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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면증
1.1. 불면증의 정의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중간에 자주 깨는 등 만족스러운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증상을 의미한다. 불면증은 흔한 질환으로,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잠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수면개시장애", 잠을 중간에서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잠이 잘 오지 않는 "수면유지장애", 또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말한다. 단순히 하루나 이틀 잠을 설쳤다고 해서 모두 불면증이라고 볼 수 없으며, 상당 기간 불면으로 고생하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때 불면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불면의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이라고 한다.
1.2. 불면증의 원인 및 위험요인
불면증의 원인 및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불면증은 평소 잠자는 시간이나 습관이 불규칙한 사람에게 생기며 환경변화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불면증 자체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우도 신경계가 긴장하여 불면증이 지속되고 심해질 수 있다. 불면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시적인 불면증, 만성적인 신체질환, 수면장애, 화학적 원인 등이 있다.
일시적인 불면증의 원인은 여행으로 인한 시차, 새로운 직장, 이사, 입원 등으로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바뀌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며칠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만성적인 신체 질환으로 인해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통증, 관절염, 두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기분이 우울하거나 불안한 심리적인 문제도 불면증에 영향을 준다.
또한 코골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수면장애와 불면증이 연관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본인은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하므로 주변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화학적 원인으로는 약물 복용, 카페인 섭취 등이 있다. 수면제 복용 기간이 오래되면 수면 단계의 변화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각성제, 스테로이드제, 항우울제, 교감신경 차단제 등의 약물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와 지나친 음주도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불면증은 다양한 원인과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따라서 불면증 치료를 위해서는 개인의 생활 습관과 의학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접근해야 한다.
1.3. 불면증의 진단
불면증의 진단은 환자의 수면 습관을 파악하고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불면증은 일반적으로 잠들기가 어렵거나 깊은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이로 인해 낮 동안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불면증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수면 시간, 수면의 질, 각성 횟수, 그리고 이로 인한 낮 시간의 기능 장애 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수면일기를 통해 본인의 수면 습관을 확인하는 것이 불면증 진단의 핵심이다. 환자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 실제 수면에 들어가는 시간, 깨는 횟수와 시간, 총 수면 시간, 기상 시간, 낮잠 등을 기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면의 질과 수면 장애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함께 자는 동거인을 통해 코골이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