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01만 8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며, 2025년에는 20.6%로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뇨병,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당뇨병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병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이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 내분비계 질환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바 있어, 이를 실제 사례에 적용해보고자 한다.
1.2. 연구의 목적
당뇨병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거나 잠재적 당뇨 고위험군에 속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의 변화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당뇨병은 일단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므로, 초기부터 잘 관리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에게 질병에 대한 지식과 관리 방법을 교육하여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당뇨병의 병태생리와 원인, 종류, 관리 방법 등을 살펴보고, 실제 대상자와 비교하여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1.3. 문헌고찰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대부분 1형 당뇨병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 중 하나이다. 당뇨병이 원인이 되어 체내에 케톤산이 많이 쌓이며 발생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흔한 유발인자로는 감염증(폐렴, 요로감염, 패혈증 등)을 포함한 병변질환과 인슐린 투여 중지 등이 있다. 유발인자는 감염증, 인슐린 투여 중지, 기타 병변질환, 위장관계 장애 순이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특이한 유발인자는 관찰되지 않았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유발하는 병변질환으로는 각종 감염증이 가장 흔하며, 이밖에도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외상, 급성 췌장염, 알코올 남용, 약물(corticosteroids, thiazides, β-adrenergic blockers, sympathomimetic agents) 등이 있다. 이 질환들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카테콜라민, 코르티솔, 글루카곤 등의 스트레스호르몬 분비를 급격하게 증가시켜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환자 및 보호자에 의해 임의로 인슐린 투여를 중지하거나 인슐린 투여용량을 감량 투여한 경우에도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흔히 발생한다.
환자는 삼투성 이뇨에 의해 수분 및 전해질이 소실되어 다뇨, 구갈, 다음 등을 호소한다. 또한 최근의 체중감소와 함께 심한 전신 쇠약감을 호소한다. 의식상태는 기면(drowziness)상태에서 혼수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케톤혈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오심, 구토, 복통 등이 흔히 나타나며, 오심 및 구토에 의해 수분 및 전해질 소실은 더욱 심화된다. 환자는 기면, 탈수증, 빈맥 등을 동반한 저혈압, 산증에 의한 말초혈관확장으로 인한 저체온, 과호흡(Kussmaul respiration) 등의 임상 징후를 나타낸다. 환자의 호흡에서는 케톤체 냄새(서양 배 냄새)가 나며, 신체검사에서는 '급성 복통'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유발한 병발질환에 의한 임상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난다.
진단을 위해서는 혈당, 요소질소, 크레아티닌, 전해질 등의 혈장 농도 측정, 혈액 내 케톤체 측정, 동맥혈가스분석을 먼저 시행하여야 하며, 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음이온간격을 계산한다. 전혈구(CBC), HbA1c, 흉부 X-선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 소변, 인후 등에 대한 세균배양검사, 심전도감시 등을 추가로 시행하여야 한다. 혈당이 250 mg/dL 이상, 동맥혈 pH가 7.3 미만, 혈장 중탄산염 농도가 15 mEq/L 미만, 중등도의 케톤혈증(및/또는 케톤뇨)이 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