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의학용어 소화기계 역할극
1.1. 충수염의 정의
충수염이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잘못된 명칭이다. 충수염은 진행된 정도에 따라 조기 충수염, 화농성 충수염, 괴저성 충수염, 천공된 충구염 등으로 분류되며, 최근에는 항생제와 수액 치료가 발달함에 따라 만성 충수염도 발생하고 있다. 급성 감염성 장 질환에 속하는 충수염은 충수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으로 급성 복부 통증의 흔한 원인이다. 응급 복주 수술을 하게 되는 원인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10%에서 발생한다. 충수염은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지만 청소년기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1.2. 충수염의 원인
충수염의 원인은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충수 관강을 폐색시키는 대변돌(fecalith)이 주된 원인이다. 대변돌이 충수를 폐색시키면 점막에서 체액이 분비되어 충수가 팽창하고, 이로 인한 혈액공급 저하와 염증, 부종, 궤양, 감염이 발생하게 된다. 둘째, 충수의 꼬임으로 인한 폐색이 있을 수 있다. 셋째, 장벽의 부종이나 섬유상태로 인한 폐색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넷째, 유착에 의한 장의 외적 폐색 또한 충수염을 유발할 수 있다. 다섯째, 이러한 문제들은 예방이 어려워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3. 충수염의 증상과 징후
급성 충수염의 초기증상은 부위가 확실하지 않은 지속적인 둔한 복부 통증 또는 배꼽 주위의 통증이다. 4시간 후에는 통증이 복부 오른밑사분역에 국소화되고 심해지면서 움직이거나 기침할 때 더 심해진다. 이는 충수가 점점 부어오르면서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충수염이 진행되면서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압통과 반발통이 나타난다. 구토, 식욕부진, 고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충수가 천공되면 복막염이 발생하여 복부가 팽만해지고 열이 더 상승하며 맥박이 빨라진다.
결론적으로 충수염의 초기증상은 부정확한 복통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 압통, 구토 등으로 구체화된다. 이러한 증상 변화는 염증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4. 충수염의 진단과 검사
급성 충수염은 24시간 이내 천공이 발생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환자가 입원하면 우선 수액과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다. 진단이 내려질 때까지 금식한다.
진단은 복부 초음파가 가장 효과적이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충수가 확대되어 있거나 목이 좁아진 소견이 확인되면 급성 충수염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전체 백혈구 수치가 10,000-20,000 세포/㎕로 증가하는 것도 진단 기준이 된다.
진단이 확실해지면 충수 절제술을 시행한다. 수술 전 진통제는 투여하지 않으며, 처방에 따라 투여한다. 이는 진단이 늦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1.5. 충수염의 치료와 예방 방법
충수염의 치료와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
투약 치료로는 수술 전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여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고,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인 3세대 cephalosporin으로 수술 전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여 수술 후 최소 48시간까지 주입한다. 충수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충수염이 발생하였을 때 지체없이 수술을 하는 것이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 치료로는 복강경을 사용하여 충수 절제술을 시행하거나, 복막염으로 진행된 경우 개복술을 시행한다. 복강경을 통한 충수 절제술은 수술 후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며,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이 적고, 정상 활동으로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간호 중재로는 충수염이 의심되는 경우 금식을 유지하고, 천공을 야기할 수 있는 변완화제나 관장은 절대 금기이다. 또한 복부를 따듯하게 하는 것도 충수의 순환을 증가시켜 천공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신 얼음주머니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투여한다. 빈맥이나 얕고 빠른 호흡은 복막염이 발생했음을 의미하므로 이를 잘 관찰해야 한다.
이처럼 충수염의 치료는 수액 공급, 항생제 투여, 수술, 그리고 적절한 간호 중재로 이루어지며, 충수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조기 진단과 신속한 처치가 중요하다.
1.6. 충수염의 수술과 간호
충수염의 수술과 간호는 다음과 같다.
수술은 충수절제술을 통해 이루어진다. 복강경을 사용하여 수술하거나, 복막염으로 진행된 경우 개복술을 시행한다. 복강경을 통한 충수절제술은 수술 후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고 합병증 발생이 적으며 정상 활동으로의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간호 시 충수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금식을 유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