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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석실 RO
투석기에는 역삼투압(RO) 방식을 이용한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투석을 위해서는 체내에서 제거해야 할 노폐물과 수분이 다량 포함된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석실에는 정수기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매달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정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투석을 위한 물은 RO 방식으로 정수된다. RO 방식이란 높은 압력을 이용하여 물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공정이다. 이를 통해 염류, 미네랄, 유기물 등의 불순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투석실의 RO 정수기는 120L의 물을 4시간 동안 정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투석 환자들의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투석을 위해서는 혈관에 투석치료를 위한 통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동정맥루라고 한다. 동정맥루는 전박 아래 팔의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혈관을 점점 굵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 형성된다. 동정맥루가 충분히 굵어지면 약 4주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주사바늘을 이곳에 삽입하여 투석기와 연결한 후 투석치료가 시작된다.
투석실에서는 RO 정수 공정 외에도 투석 전 환자 상태 확인, 투석 중 모니터링, 투석 후 처치 등 다양한 간호 활동이 이루어진다. 투석 전에는 환자의 활력징후와 체중 변화를 확인하고, 투석 처방을 확인하며, 혈관 상태를 사정한다. 투석 중에는 투석기 모니터링, 활력징후 측정, 부작용 관찰 등을 수행한다. 투석 후에는 지혈, 드레싱, 교육 등의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투석실 간호사는 투석 전후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투석 환자의 식이 및 약물 관리도 중요하다. 투석으로 인한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 섭취량을 제한하고, 칼륨과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빈혈, 고칼륨혈증 등 투석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약물 치료가 병행된다.
투석 방식에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이 있는데, 둘의 장단점이 다르다. 혈액투석은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의 도움 아래 치료를 받는 방식이지만, 복막투석은 환자 스스로 가정에서 치료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혈액투석은 식이 및 수분 섭취 관리가 보다 엄격해야 하지만, 복막투석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와 능력에 따라 적절한 투석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2. 투석실 관련 규정 및 지침
2.1. 투석용수 및 투석액 관리
투석실에서는 투석용수와 투석액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월 1회 이상 투석용수와 투석액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며, 새로운 시스템이 설치되거나 기존 시스템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1개월간 매주 검사를 실시한다. 투석 전에 준비된 투석용수, 투석 후 배출되는 투석액, 투석기에 사용된 투석용수의 허용기준은 세균수 200 CFU/mL 이하, 내독소(endotoxin) 2EU/mL 이하이다.
투석액 및 투석용수(product water)에서 교정수준(action level)은 세균수 50 CFU/mL, 내독소 1EU/mL이며, 이 수준을 초과할 경우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검사 결과가 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반복 검사를 실시하며, 결과가 안정될 때까지 매주 검사를 실시한다. 만약 세균오염이 의심되나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바이오 필름(biofilm) 유무를 확인한다.
역삼투압(RO)이나 탈이온제(deionizers)를 사용하는 경우 최소 1년에 한 번 화학적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하며, 이동식 물 공급 체계나 화학적 오염이 의심되는 경우 더 자주 실시한다. 화학적 최대 오염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