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배경
심방세동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부정맥의 한 종류로 일반 인구의 1-2% 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많아져 85세 이상에서는 20% 이상에서 심방세동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나, 대한부정맥학회가 이달 중순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28.5%가 최근 1년 이내에 심장박동이 평소보다 빠르거나 불규칙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으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았다는 응답자는 15.4%에 불과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60.2%가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51.5%는 "병이라고 생각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가슴 두근거림을 방치하다간 늦은 발견으로 인해 병이 악화된 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본 사례 연구를 통해 질병에 관한 인식을 높여 발생률을 감소시키고자 한다."
1.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심방세동 환자의 증상 및 원인, 진단과 치료에 대해 문헌고찰을 통해 알아보고, 실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과정을 적용하여 간호문제를 도출하고 간호중재를 계획하는 것이다. 심방세동의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무시하거나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질병 관리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간호중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심방세동의 정의와 특징
2.1. 정의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심방 벽에서 발생되는 이소성 자극에 의해 심방의 여러 부위가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흥분하는 상태로, 지속성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심방세동은 심방의 수축이 소실되어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는데, 이에 대한 심전도 소견은 매우 빠르고 불규칙적인 세동파가 분당 350~600회의 매우 빠른 파형을 만들고, 이로 인하여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2.2. 원인 및 관련요인
심방세동의 원인 및 관련요인은 다음과 같다.
심방세동은 대부분 고혈압, 류마티스성 판막 질환, 관상동맥 질환, 심근병증, 심부전과 같은 구조적 심장 질환과 동반되어 발생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항진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도 연관이 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감염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심방세동의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일반 인구의 1-2%에서 발생하며 85세 이상에서는 20% 이상까지 증가한다. 이는 심방 근육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다.
특히 심장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 후 35-50%에서 심방세동이 나타난다.
과도한 음주 후에도 발작성 심방세동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이라고 한다.
그 외에 심방 자체에 특별한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60세 미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고립성 심방세동(lone atrial fibrillation)'이라고 한다.
2.3. 병태생리
심방세동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심방세동은 심방조직의 섬유화와 더불어 심방 근육의 감소를 초래하여 산발적인 심방 내부 전기적 신호가 발생되고, 심방조직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된다. 따라서 심방 유순도가 증가하게 되고 수축력 감소를 일으키며 심방 비대가 계속 진행하게 된다.
심방세동은 크게 발작성 심방세동과 지속성 심방세동으로 분류된다. 발작성 심방세동은 특별한 원인 심장 질환이 없어 정신적인 스트레스, 격심한 운동, 수술, 급성 알코올 중독, 자율신경계 이상 등이 흔한 원인인 반면, 지속성 심방세동은 고혈압, 판막 질환, 심근허혈, 심근증, 심부전, 선천성 심질환, 만성 폐 질환 등이 원인이 된다.
심방세동의 심전도상 특징적 소견은 뚜렷한 P파 없이 잔물결 모양의 기저선이 나타나고 P-R간격은 측정할 수 없으며, 정상 QRS군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난다.""
2.4. 증상 및 징후
심방세동 환자는 일과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발작성 심방세동) 지속적인(지속성 심방세동) 경우도 있다. 일과성인 경우 심계항진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심한 경우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심방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하고 미세하게 불규칙적으로 뛰며, 심실 또한 심방의 빠른 자극에 따라 불규칙하면서 맥박수가 빠른 빈맥을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가슴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빈맥이 지속되는 경우 이로 인한 심장 기능 저하로 호흡곤란이나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생길 수 있다. 맥박이 아주 빠르거나 아주 느릴 경우 이로 인한 실신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심방세동에 적응이 되거나 맥박수가 정상에 가까운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처럼 만성적인 심방 세동을 가진 환자에서는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고 일부 환자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심방세동으로 인해 심박출량(심장이 수축할 때 뿜어내는 혈액의 양)이 감소하여 호흡곤란, 무력감,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는 정상 심장에서 심방의 수축이 심박출량의 20~30% 정도를 차지하는데 심방세동이 생긴 경우 심방의 수축이 없어지므로 심박출량이 감소하게 되는 것과 맥박수가 너무 빨라 심장에 혈액을 채울 시간이 부족하여 심박출량이 감소하는 요인이 합쳐져서 나타나게 된다. 또한, 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