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마침내 2014년 3월 '공교육 정상화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이라 칭함)이 제정됨으로써 결실을 보게 되었다. 그 간 시민단체의 끈질긴 노력과 국회의 입법화 과정에서의 논란등을 뒤로 한 채 학교현장에서 이 법의 규제로 인해 적어도 학교교육과정에서의 선행교육이 사라지게 되고 공교육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학교 밖에서의 선행교육은 이 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어 그 실효성에 의문이 있는 것이 현실이고, 방과후 학교에서의 선행교육을 예외로 하고 있어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교육정상화법이 공교육의 정상화를위한 초석의 하나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사실 공교육의 정상화 문제를 둘러싸고 해방 이후 간단없는 정책들2)이 쏟아져 나왔지만, 대부분이 단편적이고 대증요법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어떤 정책은 '풍선효과'로 인해 그 효과가 반감되기도 하였다. 예컨대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대입 전형제도는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하였다. 이러한 논란의 핵심에는 정책의 일관성 부족이라는 문제도 있지만, 더욱 문제시되는 것은 성공적인 입법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심도 있는 검토와 합리성의 결여라는 문제이다. 따라서 공교육정상화법이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러한 요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분석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또한, 선행연구를 보면, 이전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들은 사교육을 대척점에 놓고 논의되어 왔기 때문에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정책목표의 달성보다는 사교육 또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라는 요소가 더 강하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 특히 사교육비의 문제가 사회문제화 될 때마다 여론의 질타를 맞고 정부의 대책이 뒤이어 나온 것을 보면 공교육이 비정상화되어 있는 원인이 사교육의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강했다. 즉, 사교육에서의 선행교육이 만연함에 따라 공교육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따라서 이를 사교육에서 성행하고 있는 선행교육을 금지함으로써 공교육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발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교육 성행의 원인이 공교육의비정상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여러 연구결과에 따른다면, 이는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 정책이라는 오해의 여지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공교육정상화법이 올바르게 집행되고 성공하기 위해서도 이 법의 효과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것이다.
1.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체육 관련 사교육이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체육 관련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체육 수업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관찰함으로써 사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논하고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을 논하고자 한다. 체육 관련 사교육에 관하여, 어릴 때부터 꾸준히 신체를 사용하고 운동을 하는 것에 익숙한 학생들이 체육 수업에서 신체를 조금 더 쉽고 자유롭게사용할 수 있으며 심리적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3. 연구 문제
체육 관련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간에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가이다. 체육 관련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체육 수업에서 신체를 좀 더 쉽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심리적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체육 관련 사교육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체육 관련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차이를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
1.4.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의 대상은 광주에 있는 G초등학교 6학년 아동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 대상 아동들이 수업 참여 태도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활동에 참가할 가능성을 통제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연구조사 방법으로 설문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