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능검사의 발전 역사
1.1. 지능검사 발달과정
지능검사의 발달 과정은 다음과 같다.
프랜시스 골튼(Francis Galton)은 1869년에 감각운동 과제를 사용하여 지능 차이를 조사하였다.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후 알프레드 비네(Alfred Binet)와 시몬(Theodore Simon)은 1904년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지체장애 아동을 구분하기 위한 검사를 개발하였다. 이들이 개발한 검사는 정신지체(moron), 저능(imbecile), 백치(idiot)를 구분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1908년에는 최초로 연령 수준(3세~13세)을 포함하였고, 1911년에는 비네-시몬 척도를 표준화하여 지능뿐 아니라 직업 적합성까지 조사할 수 있게 하였다. 이 검사는 전집 대표성을 유지하기 위해 표집을 진행하였고, 정신연령(MA)을 사용하였다.
루이스 터먼(Lewis Terman)은 1916년에 비네-시몬 척도를 표준화하여 Stanford-Binet 검사를 발표하였다. 이 검사는 문항의 위치를 정확하게 하고, 아동의 반응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요구한 임상가들의 조언을 반영하였다. 또한 성인 정신박약, 비행청소년, 성인 범죄자들을 변별하고 직업적 적합성 결정에 사용되었다. 검사의 전집 대표성을 위해 표집을 진행하였고, 13-15세, 15-17세, 17세 이상의 정신연령 범주를 분할하였으며, 지능지수(IQ)를 산출하는 비율 방식을 사용하였다.
1차 세계대전 기간 중인 1917년부터 Stanford-Binet 검사가 군대에서 장교 선발과 병사 배치에 사용되었다. Army α(언어 과제)와 Army β(비언어적 과제)가 개발되었다. 연령이 아닌 점수척도 방식을 사용하였다.
데이비드 웩슬러(David Wechsler)는 비임상 목적으로 개발한 과제를 임상 검사 배터리로 발전시켜 언어 검사(여러 연령 아동 구별 목적)와 비언어 검사(Army 검사와 같이 동기 없는 사람과 부진한 사람 구별 목적)를 개발하였다. 언어성 척도(Verbal Scale)는 Stanford-Binet 과제를 Yerkes 점수 척도로 수정하였고, 동작성 척도(Performance Scale)는 1920~30년대 Army β 과제와 문항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웩슬러는 검사를 역동적 임상 도구로 생각하였다. 1939년 Wechsler-Bellevue-Intelligence Scale 초판을 발표하였고, 이후 WISC(1949, 5-15세), WAIS(1945, 성인), WPPSI(1967, 4-6.5세) 등으로 발전하였다.
이와 같이 지능검사의 발달은 골튼의 감각운동 과제에서 시작하여 비네-시몬 척도, Stanford-Binet, Army 검사, 웩슬러 검사 등으로 발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능검사는 개인 평가와 집단 평가, 언어적 과제와 비언어적 과제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1.2. Wechsler 검사의 역사
Wechsler 검사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Wechsler는 최초의 심리검사를 개발하였으며, 그의 검사는 언어성 척도(Verbal Scale)와 동작성 척도(Performance Scale)로 구성되었다. 언어성 척도는 Stanford-Binet 검사의 과제를 Yerkes 점수 척도로 수정한 것이며, 동작성 척도는 1920~30년대의 Army β 검사와 문항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Wechsler는 검사를 역동적 임상 도구로 생각했으며, 숨겨진 성격을 보여주는 거울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그는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Wechsler-Bellevue-Intelligence Scale 초판을 1939년에 개발하였는데, 언어성 척도와 동작성 척도가 전체 지능점수에 균등하게 기여하도록 하였다. 이후 WISC(1949)와 WAIS(1955) 등 Wechsler 검사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었다.
Wechsler 검사는 Binet의 연령 활용 IQ 산출 방식과 달리 편차 IQ(표준점수)를 사용하여 측정에서 우수성을 보였다. 검사 이름의 변화 과정을 보면, Weshsler-Bellevue I(1939) → WAIS(1955) → WAIS-R(1981) → WAIS-II(1997) → WAIS-IV(2008)로 이어졌으며, WISC와 WPPSI 시리즈도 함께 개발되었다.
1.3. 한국에서의 개발 역사
한국에서의 개발 역사는 다음과 같다.
성인용: WAIS(1955) → KWIS(1987) → WAIS-R(1981) → K-WAIS(1997) → WAIS-IV(2008) → K-WAIS-IV(만 16세~만 69세 11개월, 2008)로 발전해왔다.
아동용: K-WISC-V (만 6-16세 11개월, 2019)로 개발되었다.
유아용: K-WPPSI-IV (만 3세~7세 3개월, 2015)로 개발되었다.
한국에서는 성인용 웩슬러 지능검사가 1987년 KWIS가 처음 개발되었고, 이후 WAIS-R, K-WAIS, WAIS-IV 순으로 개정되어 왔다. 아동용은 K-WISC-V가 2019년에 개발되었으며, 유아용으로는 K-WPPSI-IV가 2015년에 개발되었다. 이처럼 한국에서도 웩슬러 지능검사 체계가 성인, 아동, 유아로 구분되어 꾸준히 발전해왔음을 알 수 있다."
2. WAIS-IV의 구성
2.1. 소검사 구성
WAIS-IV의 소검사 구성은 다음과 같다. WAIS-IV는 총 15개의 소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10개가 핵심 소검사이고 5개가 보충 소검사이다.
핵심 소검사는 다음과 같다. 언어이해지수(VCI) 소검사로는 공통성, 어휘, 상식, 이해가 있다. 지각추론지수(PRI) 소검사로는 토막짜기, 행렬추론, 퍼즐이 있다. 작업기억지수(WMI) 소검사로는 숫자, 산수가 있다. 처리속도지수(PSI) 소검사로는 동형찾기, 기호쓰기가 있다.
보충 소검사로는 지각추론지수(PRI) 소검사에 무게비교, 빠진곳찾기가 있고, 작업기억지수(WMI) 소검사에 순서화가 있다. 처리속도지수(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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