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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내 질 향상 활동
1.1. QI 활동의 개념 및 발전
QI 활동의 개념 및 발전은 다음과 같다.
QI(Quality Improvement) 활동의 개념은 처음에는 생산공장에서 제품의 질을 통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질을 보장하고(QA. Quality Assurance), 질을 향상시키는(QI. Quality Improvement)로 발전했다. 나아가 지속적 질 관리를 강조하는(CQI. 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로 진화했으며, 최근에는 근거에 기반한 조직의 장·단기 '목표'에 따라 단위 조직별 성과를 추적하고 환류하는 성과관리(PI. Performance Improvement)를 중요시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 질(quality)은 각 환자에 대해서 의료행위로 인한 합병증이 없이 환자와 가족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비용 효과적이고 증명된 방법으로, 적정수준의 성취 가능한 결과를 확보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또한, 의료의 질 6가지 원칙은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효율성, 공평성으로 정의되며, 이러한 원칙이 미흡할 경우 '의료의 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병원에서의 QI 활동은 이러한 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점차 그 개념과 방법론이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1.2. 실습기관의 QI 현황 분석
실습기관인 OOO병원은 최근 2년간 중증질환 진료활성화, 외래진료 혼잡도 개선, 물품 청구 관리 개선, 입원/간호 업무 개선, 환자안전 강화, 진료재료 물품의 적정관리, 의료폐기물 관리 강화 등의 다양한 질 향상 활동을 실시해왔다.
2022년에는 간호부에서 물품 청구 관리 개선을 통한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QI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비처방성 물품 중 처방 가능한 물품, 비급여에서 급여로 전환되는 물품, 수가 가능한 물품, 비용절감 가능한 대처물품 등을 조사하여 관리하였고, 수가 가능한 진료재료 물품 사용 권장, 월별 사용량 공지 등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진료재료 물품별 수가 조사 및 수익 산출, 대체물품 사용에 따른 경비절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에는 PDA 수행 문제점 개선을 통한 PDA 사용 활성화를 위한 QI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PDA 수행률 및 만족도를 조사하고, PDA 수행 관련 업무 매뉴얼 개발, PDA 사용률 향상을 위한 포스터 제작 등의 활동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PDA 수행률과 사용만족도가 향상되었다.
또한 2022년에는 입원/간호 업무 개선을 통한 환자/간호사 만족도 및 간호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QI 활동이 진행되었다. 수속 경로별 입원 간호 소요 시간, 입원 간호에 대한 사전 환자 및 간호사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병동 위치안내문 제작, 사전 간호정보조사지 출력물 제작, 입원 간호 매뉴얼 개발 등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입원 간호에 대한 환자와 간호사 만족도가 향상되었다.
이와 같이 OOO병원은 최근 2년 간 다양한 부서와 영역에서 질 향상 활동을 수행해왔으며, 특히 간호 부문에서 구체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활동을 이행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음을 알 수 있다.
1.3. 병동의 안전 및 질향상을 위한 문제 분석
병동의 안전 및 질향상을 위한 문제 분석은 다음과 같다.
병동 내 환자들은 식이, 퇴원, 수술 등과 관련된 요청 사항을 간호사에게 질문하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간호사는 그러한 사항들에 대한 결정권이 없으므로 교수 회진 때 직접 말하라고 안내하였다. 하지만 환자들은 교수 회진 때 그러한 요청사항을 말하지 못하거나 안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를 통해 간호사와 환자, 의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병동 내 낙상 발생의 대부분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 혼자 이동하다 발생하였으며, 대부분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은 시간에 발생하였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표준화된 낙상 예방 교육 지침이 부재하여 교육이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었다. 고령 환자가 많은 병동 특성상 안내문이나 교육 자료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낙상 발생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병동 내 보조기구 관리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정형외과 병동 특성상 휠체어, 워커, 폴대 등의 보조기구 사용이 빈번하지만 사용 후 제자리에 두지 않아 사용할 때마다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보조기구의 수가 환자 수에 비해 부족하여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일부 환자들은 보조기구를 개인 소유물로 간주하여 다른 환자가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병동 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