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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심정지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다. 심정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대동맥류 파열이다. 대동맥류는 심장에서 나온 가장 큰 동맥인 대동맥에서 발생하는 동맥류를 의미한다. 대동맥류 파열은 복강 내로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며,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중요한 응급 상황이다. 따라서 대동맥류 파열에 의한 심정지의 위험 요인과 응급 상황 대처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대동맥류와 심정지 위험 요인
2.1. 대동맥류의 정의와 원인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가장 큰 동맥으로, 이 부위에 동맥류가 생기는 것을 대동맥류라고 한다. 대동맥류는 노화, 동맥경화, 유전적 요인, 고혈압, 외상, 감염(매독 등)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 특히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6배가량 더 잘 발생하고, 1차 직계가족에게 대동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복부 대동맥류가 나타날 가능성이 12~19% 정도로 높다. 또한 이미 발견된 대동맥류의 경우, 기존 대동맥류의 직경이 클수록, 흡연자일수록 질환이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 대동맥류의 임상증상과 진단
대동맥류 파열 전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그러나 복부, 배부, 측부의 통증, 복부 종괴, 복부 팽만감, 복부의 박동감(sensation of abdominal pulsation) 등이 느껴지면 대동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서서히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모호하고 둔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가끔 박동성 통증(throbbing)이나 산통(colicky)으로 나타난다.
단순 복부 촬영, 초음파, 복부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등의 진단적 검사를 통해 대동맥류를 발견하고 크기를 측정할 수 있다. 단순 복부 촬영에서는 대동맥의 곡선형 석회화나 척추 주위의 연부 조직 종괴, 척추체의 미란 등이 관찰될 수 있다. 초음파는 비침습적이면서도 정확성이 높아 대동맥류 발견과 크기...