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조현병(Schizophrenia)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나 행동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조현병은 세계적으로 약 1%의 인구가 진단받을 정도로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조현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환자들의 경우 약물치료나 폭력적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이에 정신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조현병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와 더불어 다양한 정신요법 및 활동요법 등을 통한 간호중재가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현병 환자의 이해와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정의
조현병(Schizophrenia)은 인간의 사고, 언어, 감정, 사회적 행동, 정확한 현실지각 능력에 영향을 주는 뇌 질환이다.
2.2. 원인 및 정신역동
조현병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 신경 화학적 요인, 신경해부학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과 같은 생물학적 요인이 작용한다. 또한 취약성 모델에 의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취약성이 조현병의 특징이며, 이러한 취약성은 빈곤, 주요 생활 스트레스, 물질 남용과 기타 환경, 대인관계 요인과 같은 정신사회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조현병 환자 가족의 발병률이 일반 인구에 비해 높으며, 유전적 요인이 조현병 발병에 65~80%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 화학적 측면에서는 도파민의 과활성화와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등의 불균형이 관여한다. 또한 뇌의 구조적 이상, 즉 측뇌실의 확대, 제3뇌실의 팽창, 뇌실의 비대칭성, 대뇌 피질의 두께 감소 등이 발견되고 있다. 면역학적으로도 바이러스 감염이나 감염인자에 의한 면역작용이 뇌 생리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취약성 모델에 따르면 개인의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성이 조현병의 주요 특징이다. 빈곤, 주요 생활 스트레스, 물질 남용, 열악한 환경, 대인관계 문제 등이 이러한 취약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초기 대인관계, 특히 모자관계의 이상이 조현병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설리번의 주장처럼, 조현병은 정신내부의 갈등보다는 인간관계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2.3. 증상
조현병은 불안, 공포증, 강박사고, 해리, 강박행동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불안이 증가하면 사고장애의 징후가 분명해지며 집중력장애, 기억력장애, 사회적·직업적 기능을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또한 침투적 사고, "몽상", 사고를 유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조현병의 증상은 양성증상과 음성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양성증상에는 환각, 망상, 혼란된 언어, 기괴한 행동 등의 사고, 언어, 지각, 행동의 변화가 포함되며, 음성증상에는 정서의 둔마, 무력증, 무쾌감증, 무의욕증, 언어내용의 빈곤, 언어의 빈곤, 사고의 차단 등이 포함된다. 조현병 환자에게는 또한 주의력, 기억, 정보처리, 인지적 유연성, 실행기능에 어려움을 보이는 인지적 증상과 재발의 임박성 예고, 약물남용 증가, 자살위험성 증가, 기능저하 증가 등의 정서적 증상이 나타난다.
조현병 환자는 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성이 부족하고, 덜 긍정적이며 비정상적인 운동 발달을 보인다. 실제 아동기 조현병은 극히 드물고 성인보다 예후가 좋지 않으며, 12세 이전에 진단이 이뤄진다. 조현병이 있는 청소년들은 사회적 위축, 과민반응, 우울증을 겪으며 적대적으로 변할 수 있다. 행동문제와 성적저하로 주변의 관심을 끌며, 의심과 경한 사고의 왜곡에 이어 조현병으로 이어진다. 모든 조현병 대상자들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와해된 언어, 망상, 환각 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있다.
조현병의 증상은 급성기, 안정기, 유지기의 단계로 나타난다. 급성기에는 기능의 상실로 인한 심한 파괴적 증상이 시작되거나 악화되어 돌봄의 필요성이 증가하거나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안정기에는 증상이 감소하고 이전의 기능 수준으로 돌아가지만, 부분입원 또는 거주위기관리센터나 감독을 받는 그룹홈에서의 돌봄이 필요하다. 유지기에는 발병 전의 기능을 회복하거나 그에 가까운 기능을 하고, 증상이 없거나 감소한 상태로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다.
예후가 좋은 경우는 증상이 급성으로 시작되고 발병 전에 사회적으로 직업적 기능이 좋았던 경우이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는 느리고 점진적으로 발병되거나 어린 나이의 발병, 첫 증상과 첫 치료 사이의 기간이 길 때,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음성증상이 많은 경우이다.
2.4. 간호중재 및 치료
항정신병 약물 투여가 조현병의 치료의 중심을 이루며, 정신 치료를 포함한 정신사회적 치료 접근이 통합될 때 더 나은 치료 성과를 가져온다이다. 입원치료는 진단적 목적, 약물 관련 이슈, 타인이나 본인에게 위험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할 때, 실제적인 생활이 어려울 때 등에 고려한다이다.
가족을 포함한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이다. 심리사회적 치료로는 개인정신치료, 진단치료, 행동치료, 사회기술훈련, 환경치료, 가족치료, 재활요법 등이 있다이다. 개인정신치료는 역동적인 방법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지지요법이 선호되며, 대상자가 새로운 대응전략, 현실검증, 문제해결, 스트레스와 재발에 관련한 문제 인식 등을 배우게 된다이다.
진단치료는 대인관계의 상호작용을 예행연습하면서 스트레스를 찾아내고 지지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이다. 행동치료는 대상자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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