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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 3세 신입원아의 적응일지
1.1. 1번 유아의 적응일지
1번 유아는 등원 첫날부터 새로운 환경에 대한 낯설음과 함께 어려움을 보였다. 교실에 들어와서는 블록으로 여러 구조물을 만들다가 친구의 놀잇감을 부수고 달아나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교사의 지도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놀잇감을 부수거나 빼앗는 행동을 반복하였다.
점심 시간에는 편식이 있어 김구이만 먹으려고 하였고, 교사가 밥을 함께 먹어보자 제안하였으나 고개를 저었다. 이처럼 또래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이 서툰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교실에 있는 식수대나 종이 타올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는 등 적응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교사는 1번 유아의 이러한 행동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었다.
종합적으로 1번 유아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편식과 또래 상호작용의 어려움, 교실 내 물품 사용의 부적절함 등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교사는 지속적인 관찰과 지도를 통해 1번 유아가 어린이집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1.2. 2번 유아의 적응일지
2번 유아의 적응일지는 다음과 같다.
등원 첫날이라 어색해하며 혼자 놀잇감을 탐색하던 2번 유아는 교사가 다가가 종류별로 블록을 소개하자 관심을 보이며 놀이를 시작하였다. 블록들을 꺼내 들고 혼자 자리 잡고 앉아 자동차, 기차 등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다음날에는 블록 놀이하고 있는 유아에게 옆 친구가 음식 모형을 주었지만 쑥스러운지 고개를 저으며 웃는다. 잠시 후 극놀이 놀잇감이 있는 쪽으로 자리를 옮겨 친구처럼 음식들을 접시에 차리며 혼자 놀이를 한다. 3일째 보는 친구들이지만 아직 어색해하는 모습이었다. 교사가 놀이에 참여하여 함께 블록도 쌓고 극놀이에 참여하였지만 교사가 물러서면 유아도 혼자 놀이를 하려고 한다. 4일째에는 색칠놀이하는 친구를 관심있게 지켜본 교사가 유아도 색칠할 수 있도록 종이를 준비해주었다. 유아는 파란색 색연필로 줄을 그어가며 그림을 그리지만 잘 모르겠다며 그만둔다. 5일차에는 도시락을 스스로 꺼내 밥을 먹고 정리하는 것을 한번 알려주자 그 이후로 비교적 스스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