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양극성장애 사례 개요
이 사례의 대상자는 25세 여성으로 지적장애 3급 진단을 받았다. 대상자는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며, 친구들과 싸워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자해행동을 하는 등 문제행동이 있었다. 이로 인해 수차례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퇴원 후 증상이 반복되었다. 2021년 6월 말 퇴원 후 외래 치료를 잘 받다가 2022년 10월부터는 외래에 나가지 않았다. 2022년 11월 17일부터 아는 언니를 만나고 욕을 하고 벽을 주먹으로 치는 등 폭력행동, 행동문제, 기분기복이 있어 2022년 11월 21일 다시 입원하게 되었다. 대상자는 진단명이 상세불명의 양극성 정동장애, 주의나 처치가 필요한 심각한 행동의 장애가 있는 경도 정신지체, 상세불명의 조현병으로 여러 정신과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불만 발생 시 충동조절이 부족하여 분노 표현이 부적절하고, 낮은 자존감으로 타인의 행동을 과대해석하여 기분이 기복이 나타나며, 위생관리와 주변 정리를 소홀히 하는 등 자가간호 결핍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양극성장애의 정의와 특성
양극성장애는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장애이다. 양극성장애는 조증 삽화와 우울삽화를 모두 나타내거나 조증 삽화만을 나타내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양극성장애 I형은 가장 심각한 유형으로, 한 번 이상의 조증삽화가 있으면 우울증 삽화와 무관하게 양극성장애 I형으로 진단된다. 조증삽화의 특징으로는 ①비정상적으로 들뜨거나 의기양양하거나 과민한 기분, ②목표지향적 활동과 에너지의 증가, ③자존감의 증가 또는 과대감, ④수면 욕구 감소, ⑤말이 많아지거나 끊기기 어려운 정도로 계속 말하기, ⑥사고의 비약 또는 빠른 속도, ⑦주의집중 산만, ⑧목표지향적 활동 증가, ⑨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의 지나친 몰두 등이 있다.
양극성장애 II형은 조증보다 가벼운 경조증 삽화와 주요우울 삽화가 있을 때 진단된다. 경조증 삽화는 조증삽화와 유사하지만 증상의 지속기간이 4일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양극성장애의 발생에는 유전적 소인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양극성장애는 가족 내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부모 중 한 명이 양극성장애일 경우 자녀가 양극성장애일 가능성이 25%, 부모 모두가 양극성장애일 경우 50~75%이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serotonin, norepinephrin, dopamine 등의 기능 이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양극성장애는 기분의 폭이 심하게 변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신경전달물질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2. 본론
2.1. 대상자 정보
2.1.1. 간호정보 조사
대상자는 25세 여성으로 상세불명의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주요 증상으로는 환청, 공격성 행동, 감정기복이 있으며, 분노조절 장애와 경도 정신지체, 조현병 증상도 동반되고 있다. 과거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으며, 2015년부터 입원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최근 1년 전까지 꾸준히 외래 치료를 받다가 11월 말부터 외래 방문을 중단했다.
대상자는 식습관, 배변 양상 등의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개인위생 관리와 주변 정리에 소홀해 보이며 자가간호에 결핍된 모습을 보인다. 대인관계에서도 타환자들과 잦은 언쟁과 갈등을 겪는 등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낮과 밤이 바뀌어 있어 피로감을 호소한다.
대상자의 가족 중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이었고, 대상자의 치료 결정에 주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족들은 대상자의 병력과 발작증상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를 통해 대상자는 정신, 행동, 가족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1.2. 성장발달력
대상자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였고,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었다. 이에 대상자는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자신이 부모님의 실망감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학창시절에는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꼈으나, 졸업 이후에는 대인관계 형성과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이후 군대를 다녀온 후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21회의 입퇴원을 반복하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을 경험하였다.
현재 가족관계도 원활하지 않은데, 아버지는 대상자의 병력과 증상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불신하고 있으며 화가 나있는 상태이다. 어머니는 대상자를 안타깝게 여기며 대상자의 유일한 지지자이지만, 가족 모두가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