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사례 연구 선정 이유
현재 실습하고 있는 7A병동은 주로 호흡기계 질환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동이다. 이 병동에서는 폐렴이 가장 많은 진단명이며, 연령대도 40대~80대로 다양하지만 70,80대가 가장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 pleural effusion이라는 생소한 진단명이 눈에 띄었고, 이 질환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vital sign과 검사를 함께 확인하며 이동할 기회가 있어 대상자와 라포를 형성할 수 있었기에, 이를 토대로 대상자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pleural effusion 사례를 선정하게 되었다.
1.2. 대상자 정보 및 연구 방법
대상자는 입원 4일 전부터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고, 새벽 증상이 악화되어 119를 이용하여 응급실을 통해 7a병동에 입원하였다. 대상자는 진단명이 Pleural effusion이었으며, 호흡곤란과 가래 증상을 호소하였다. 입원 기간은 2016년 5월 24일부터 조사기간인 2016년 5월 31일까지였다. 연구 방법은 환자의 EMR을 통한 간호정보조사지 확인, 간호사와의 면담, 대상자와의 면담, 보호자와의 면담 및 활력징후 기록 참고 등을 활용하였다. 대상자의 폐막삼출에 관한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검사 결과를 확인하여 대상자의 간호 요구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2. 문헌고찰
2.1. 흉막(Pleura) 정의 및 구조
흉막(Pleura)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장액성의 막이다. 흉막은 폐를 덮고 있는 내장흉막(visceral pleura)과 흉벽, 종격동 및 횡격막 상부를 둘러싸고 있는 벽측흉막(parietal pleura)으로 구성된다. 두 개의 흉막 사이는 흉막강(pleural space)이라 불리며, 정상적으로는 20~25mL 정도의 장액성 액체가 존재한다. 이 흉막액은 윤활제 역할을 하며 폐의 팽창 및 호흡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흉막강은 항상 대기압보다 낮은 음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2. 흉막 삼출(Pleural effusion) 정의
흉막 삼출(Pleural effusion)은 흉막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으로 흉막강 내에는 약 15mL의 흉수(pleural fluid)가 존재하며, 이는 호흡 운동 시 폐 확장을 촉진하고 폐와 흉벽을 연결하여 폐의 팽창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모세혈관의 압력 증가, 모세혈관 삼투압 감소, 흉막의 염증, 림프계 기능 손상 등의 원인으로 인해 과도한 양의 흉수가 생성되어 흉막 삼출이 발생한다. 흉막 삼출은 여출성(transudates)과 삼출성(exudates)으로 구분되며, 전자는 전신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후자는 흉막 자체의 국소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흉막 삼출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의 정확한 진단과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
2.3. 흉막 삼출 원인
모세혈관의 압력이 증가할 때 모세혈관의 교질삼투압이 감소할 때, 흉막과 흉막강에 염증이 있을 때, 림프계의 기능에 손상, 심부전, 결핵, 폐렴, 폐감염, 콩팥기능상실, 결체조직질환, 폐색전증, 진균성 폐감염, 흉벽감염, 흉부외상, 종양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흉막 삼출이 발생한다. 감염이 원인이 되어 배출되는 고농도 단백질 삼출물은 혼탁액의 양상을 보이고, 기저질환, 즉 심부전, 간경화증, 콩팥기능상실, 저알부민혈증을 유발하는 내과질환이 있을 때는 맑은 저농도 단백질 삼출액이 보인다.
흉막액의 분비와 재흡수는 교질 오스몰압, 모세혈관의 투과성, 림프관, 배액경로의 개방성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 이 중 어느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면 흉막에 삼출액이 고이게 된다. 흉막삼출액은 누출액(transudate) 또는 삼출액(exudate)으로 구분되는데 누출액은 정수압이 증가되어(만일 울혈성 심장기능상실이 있는 경우) 발생하기도 하고, 저알부민 혈증으로 (만성 간질환이나 만성콩팥질환이 있는 경우) 교질 삼투압이 저하되어 발생된다. 삼출액은 염증반응으로 모세혈관 투과성이 증가되어 발생되어 폐의 악성 종양, 폐감염, 폐색전증이 있을 때 2차적으로 발생한다.
2.4. 흉막 삼출 병태생리
흉막은 흉벽, 횡격막, 중격동을 덮고 있는 벽측 흉막과, 폐엽 간 틈새를 포함한 폐를 덮고 있는 장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