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알코올 의존 장애의 연구 필요성 및 목적
알코올 의존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과도한 음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이 손상되는 만성 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알코올 의존자는 전체 국민의 10%, 알코올 남용자는 20%에 달한다. 알코올 남용이 음주로 인한 사회적, 법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알코올 의존은 알코올의 장기적인 약리적인 효과로 인한 개인의 기능 변화와 장애를 의미한다. 예방적 백신과 약물 치료의 발달로 발생률이 감소되어 가는 바이러스성 질환과 달리 알코올성 간질환은 금주를 통해 호전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술을 즐기는 문화로 인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 사회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치료 및 간호과정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1.2. 알코올 의존 장애의 정의와 특성
알코올 의존 또는 중독이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과도한 음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이 손상되는 만성 질환이다. 알코올 남용이 음주로 인한 사회적, 법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알코올 의존은 알코올의 장기적인 약리적인 효과로 인한 개인의 기능의 생리적인 변화와 기능 장애를 의미한다. 현재 알코올 의존자는 전체 국민의 10%, 알코올 남용자는 20%에 달한다. 지난해 '알코올 사용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7만50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5년 동안 연평균 1% 감소 추세를 보였다. 알코올 중독자의 부모와 형제자매들에게서 알코올 문제가 유독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알코올 중독에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알코올은 보상회로와 전두엽에 영향을 주어 비정상적인 쾌락을 유발하며, 지속적인 갈망을 유발하고 조절력을 상실하게 한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우울증, 열등감, 불안증상, 과민한 경향 등을 보이며, 음주로 인한 경험이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음주에 관용적인 분위기로 인해 알코올 의존자 형성을 부추기고 있다.
1.3. 문헌고찰의 범위와 방법
알코올 의존 장애와 관련된 문헌을 광범위하게 조사하였다. 먼저 정신건강 및 의료 분야의 전문 학술지와 단행본을 통해 알코올 의존 장애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및 평가, 치료와 간호에 관한 내용을 폭넓게 고찰하였다. 또한 관련 정부 및 공공기관의 통계자료와 연구보고서를 검토하여 국내외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였다.
나아가 최근 5년 이내 발표된 국내외 학술논문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알코올 의존 장애의 병인 및 증상, 진단 방법, 치료 접근법 등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종합하였다. 특히 알코올 의존 장애의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사회문화적 요인에 관한 연구와 약물치료 및 정신사회적 접근의 효과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 결과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아울러 알코올 의존 장애 환자의 사례 연구를 통해 간호사정, 간호진단, 간호중재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알코올 의존 장애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와 간호를 위한 실용적인 지침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문헌고찰은 알코올 의존 장애의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다루어 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관리 및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알코올 의존 장애의 병인 및 증상
2.1. 알코올 의존 장애의 원인
2.1.1.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은 알코올 중독을 식별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이다. 알코올 중독자 부모의 자녀는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4~10배 더 높다. 이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알코올 중독에 대한 취약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에 의해 개인이 보호받는 경우도 있는데, 알코올 탈수소효소의 변형이 유전된 사람은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보호받는다. 반대로 감마-아미노부티르산 type A의 유전자 변형을 가진 사람은 알코올 중독에 취약하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알코올 의존성에 취약한 사람을 설명하는 근거로 제공되고 있다. 유전적으로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가족적 성향을 인식하게 되면 알코올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수 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오피오이드, 세로토닌, 도파민, GABA, NE 등도 알코올 중독과 관련이 있다. 알코올은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쾌락' 신경경로를 활성화시킨다.
2.1.2. 심리사회적 요인
알코올 중독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이나 열등감, 불안증상, 과민한 경향 등을 보인다. 정신분석학적으로는 알코올 중독이 불안한 느낌이 들 때, 무엇을 섭취함으로써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구강기적 욕망과 관련이 있다. 또한 어린 시절 부모의 애정 부족이나 충분한 만족을 얻지 못한 경우, 부모에 대한 적대감 등이 자기 파괴적 욕구를 일으켜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술을 마심으로써 불안, 스트레스, 긴장 등을 해소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후 유사한 갈등이 있을 때 술을 쉽게 찾게 되며, 이러한 선택이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지게 된다.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기쁘거나 슬프거나 힘들거나 할 때마다 술과 함께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음주에 대해 관용적인 사회 분위기가 알코올 의존자의 형성을 부추기고 있다.
이처럼 알코올 중독자들의 심리적, 정서적 특성과 우리 사회의 술 문화가 알코올 의존 장애의 주요한 심리사회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이해와 함께 효과적인 중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2.1.3. 사회문화적 요인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기쁘거나 슬프거나 힘들거나 할 때마다 술과 함께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음주에 대해 관용적인 사회 분위기가 알코올 의존자의 형성을 부추기고 있다. 술을 마심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