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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갑상선암의 정의와 특성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장기 생존율이 높은 편이어서 '착한 암'으로 분류되고 있다.
갑상선암은 세포의 분화도에 따라 분화암과 미분화암으로 구분된다. 분화암은 정상 갑상선 세포의 성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술 치료에 반응이 좋아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반면, 미분화암은 분화도가 낮아 빠르게 자라며 예후가 좋지 않다.
갑상선암의 종류에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이 있다. 이 중 유두암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60%를 차지한다. 유두암은 느리게 자라며 약 50%에서 국소 림프절로 전이된다. 여포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15%를 차지하며 혈행성 전이가 잘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수질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5-10%를 차지하며 예후가 좋지 않다. 미분화암은 가장 악성도가 높은 유형으로 빠르게 자라며 예후가 매우 나쁘다.
갑상선암의 발병률은 전체 악성종양의 1-3% 정도를 차지하며, 여성에서 호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방사선 치료 경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 결절이 빠르게 자라는 경우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암의 주요 증상은 무통성 갑상선 결절이며, 후기에는 인접 장기 압박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세침흡인세포검사,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 스캔 등의 검사가 활용된다.
1.2. 갑상선절제술의 목적 및 적응증
갑상선절제술의 목적은 갑상선이 비대되어 압박을 가하는 경우 기도나 식도폐색을 완화하고, 항진된 갑상선의 기능을 저하시키며, 변화된 외모를 교정하는 데 있다. 갑상선절제술의 적응증은 장기간의 항갑상선 약물치료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부적절한 경우, 갑상선종이 너무 커서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 갑상선결절이 생기고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빠른 기간 내에 갑상선기능을 정상화해야 하는 경우 등이다. 수술로 인한 사망률은 낮으며, 대상자의 90%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시에는 갑상선 혈관분포, 갑상선과 인접한 부갑상선, 회귀후두신경 등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 절제술은 전절제술과 부분절제술이 있으며, 대부분 90% 이상의 조직을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너무 많이 제거할 경우 수술 후 갑상선저하증이 올 수 있다.
2. 문헌고찰
2.1. 갑상선의 구조와 기능
갑상선은 후두 바로 아래, 기관지의 위쪽, 목의 전면 중앙의 반지연골(윤상연골)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좌우 2개의 엽과 이를 연결하는 협부(isthmus)로 이루어져 있다. 무게는 15~20g 정도로 1g당 분당 5mL의 풍부한 혈액을 공급받는다. 갑상선은 복잡한 되먹임조절체계로 조절되는데,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면 시상하부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 방출인자(TRH)를 방출하고, 뇌하수체가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을 분비하여 갑상선호르몬(T3, T4, Calcitonin)을 분비한다. 갑상선은 소포세포(여포세포, follicular cell)와 소포곁세포(부여포세포, parafollicular cell)로 구성되며, 소포세포에서 T3, T4을 생산하고, 소포곁세포에서 Calcitonin을 생산한다. 갑상선은 주위로 풍부한 혈관분포를 가지고 있으며, 주위에는 기도, 경동맥, 경정맥, 미주신경 등 중요한 구조물들이 있어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호르몬은 여러 조직과 기관에 광범위한 생리작용을 하는데, 대사작용, 비타민 대사작용, 탄수화물 대사작용, 호르몬 작용, 지방 대사 등에 관여한다. 이처럼 갑상선은 신체의 중요한 내분비기관으로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2.2. 갑상선 결절과 암의 종류
갑상선 종양(thyroid tumors)에는 양성 샘종(benign adenoma)와 악성 종양(malignant tumor)이 있다. 양성 샘종의 경우 국소화되어 있어서 다른 조직에 퍼져 나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악성으로 변하여 암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갑상선을 장기간 자극하는 TSH호르몬으로 인해 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갑상선암은 전체 암사망의 약 0.2% 비율을 차지하며, 주로 40~60세에 나타나고 여성에게 2.5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또한 방사선 조사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하다.
갑상선암의 종류에는 세포의 성숙도에 따라 분화암(유두암, 여포암, 수질암)과 미분화암으로 구분된다. 분화암의 경우 정상 갑상선 세포의 성질을 유지하고 있어 수술 치료에 반응이 좋고 생존율도 높다.
유두암(Papillary adenocarcinoma)은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암으로 40대에 많이 나타나며 느리게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 국소 림프절에 퍼지는 경우가 많으며, 전체 갑상선절제술이 필요하다.
여포암(Follicular adenocarcinoma)은 갑상선암의 15%를 차지하며 50대에 주로 발생한다. 국소 림프절에는 드물게 퍼지지만 기도나 근육, 피부, 혈관 등에 침범하여 호흡곤란이나 연하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수질암(Medullary carcinoma)은 갑상선암의 5~10%를 차지하며, 유전성이거나 가족력으로 올 수 있다. calcitonin과 ACTH, serotonin을 분비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위 조직에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 예후가 나쁘며 평균 생존율은 약 6.6년이다.
미분화암(Anaplastic carcinoma)은 갑상선암의 5~15%를 차지하며 60~70대에 주로 발병한다. 아주 악성으로 급히 성장하고 1년 이내에 광범위하게 전이되는 특징이 있다. 예후가 아주 나쁘며 평균 수명은 6.2개월, 5년 생존율은 7.1%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