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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1.1. 다발성 경화증의 정의 및 증상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의 수초탈락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자가면역성 신경계 질환이다. 주기적으로 완화기와 악화기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중추신경계의 백질 부위에 반점이 무작위로 생기는 염증성 반응이 특징적이다. 수초의 손상으로 인해 두께가 감소하면 신경신호의 전도에 이상이 생기고 해당 신경세포가 죽게 된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근허약, 강직, 피로, 의도성 진전, 감각이상 통각감퇴, 운동실조, 언어 및 연하장애, 이명 현훈, 배변과 배뇨장애, 성기능 변화, 인지장애, 복시, 안구진탕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중추신경계 내의 병변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급성이나 아급성으로 발현되다가 서서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1.2.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건강력과 특성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발병 초기부터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을 경험하게 된다. 본 사례의 대상자는 2003년경 뇌졸중으로 인한 좌측 반신마비, 2005년 우측 반신마비로 전신 근력이 심하게 감소되고 위축되어 전신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요배부에 7x6cm 크기의 3단계 욕창이 발생하였으며, 자주 전신발작성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을 보였다.
또한 대상자는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고, 스트레스와 부적절한 보호자 관리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일상생활에서도 보행, 식사, 목욕, 배설 등 모든 활동이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처럼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질병 경과에 따라 운동장애, 감각이상, 배뇨·배변장애, 경련발작 등의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하게 되며, 이로 인해 완전한 자립적 생활이 어려워져 장기적인 간호와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본 사례의 대상자와 같이 고령이거나 다른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 증상 악화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세심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2. 욕창 관리
2.1. 욕창의 정의와 발생 기전
욕창은 우리 몸의 어느 부위든 지속적인 또는 반복적인 압박이 주로 뼈의 돌출부에 가해짐으로써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조직이 죽어 발생한 궤양(염증이나 괴사로 인해 그 조직표면이 국소적으로 결손되거나 함몰된 것)이다. 욕창 부위의 병리적 변화는 보통 체중으로 인한 압력에 의해 초래된 혈관의 허탈로 인한 것이다. 혈관에 대한 압력으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면 세포에 산소나 영양소 공급이 차단되어 노폐물이 세포에 축적되고 압력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제거되지 않으면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무산소증 또는 저산소증을 일으켜 조직이 죽게 되어 결국 괴사가 생기면서 특징적인 궤양이 된다.
압력은 중력에 의해 피부에 가해지는 수직적인 힘으로,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에 의해 모세혈관이 폐쇄되면 혈류 차단으로 조직괴사를 초래한다. 좁은 부위의 국소압력이 넓은 부위의 분포된 압력보다, 그리고 오랜 기간의 낮은 압력이 짧은 기간의 높은 압력보다 손상을 많이 받는다. 마찰은 두 표면이 서로 반대편으로 움직일 때 생기며, 마찰로 인한 상처는 찰과상과 비슷하여 피하의 얇은 혈관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준다. 응전력은 압력과 마찰이 합쳐진 물리적인 힘으로 조직의 한 층이 다른 층 위로 미끄러질 때 생기며, 이때 그 부위의 작은 혈관들과 모세혈관들은 늘어나서 찢어지기도 하고 피부 밑 조직의 혈액순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