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영화를통해만나는세상 족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한국의 애니메이션 역사
1.1. 고전시대의 만화영화
1.2. 해방기와 전쟁시대의 우리만화
1.3. 70년대 만화계의 흐름
1.4. 80년대 만화계의 흐름
1.5. 90년대의 한국 만화계의 흐름
2. 2003년 한국 애니메이션 대표작
2.1. 원더풀 데이즈
2.2. 오세암
3. 북한애니메이션
3.1. 북한 애니메이션의 개요
3.2. 북한 애니메이션의 역사
3.3. 북한의 애니메이션 인력들
3.4. 북한의 영화계 현황
3.5. 북한애니메이션의 주요작품들
3.6. 남한과의 교류(현재)
4.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실과 발전
4.1. 한국애니메이션의 현실(문제)
4.2.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
4.2.1. 영상적인 측면에서의 미래
4.2.2. 브랜드에서 캐릭터로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한국의 애니메이션 역사
1.1. 고전시대의 만화영화
고전시대의 만화영화는 우리나라 만화영화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무용총의 벽화 '수렵도'는 고구려 사람들의 진취적인 기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만화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서 조선시대에는 불교 대신 유교적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많은 출판물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백화산구난도'나 '의우도', '의구도' 등의 작품들이 만화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의우도'는 4칸 만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나라 만화의 효시로 볼 수 있다. 18세기 후반 김홍도와 신윤복의 풍자화 작품들도 만화의 전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고전시대의 만화영화는 회화와 판화 작품들에서 만화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는 데 의의가 있다.
1.2. 해방기와 전쟁시대의 우리만화
해방기와 전쟁시대의 우리만화는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 언론이 활력을 찾아가며 만화계도 봄을 맞이했다. 이 시기의 만화는 대체로 친일반역자를 공격하거나 정치적 입장을 반영하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1945년 선봉에 발표된 "정의의 승리", 여성문화에 발표된 "친일파와 민족반역자 낙성식" 등은 친일파를 공격하거나 자주독립국가건설을 지향하고 있었다. 1947년 조그마한 팜플렛 형식의 주간지 "새한민보"가 등장하면서 신문만화도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서울신문에 실린 한 표에 달렸다.(1954년 김용환)김규택은 새한민보의 시사만화를 도맡아 그렸는데, 당시 식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김규택은 1946년 한칸만화 "역만장자의 출현", "주택난" 등을 선보였고, 1948년 "통째로 들여오지 않으면 안 잡수시겠는데요"라는 작품으로 단정수립을 반대하는 김구의 태도를 비판하고, 이승만의 정치노선을 지지하기도 했다. 해방 후 일본에서 삽화가로 이름을 날렸던 김용환, 김의환 형제가 귀국하여 활동하기 시작했다. 1946년 김용환은 "토끼와 원숭이"란 한국 최초의 단행본 만화집을 내놨다. 뒤이어 임동은이 "특대소년"을, 김의환이 "백가면", 송세영이 "소년탐정단" 등 아동용 오락만화를 내놓기 시작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한국만화계는 또 한번의 시련을 맞는다. 전쟁과 이데올로기는 사회 전반을 지배했고, 만화계도 마찬가지였다. 이 시기 만화는 대부분 반공만화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전쟁 와중에도 아동만화는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 전쟁이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단행본 만화가 활기를 뛰기 시작했다. 김성환은 52년 '학원'에 연재한 '꺼꾸리군 장다리군'이 인기를 끌면서 소설가 방기환 원작의 '도토리용사'(전3권)를 내놨다. 반공오락만화 도토리용사는 1만 부의 판매 부수를 올렸다. 전쟁이 지나가면서 일간지에는 한 칸, 네 칸 만화가 정착한다. 날카로운 풍자화 해학을 생명으로 하는 시사만화는 독재권력의 의지와는 상반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시사만화는 대중적인 인기에 반비례해서 탄압의 대상이 되어왔다. 1958년 김성환은 '경무대 똥통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되어 즉결심판에 회부되기도 했다.
1.3. 70년대 만화계의 흐름
1970년대 만화계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1971년 '왕자호동과 낙랑공주', '번개 아텀' 등이 제작되었다. 1972년에는 '괴수대전쟁'이 만들어졌다. 1976년에는 '로보트 태권V', '로보트 태권V-우주대작전'이 제작되었는데,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사상 최초로 OST를 발매한 작품이었다. 1977년에는 '로보트 태권V-수중특공대', '태권동자 마루치' 등이 나왔고, 1978년에는 '무적의 용사 황금날개 1,2,3', '날아라 원더공주', '77단의 비밀', '로보트 태권V와 황금날개의 대결', '똘이장군' 등이 제작되었다. 1979년에는 '우주소년 캐시', '은하함대 지구호', '우주전함 거북선(태권V 번외편)', '별나라 삼총사', '우주 흑기사', '간첩잡는 똘이장군' 등이 만들어졌다. 1980년에는 '삼총사 타임머신001', '소년 삼국지', '15소년 우주 표류기' 등이 제작되었다.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만화영화를 만들기만 하면 제작비라도 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일시적인 유행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는 국산 만화영화 창작 붐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외국 만화영화 수입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았다. 극장가가 TV라는 새로운 매체에 밀려 크게 타격을 입자 극장판 만화영화 시장은 위축되었다. 1975년부터 MBC-TV에서 방영된 일본 만화영화 '캔디'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국내 어린이들의 절대적인 시청 속에 TV 만화영화 시장을 장악했다. 이런 가운데 김청기 감독이 1976년 '로보트 태권V'를 내놓으면서 국산 창작 만화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후 작품들은 점점 생기를 잃어가고 상업주의에 침몰하게 된다.
이 시기 만화계의 특징은 '본격적인 성인만화의 시대'의 개막이었다. 고우영의 '임꺽정', '수호지', '해동일룡', '일지매'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만화의 영역을 넓혔다. 이를 통해 단행본 출판과 인세 적용 등 만화 유통구조의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점차 폭력과 외설 쪽으로 치우치면서 '성인만화=외설만화'라는 등식이 만들어졌다. 70년대 후반부터 정부 당국의 강력한 규제로 만화계가 위축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70년대 만화계는 성인만화 시대가 열리면서 외설물의 문제가 대두되고, 규제와 정화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일본 만화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다.
1.4. 80년대 만화계의 흐름
80년대 만화계의 흐름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시기 한국 만화계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었다"."
198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5공화국 정권은 문화 통제 정책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에 대한 규제를 가했다"." 인기리에 방송되던 로봇 SF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의 제작이 중단되는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이 크게 위축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계도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이 시기 일본 애니메이션은 괄목할만한 발전을 보이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초반 "우주전함 야마토 현상"과 "건담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는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어린이용 오락물이 아닌 성인들도 향유할 수 있는 독자적인 예술장르로 자리잡게 된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은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이어 내놓으며 급성장하고 있었다".
반면, 이 시기 한국 애니메이션은 거의 단절 상태에 놓여있었다"." 정부의 규제와 더불어 일본 애니메이션의 강력한 진출로 인해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은 거의 중단되었고, 제작업계들도 하청 작업에만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인력들은 자체 제작 노하우를 쌓을 기회를 잃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들어오면서 TV 시리즈 중심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KBS와 MBC가 자체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들이 등장하면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듯 80년대 한국 만화계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몰락과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등장이라는 극단적인 변화를 겪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센 도전에 국내 업계가 크게 위축되었지만, 방...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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