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위암의 정의와 특징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신생물이다. 위암은 대부분 위 점막의 선세포에서 악성 변화가 일어나는 위선암이며, 전체 위암의 약 90%를 차지한다. 위암은 위의 하부쪽에 많이 생기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벽을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하게 된다. 위암의 퍼짐 경로는 점막 또는 점막하층을 따라 위내에 넓게 퍼지거나, 점막층에서 장막층을 향해 깊이 퍼지기도 하며, 위 주변 림프절을 따르거나 혈류를 타고 간, 폐, 뼈 등 여러 부위로 전이될 수 있다. 예후는 용종상 병변의 위암이 가장 좋으며, 궤양성 암과 침윤성 암은 나쁜 편이다.
1.2. 위암의 분류
위암은 발생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위암이 위의 어느 부위에서 발생했는지에 따라 위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분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부, 중부, 상부 위암으로 나눌 수 있다. 위암이 위점막에만 국한되어 있는지 아니면 위 전층으로 침윤되었는지에 따라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눌 수 있다. 조기 위암은 위점막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이며, 진행성 위암은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침윤된 경우이다. 또한 위암의 침윤 깊이와 림프절 전이 여부, 원격 전이 여부에 따라 병기를 구분하여 1기, 2기, 3기, 4기로 나눌 수 있다. 이는 치료 방법과 예후 예측에 중요한 요소이다. 위암은 이와 같이 다양하게 분류되며, 각각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1.3. 위암의 원인 및 위험요인
위암은 다양한 원인과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첫째, Helicobacter pylori 감염은 위암 발생 위험을 2.8~6.0배 증가시키는데, H.pylori균이 만든 대사산물이 위점막을 만성염증 상태로 만들어 세포증식과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암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둘째, 염산 결핍은 악성빈혈, 위용종, 만성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위암 발생률이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위산이 부족하면 세균증식이 증가하여 발암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셋째, 고염분 식이와 훈제 식품의 섭취는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넷째, 흡연은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 확률을 더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째, 유전적 요인인 가족성 미만성 위암, 직장대장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등과 관련되어 있으며, 만성위염, 위폴립, 악성빈혈 등의 질환도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여섯째, 위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위축성 위염과 점막의 변화로 인해 위암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과 위험요인이 위암 발생에 기여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2. 증상 및 진단
2.1. 위암의 증상
위암은 대부분의 경우 초기 단계에 증상이 없으며,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위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초기에 제산제로 완화되는 복부 불편감, 포만감, 심와부나 등, 흉골 뒤 통증 등이 있다. 또한 오심과 구토, 폐색 증상, 철분결핍성 빈혈, 심와부 종양의 촉진, 림프절의 비대, 쇠약과 피로, 점진적인 체중 감소, 악액질, 원거리 전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위암 환자들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암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고도로 진행된 위암의 경우에는 오심, 구토, 폐색, 체중감소, 악액질 등의 심각한 증상이 관찰된다.
2.2. 위암의 진단방법
위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위장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병변의 위치, 크기, 형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시경 시술 시 생검을 통해 조직 검사를 실시하여 암세포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실시하며, 코나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다.
내시경 검사 결과에 따라 위암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적으로 초음파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초음파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끝에 초음파 탐촉자가 부착되어 있어 종양의 침습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기 위암 또는 진행성 위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PET-CT 검사는 위암의 TNM 병기를 결정하고,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PET-CT 검사는 종양세포의 대사 활성도를 확인할 수 있어 타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혈액 검사에서는 CEA, CA19-9 등의 종양 표지자 검사를 통해 위암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간 효소치와 혈청 아밀라아제 검사를 통해 간과 췌장 침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변 검사에서 잠혈 반응이 양성으로 나오거나 육안으로 출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위암에 의한 출혈이 의심된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 방법을 통해 위암을 진단하고 병기를 결정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은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필수적이다.
2.3. 위암의 병기 결정
위암의 병기는 암이 위벽을 침윤한 깊이(T), 주변 림프절 전이 정도(N), 원격 전이 여부(M)에 따라 결정된다. 병기 결정을 위해 내시경 검사, 내시경 초음파 검사, CT, PET 검사를 시행한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 침습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위암의 위벽 침윤 깊이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으며, CT와 PET 검사를 통해 주변 림프절 전이와 원격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암의 병기는 TNM 병기 체계에 따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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