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기침, 발열, 호흡곤란, 흉통 등이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폐렴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간호 접근이 필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폐렴의 병인, 분류, 유형, 병태생리, 임상증상, 합병증, 진단검사, 전문직간 협력관리 등을 문헌고찰을 통해 살펴보고, 실제 폐렴 사례를 바탕으로 간호사정, 진단검사, 약물, 간호과정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폐렴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간호중재를 모색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병인
정상적으로 후두부터 기도 말단까지는 감염으로부터 여러 가지 생리적 방어기전으로 인하여 보호받는다. 물리적 방어기전은 공기여과, 후두개의 기도차단, 기침반사, 점액섬모의 상승기전, 기관지수축반사를 포함하며, 면역 방어기전은 면역글로불린 A와 G 부니, 폐포대식세포를 포함한다. 폐렴은 대개 방어기전이 불완전하거나 감염원의 독성이 강하거나 수가 많을 때 발생한다. 의식저하 시 기침반사와 후두개반사가 저하되어 구인두 내의 내용물이 폐로 흡입된다. 기관삽관을 한 경우 정상 여과기전을 거치지 않게 하고, 기침반사와 점액섬모의 상승기전을 방해한다. 점액섬모기전은 공기오염, 흡연, 바이러스로 인한 상기도 감염, 정상적 노화로 인한 변화 등으로 인해 저하된다. 폐렴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세 가지 방식으로 폐에 도달한다. 첫째, 구인두나 비인두로부터 정상 균총의 흡인이다. 둘째, 공기 중의 미생물 흡입이며, 셋째, 다른 신체 부위의 원발성 감염이 혈류를 타고 전파된다.
2.2. 폐렴 분류
지역사회성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CAP)은 입원하지 않거나 증상 발현 14일 이내에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지 않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폐의 급성 감염이다. 환자를 외래에서 치료할지 혹은 입원해서 치료할지는 환자의 연령, 활력징후, 의식상태, 동반된 질병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의사들은 임상적 판단을 보완하기 위하여 CURB-65 도구나 폐렴 중증도 지표(PSI)를 사용할 수 있다.
병원성 폐렴(hospital-acquired pneumonia, HAP)은 병원에 입원 시 없던 것이 입원 후 48시간 이후에 발생한 폐렴을 말한다.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AP)은 기관내삽고나 후 48시 이후에 발생한 폐렴을 말한다. 병원성 폐렴은 입원기간을 연장시키고 의료비용을 증가시키며 이환율과 사망률을 높인다.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확인된 위험요인, 초기인지 후기인지의 의학적 상태와 가능한 원인균에 근거하여 치료를 시작한다. 진단초기에는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고, 객담배양 결과로 정확한 병원균이 확인되면 항생제를 변경한다.
2.3. 폐렴 유형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ea)은 구강이나 위로부터 기관과 폐로 이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들어가 발생한다. 흡인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은 의식수준 감소로 인한 구개반사와 기침반사 억제, 연하장애, 비위관 삽입 등이다. 흡인된 음식, 물, 구인두 분비물 등은 폐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흡인성 폐렴의 가장 흔한 종류는 원발성 세균성 감염으로, 구인두의 상주균을 함유하고 있어 혐기성 균 및 호기성 균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산성 위 내용물의 흡인은 비감염성 폐렴을 일으키며 항생제가 필요 없다. 이차성 세균성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괴사성 폐렴(necrotizing pneumonia)은 세균성 폐감염의 드문 합병증으로, 때로는 지역사회성 폐렴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포도상구균, 클랩시엘라, 연쇄상구균 등이 관련 미생물이며 폐농양, 폐부전, 기도 출혈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장기간 항생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기회성 폐렴(opportunistic pneumonia)은 면역반응이 억제된 사람, 즉 영양 결핍자, HIV 감염자,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사람에게 발생할 위험이 높다.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폐렴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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