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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영아기를 지나 유아기가 되면 아동의 인지능력이 성숙해지고, 다양한 경험을 함에 따라서 언어발달이 급격히 나타나게 된다. 언어발달을 통해 유아는 자신의 욕구와 의사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영아와 달리 지나치게 떼를 쓰거나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이나 충족되지 않는 욕구가 발생할 때 울음을 터트리는 것으로 자신의 상황을 알리지 않고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상황을 표현하게 된다. 게다가 영아들은 언어능력이 부족하여 또래들과 놀이를 하거나 상호작용을 통한 관계 형성을 할 수 없었으나 유아들은 언어를 사용하여 또래나 다른 성인들과 언어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거나, 자신의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거나 또래와 관계를 형성하여 함께 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언어적 능력을 기반으로 수학, 과학영역의 학습을 수행할 수 있고, 언어능력을 통해 그림책이나 이야기책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고, 이야기책의 나오는 내용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이를 통해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게다가 노래를 부고, 감상하면서 창의력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다. 즉, 언어를 통해 유아는 정서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발달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아기 혹은 학령기에 언어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일반아동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수행하는데 제한이 있고, 이러한 이유로 성장하면서 점차 일반아동과 큰 격차를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의 원인을 파악하여 아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본론에서 단순 언어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원인과 특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2. 단순 언어장애의 개념과 원인
2.1. 단순 언어장애의 정의
단순 언어장애의 정의는 청각, 신경학적 결손, 지적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언어 이해와 표현에 문제가 발생하는 발달 장애이다. 이는 언어 발달 외의 다른 인지적 기능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아동이 언어 이해와 표현에서 또래보다 뒤처지며 언어적 문제를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 단순 언어장애 아동은 말을 늦게 시작하며, 문장을 구성할 때 문법적 오류를 자주 범하거나 어휘가 부족한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아동들은 단순히 말이 늦은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언어 능력 자체가 또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법 규칙의 이해나 복잡한 문장을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러한 문제는 읽기·쓰기와 같은 학습 과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단순 언어장애는 보통 생후 2~3세 경에 초기 징후가 나타나며, 조기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령기에 이르러 학습 부진과 사회적 고립 등 부가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단순 언어장애는 진단이 어려운 장애 중 하나로, 단순히 말을 늦게 시작하는 아동이 모두 단순 언어장애를 겪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관찰과 다양한 평가 도구를 사용해 진단을 내린다. 진단 기준은 아동의 연령에 비해 언어 능력이 1년 이상 지연되는 경우, 또는 또래와 비교해 두드러진 언어적 차이가 관찰되는 경우로 정의된다.
2.2. 단순 언어장애의 신경학적 원인
단순 언어장애 아동의 경우, 신경학적으로 뇌의 앞부분이 정상의 범주를 벗어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언어 처리와 관련된 브로카 영역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발달적 언어 손상으로 인해 기저핵이나 전두의 기저핵과 피질 등에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들 아동의 뇌가 비정상적으로 기능하거나 구조적으로 이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경학적 결함으로 인해 단순 언어장애 아동들은 문법 규칙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문장을 이해하고 산출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언어적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고, 필요한 정보를 적절히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신경학적 발달의 문제가 단순 언어장애 아동의 핵심 원인이라 할 수 있다.
2.3. 단순 언어장애의 유전적 원인
아동의 단순 언어장애는 유전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중에 언어 발달 지연이나 언어장애를 겪은 사례가 있는 경우, 해당 아동이 단순 언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FoxP2 유전자와 같은 특정 유전자가 언어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유전자의 이상이 단순 언어장애와 연관될 수 있다. 즉, 유전적 소인이 있는 아동들은 언어를 처리하는 능력 자체가 유전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단순 언어장애는 신경 발달 과정에서의 문제와도 연관되는데, 언어 처리 영역인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의 발달 지연이나 기능적 결함이 있을 수 있다. 이처럼 단순 언어장애의 발생에는 복합적인 유전적 요인들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장애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져야 하며,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2.4. 단순 언어장애의 환경적 요인
단순 언어장애는 유전적 요인과 신경학적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부모와 아동의 상호작용이나 언어적 자극의 부족은 단순 언어장애 발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