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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인 사용장애
1.1. 카페인의 정의
카페인은 커피의 열매나 잎, 카카오·차 등의 잎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무색의 결정이며 쓴맛이 있다. 카페인은 앞서 언급했듯 커피, 차, 약품 등 다양한 형태로 인체에 흡수되며, 화학식은 C?H₁?O₂N₄이다.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신체 크기와 카페인에 대한 내성 정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면 각성 효과가 나는데, 이는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혈관을 수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고 아드레날린, 당질 코르티코이드 등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 피로를 줄여 주고 정신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졸음을 막아주는 것이다. 더하여,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경쟁적 억제제인데 아데노신은 신장에서 소변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카페인은 그 반대 작용인 이뇨 역할을 하게 된다. 보통 카페인은 흡수한 뒤 1시간 이내에 효과를 나타내며, 서너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진다. 또한 상습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효과가 약해진다. 카페인은 여러 이점을 가져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신체에 여러 가지 무리를 주기도 한다. 카페인 섭취 시 피로감 해소는 실제로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잠시 피로함을 모면할 수 있는 상태로 빠지게 돕는 것이다. 각성 상태가 끝나면 부신 등에 반드시 후유증이 온다.
1.2. 카페인의 약리작용과 부작용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고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정신각성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졸음이 해소되고 정신이 맑아지며 활동성이 증가한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소변량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경쟁적 억제제로 작용하여 신장에서 소변 배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페인은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카페인중독(caffeinism)이 발생할 경우 짜증, 불안, 신경과민, 불면증, 두통, 심장 떨림, 근반사항진, 호흡성 알칼리증 등의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위산 분비 촉진으로 인하여 위궤양, 미란성식도염, 위식도역류질환 등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카페인은 적량 섭취 시 각성효과와 이뇨작용 등의 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중독 및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카페인에 대한 내성 정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카페인 사용장애의 개념 및 진단 기준
카페인 사용장애의 개념 및 진단 기준이다.
카페인 사용장애는 임상적으로 현저한 손상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문제적 카페인 사용 양상이 지난 12개월 사이에 최소한 3개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된다. 구체적인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카페인 사용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지속적인 욕구가 있거나, 사용을 줄이거나 조절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경험들이 있다. 둘째, 카페인 사용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카페인을 사용한다. 셋째, 카페인의 특징적인 금단 증후군이 나타나거나, 금단 증상을 완화하거나 피하기 위해 카페인(혹은 유사한)물질을 사용한다. 넷째, 종종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혹은 오랜 기간 동안 카페인을 사용한다. 다섯째, 반복적인 카페인 사용으로 인해 직장, 학교 혹은 가정에서의 주요한 역할 책임 수행에 실패한다. 여섯째, 카페인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사회적 혹은 대인관계 문제가 발생하거나 악화되는데도 불구하고 카페인 사용을 지속한다. 일곱째, 중독이나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카페인 사용량의 뚜렷한 증가가 필요하거나, 동일한 용량의 카페인을 계속 사용할 경우 효과가 현저히 감소한다. 여덟째, 카페인을 구하거나, 사용하거나 그 효과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아홉째, 카페인에 대한 갈망감, 혹은 강한 바람, 혹은 욕구가 있다.
이상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개인은 부정적인 신체적 그리고/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