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정신간호실습서비판적사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정신간호 실습에서 관찰한 비치료적 간호행위
1.1. 환자의 인권 침해 사례
1.2. 적절하지 않은 치료적 의사소통
1.3. 환자 정보 보호 미흡
1.4. 환자 안전 관리 부족
1.5. 환자 영양 및 위생 관리 소홀
2. 비치료적 간호행위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개선 방안
2.1. 치매 환자와 정신질환자의 인권 보호
2.2. 치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기법
2.3. 환자 정보 보호와 윤리적 실무
2.4. 안전한 환경 조성과 낙상 예방
2.5. 기본적 생활 유지를 위한 간호 제공
3. 정신간호 실습에서의 성찰적 경험
3.1. 감정 이입과 객관성 유지의 어려움
3.2. 대상자 이해와 공감적 접근의 필요성
3.3. 지역사회 중심 정신건강 간호 실천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정신간호 실습에서 관찰한 비치료적 간호행위
1.1. 환자의 인권 침해 사례
노인전문병원의 치매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하여 간호사, 조무사 또는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관찰 결과, 요양보호사가 치매 환자의 목욕을 돕는 과정에서 환자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샤워실 문이 닫혀 있지 않아 지나가는 사람들이 환자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는 중증 치매 환자의 사생활 보호 및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인간 존엄성과 기본적 자유는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특히 정신장애를 가진 환자들은 다른 집단에 비해 인권침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 보장은 매우 중요하다. 정신장애인의 인권은 이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동력을 제공하며, 나아가 한 사회의 인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요양보호사와 같이 치매 환자에게 직접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이들의 인권의식 제고가 필요하다.
1.2. 적절하지 않은 치료적 의사소통
병원 현장에서는 간호사와 환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실습 중 관찰한 바로는 간호사들이 정신질환자들과 적절하지 않은 치료적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먼저, 간호사 선생님께서 대상자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면담 장소 선정이 적절하지 않았다. 면담 장소는 조용하고 사생활이 보장되는 환경이어야 하지만, 관찰 결과 보호자 침대에서 반쯤 열린 커튼 속에서 면담이 진행되어 환자의 사생활 보호가 미흡했다. 이는 환자와의 신뢰 관계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요양보호사가 치매 환자에게 부적절한 의사소통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 요양보호사가 환자에게 "야! 너 이제 그만 와 벌써 몇 번째야!"라며 소리를 지르고 명령조로 말하는 등 비치료적인 의사소통을 하였다. 이는 환자의 자존감과 인격을 손상시킬 수 있는 행위이다.
더불어, 간호사가 망상이 있는 환자의 망상을 지지해주며 "다음엔 제 것도 하나 지어주세요."라고 말한 사례도 관찰되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환자의 망상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모두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대응하는 사례가 관찰되었다. 정신질환자와의 치료적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공감, 경청, 격려 등의 치료적 의사소통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환자 정보 보호 미흡
환자 정보 보호 미흡은 정신간호 실습 과정에서 관찰된 또 다른 비치료적 간호행위이다. 정신보건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요양보호사는 환자의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실습 현장에서는 종종 환자 정보가 적절히 보호되지 않는 경우가 관찰되었다.
실습 중 간호사실에서 간호사들끼리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환자들이 많이 있는 6인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긴 하였지만, 바로 앞에 1인실과 복도가 있어 목소리를 낮추어 이야기하고 환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환자의 정보와 사생활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치매 환자와 정신질환자의 경우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의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의료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습 현장에서는 치매 환자의 목욕 시간 중 샤워실 문이 닫혀있지 않아 타인이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 관찰되었다. 이는 환자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정신질환자의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는 중요한 간호 윤리 중 하나이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간호사와 요양보호사의 인권 보호 교육이 부족하거나, 시설 및 환경적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정신보건 분야 종사자들에게 환자 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환자의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는 시설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자 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적·윤리적 기준을 숙지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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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정신보건시설에서의 인권침해에 관한 연구(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구제 활동을 중심으로), 김익현, 한양대학교(2015)
노인장기요양시설 치매노인에 대한 요양보호사의 인권의식에 관한 연구(충남지역을 중심으로), 김지원, 순천향대학교(2013)
이숙 외(2019). 정신건강간호학. 신광출판사. p.139
원종순외, (2018) 간호과정과 비판적 사고 제2판, 현문사, p.283
박호란 외(2019). 아동간호학(상). 현문사. p.2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