서로의 사이를 질투하고 뒤에서 욕을 하면서 왜곡되는 소문이 생기며 서로 상처받았다. 이런 과정에는 나도 물론 포함되어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고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지만 그 시절의 나에게 있어서는 매우 크고 중요한 문제였다. 친구들을 가족보다 더 좋아하고, 나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나에겐 부모님의 말씀은 다 잔소리라고 느껴졌었다.
1.2. 부모님과의 갈등과 그 회복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이제 난 다 컸다고 생각했다. 교복을 입고 등교한다는 설렘, 초등학교와는 다른 학교 수업방식,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은 충분히 우리를 들뜨게 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난 아는 것도 없고 온전히 바른 생각은 하지 못하는 어린 아이였다. 20살인 지금의 나도 세상을 살아가기에 아직 배워가야 할 것이 산더미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시절의 난 내가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했다. 가족들과의 시간보다는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모두에게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나이의 우리는 친구가 자신에게 전부일 만큼 큰 존재였다. 서로의 사이를 질투하고 뒤에서 욕을 하면서 왜곡되는 소문이 생기며 서로 상처받았다. 이런 과정에는 나도 물론 포함되어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고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지만 그 시절의 나에게 있어서는 매우 크고 중요한 문제였다. 친구들을 가족보다 더 좋아하고, 나의 생각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나에겐 부모님의 말씀은 다 잔소리라고 느껴졌었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다 참견과 태클로 받아들이던 그 시절엔 부모님과 잦은 말다툼, 싸움이 끊기질 않았다. 부모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다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말하는 것은 부모님께서 다 이해 못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차분한 대화가 아닌 말다툼으로 번져가고 최소 이틀에 한 번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말들이 오고 갔다.
살짝 찌르면 바로 터질 것 같은 풍선처럼 난 집에서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이런 중학교 시절을 보내던 중 어느 날 부모님과 여느때처럼 말다툼이 시작됐다. 말다툼의 시작은 정말 사소한 것이었다. 내가 친한 친구들과 함께 다니고 오랫동안 다니던 학원이라 너무 편해진 나머지 학원에서의 태도가 성실하지 않아 학원을 옮기자는 어머니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나는 친구들과 계속 학원을 계속 다니고 싶다는 작은 이유로 어머니께 싫다고 언성을 높이며 성질을 냈고 그것이 폭탄에 불을 붙이게 되었다. 서로 소리를 지르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뱉기 시작하며 불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러던 중 결국 폭탄이 터지게 되었다. 난 이때까지는 해본 적 없는 거친 말들을 하였고, 어머니의 눈물도 보게 되었다. 그때의 말다툼은 이때까지 했던 말다툼 중에 가장 심했고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던 사건이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어머니와 난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난 아침까지도 속으로 화를 품고 있었다. 그 날 하교를 할 때쯤이 돼서야 나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나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머니에게 문자로 "어젠 툴툴거려서 죄송했어요"라는 성의 없는 문자 하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